캐릭터는 마법사-아르카나로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사양이 좋은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끊김은 적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마을에서는 렉이 좀 있었지만요.
최상옵에서 1060ti에 16램도 끊긴다는 얘기가 있긴 합니다만,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캐릭터 생성할 때부터 피부나 머리카락 색감이 되게 예쁘고 외형 설정도 자연스러웠습니다.
검은사막 디테일면에서는 부족하지만 대충해도 외형이 잘 뽑히는 느낌? (남캐는 모름 ㅎ)
근데 막상 게임 들어가면 캐릭터가 작아요 ㅠ
마법사 컨셉때문에 그런지, 마법사 튜토리얼 마을은 진짜 화려하게 잘 만든 듯합니다.
다른 직업은 안 해봐서 잘 모르겠고 기타 다른 맵은... 그냥 괜찮은 정도?
반면에 NPC와 캐릭터의 움직임은 많이 부자연스러웠습니다.
캐릭터 뛰는 모습이나 NPC가 말하는 중에 입이 움직이지 않는 점 등.
중간에 대장장이로 나오는 NPC는 왕관을 만든다면서 무슨 도끼날같은 것을 제련하고 있었고요.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핵 앤 슬래시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꼽히는 디아3에 비해서 게임의 속도감은 많이 낮은 편입니다.
(아직 레벨이 낮은만큼 공격속도도 느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디아3만큼 빠를리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각각 스킬의 이펙트를 화려하게 만든 것 같으나, 아직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기존에 공개되었던 스킬 시연 및 게임 플레이 영상들을 보고 혹한 게임이었는데,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아쉽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이 역시 아직 레벨이 낮아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트라이포스의 선택에 따라서 이펙트가 눈에 띄게 달라지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르카나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인데, 아이덴티티 스킬의 이펙트가 좀 더 눈에 띄었으면 좋겠습니다.
UI는 굉장히 깔끔하다고 느꼈습니다.
메인퀘스트 중 외부지역으로 가야할 경우 미니맵 상에서 메인퀘스트가 아닌 서브퀘스트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되는 점 등 사소한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외에는 훌륭합니다.
아, UI 숨기는 기능은 반드시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대다수의 게임이 그렇듯, 메인퀘스트만 따라서 진행해도 만렙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이 빠릅니다.
솔직히 레벨업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나온 대다수의 게임이 그렇지만요.)
그만큼 만렙 이후의 컨텐츠가 얼마나 방대하고 완성도가 있는지를 두고봐야겠지만요.
전체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남은 클로즈베타 기간동안 만렙찍고 공개한 컨텐츠들을 열심히 즐길 계획이고, 이후 클로즈베타와 정식 오픈 후에도 게임 할 의향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개발했고, 저 역시 오랫동안 기대했던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본 게임만큼은 '스마일게이트'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