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력스킬이 백어택을 받음으로써 치적 불균형이 해소가 됨.
-> 셋팅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사라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짐.
일격 노드의 효율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기습의 대가 각인을 선택 할 수 있다.
-> 고점 플레이에 대한 선택지가 늘어난다.
고점 플레이를 추구함에 따라 들어오는 수치 조정과 그에 따른 구조 개선이 진행됨에 따라 완전한 사멸화가 가능하다.
-> 지금 현재는 구조적으로 사멸에 맞지 않더라도, 추후에 구조 개선이 진행 될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지금 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고점과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가 옵드 백어택과 버서커 사멸화를 찬성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의견 같음.
그럼 옵드 백어택을 반대한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건 뭘까?
이 사람들이 말하는 옵드에 백어택이 달리면 결국엔 딜이 전체적으로 너프를 먹을것이다.
이건 강제 사멸화에 대한 걱정을 말하는거임.
그게 뭐가 문젠데?
당장에 버서커가 사멸화가 되고 딜이 전체적으로 조금 떨어지더라도
옵드 백어택, 퓨메 백어택에 적극 찬성하는 사람들 한테는 너프로 느껴질 수가 없음.
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애초에 본인이 플레이를 잘하고, 본인이 잘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진다고 생각되서 사멸화까지 개선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인거니까.
하지만, 지금 반대라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많이 너프임.
지금 강투공무원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사멸화가 되어도 기습 대신 다른 각인으로 대체하고 비사멸 플레이 해도 된다.
라고 얘기하지만, 그때의 비사멸 플레이는 강투공무원이 아니라 투사취준생임.
사람마다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재미를 느끼는 지점들이 각각 다르겠지만, 확실한 건 투사가 뜨면 게임 재미없음.
내가 무언갈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기에 게임도 재미가 있는거지 1인분도 못하는 투사가 뜨면 확실히 재미없음.
예전에 옵드 백어택 개선안 내용 중에 투표가 있었는데,
그 내용이
- 평소 버서커를 플레이 할 때, 백어택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많이 신경 쓴다.
[ O (최대한 백어택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
[ X (백어택 적중을 아예 신경안쓰고 한다) ]
라는 내용이었음.
개선안에 남아 있는 내용에서는 대략 93:7로 찬성이 압도적이었음.
근데 그때도 비사멸 플레이어는 많았을텐데 왜 지금와서 사멸화에 반대하는거냐? 할 수 있음.
하지만 이 투표내용은 지금 옵드가 백어택을 받음으로써 사멸화가 되는 내용과는 관련이 있기 조금 모호 할 수 있음.
백어택을 받는다는 것과 사멸화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다른 문제기 때문.
만약 저 투표의 선택지가
[ O (무조건 백어택을 노린다) ]
[ △ (백어택을 노리려고 노력한다) ]
[ X (백어택 적중을 아예 신경 안쓴다) ]
에서 O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면 사멸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진 않을거임.
왜? 그만큼 고점 플레이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니까.
하지만 저 투표내용의 백어택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름.
어떤 사람은 무조건 백을 잡는 사람이 있을거고, 또 어떤 사람은 2발자국만 가면 백이네? 백으로 가야겠다.
또 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이어도 좀 먼 것 같아서 바로 스킬 쓰는게 나을거 같은데, 좀 더 좋은 상황이 나오면 백에 박아야겠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임.
백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 그대로 노력한다임. 무조건적 이라는게 아님.
근데 옵드 백어택이 들어오면서 강제 사멸화가 된다면?
백어택을 무조건 쳐야하는 상황이 되는거, 이게 불편한 거임.
지금처럼 백어택이 정말 보너스 개념인 상황과 무조건 백어택만을 노려야하는 플레이 감성은 정말 많이 다름.
옵드 백어택에 반대를 한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갈 순 있지만,
애초에 버서커라는 캐릭터가 비사멸 캐릭터고, 그렇기 때문에 버서커를 시작한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아야 함.
그 사람들이 옵드 백어택으로 인해 생기는 '사멸화'를 반대하는 것에 이해가 안 간다면, 솔직히 이기적이라고 생각이 될 뿐임.
솔직히 고점을 노리는 플레이? 그걸 위한 옵드의 백어택과 사멸화?
크게 의미 없다고 봄.
어차피 버서커는 스마게가 정해놓은 딜러로서의 적정 위치가 있음.
어차피 기습사멸로 탈바꿈 하더라도, 최근에 비기가 반짝했던 것 처럼 올라갔다가 지금의 위치까지 떨어질 게 분명하고,
대부분의 버서커 유저들은 지금의 위치보다 더 떨어질거라 생각함. <- 사멸 플레이를 잘 하지 못할테니까.
그 반대하는 사람들도 사멸화가 되지 않는다는 명확한 근거와 선례가 있다면 반대하지 않을거임.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근거와 선례가 있지 않고, 지금 버서커를 선택해서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 중에는 버서커가 비사멸화 플레이라는 특성때문에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많기에 결과적으로 옵드 백어택에 반대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야함.
이건 명확하게 옵드 백어택에 대한 반대가 아니고 사멸화에 대한 반대임.
모든 스킬에 백어택이 달려있는데, 가장 딜지분이 높은 스킬에 백어택이 달려있지 않은거.
솔직히 달갑진 않음. 나사가 빠져있다고도 분명 느껴지고.
하지만 이건 스마게의 버서커를 비사멸로 남겨놓기 위한 전략인거라 생각됨.
레이드 하는데 있어서 백사멸 캐릭터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그들끼리 불편한 점이 생길 수 밖에 없음.
헤드사멸과 타대, 서포터 라는 포지션이 남아있지만 백사멸의 직업수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결국 불편해지는 건 백사멸인거임. (6기습 레이드라고 생각해보셈.)
->그 불편함 때문에 우리가 비사멸로 남아야 할 이유는 없다.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 너도 나도 사멸화가 된다 생각하면 굳이 사멸이 되야 할 이유도 없음.
난 개인적으로 버서커가 고점을 노리는 방법은 진짜 컨셉 그대로 광전사 마냥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봄.
거기에 플러스로 백어택 비중을 의식적으로 늘려가는 거. 지금 버서커는 그 뿐임. 아니면 워로드랑 짱큰 바드를 꼬시던지.
우리가 다 같이 재밌게 버서커를 플레이 하려면 지금 백어택을 추가해서 사멸이 되느냐 마느냐를 논하는게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더 개선 받아야 버서커가 재밌어지고, 매력적이고 낭만있는 캐릭터로 바뀔 수 있느냐를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레더처럼 예전부터 혐오에 비춰지고 불쾌함을 많이 줬던 스킬은 바뀌었으면 좋겠고,
광기도 아덴기가 새로 생겨서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이 생겼으면 좋겠음.
광기의 고점도 비기의 구조 개선처럼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로 뚫렸으면 좋겠음.
솔직히 난 지금 비기의 스타일을 광기가 광기만의 색깔로 받았으면 좋았을거 같았는데, 반대로 비기가 지딜형 스타일로 나와서 의외였음.
비기는 특화캐 답게 한방딜러로 나오길 바라긴 했었는데, 재밌게 나와서 다행이긴 한데 한방 뽕맛이 없다는 건 아쉬움.
글쓰는 재주가 없은데 글이 길어져서 다 읽힐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고도 백어택을 받아서 일격노드로 무조건 이득이다!
그렇게 사멸화가 되어도 무조건 고점 뚫리고 이득이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에 비기가 3퍼나 너프가 된건 다 당신 때문이야.
이번에 비기가 3퍼밖에 너프가 안된건 다 나같은 사람들 때문이고.
뭐 태생론일 수도 있고.
고점을 위해서라면 아랫 구간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솔직히 고점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함.
우리가 여캐도 아니고, 귀엽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인물룩을 원하는 사람들은 버서커를 키우지 않아.
워로드나 디트를 키우지.
결국에 고점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앞만 보고 달린다면, 아래에 지표를 수호하고 있던 사람들은
떨어져 나가고 더 이상 고점이 열릴 일은 없어.
적당히 옆도 살펴보고 못 따라오는 사람들을 이끌어 주는 금손들이 됐으면 좋겠어.
추가로 공략글과 개선안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연구 해주시는 분들에게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비기가 개선되면서 빌드가 여러가지가 나오는거에도 기분이 너무 좋았고, 광기도 그렇게 되면 참 좋을거 같네요.
히알루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