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thub.com/L1nked2/LostarkDPM
위의 DPS표 자게에 올라왔던거 다 한번쯤 본 적 있으실텐데,
이걸 산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링크드님의 DPS 시뮬레이터는 소스코드가 다 github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파이썬 기반이라 저도 익숙해서 최근 며칠간 몇몇 부분 변경해서 만져보고 있었는데, 스킬 사이클 실험을 해보다가 발견한 최적의 답안이 마침 게시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길래 몇몇 정보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DPS 시뮬레이터의 사이클 구조는 로직 기반입니다. 스킬 데이터를 입력할 때
[ ["AT02 유탄"], ["심판의 날"], ["샷건 연사"], ["샷건의 지배자"], ["조준 사격"], ["퍼펙트 샷"], ["원샷 원킬"], ["데스페라도"], ["퀵샷"], ["나선의 추적자"], ["버스팅 플레어"] ]
이런 식으로 사용 우선순위를 입력해 주면 그거 따라서 우선순위가 높은 스킬 쿨이 있을 때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소서의 종해종이나 스커의 붕번뇌처럼 정해진 사이클이 있을 경우 따로 구분해줘야 하는데 데헌은 그런게 없으므로...
암튼 이렇게 설정해 놓고 굴리면 어케 나오냐면
AT02 유탄 dealt 1552658 on 0.0s
심판의 날 dealt 117418686 on 0.5s
출혈 dealt 487452 on 1.0s
출혈 dealt 487452 on 2.0s
샷건 연사 dealt 82123783 on 2.13s
출혈 dealt 487452 on 3.0s
출혈 dealt 487452 on 4.0s
샷건의 지배자 dealt 69776897 on 4.12s
출혈 dealt 487452 on 5.0s
조준 사격 dealt 84025355 on 5.78s
출혈 dealt 487452 on 6.0s
퍼펙트 샷 dealt 68734733 on 7.56s
이렇게 나옵니다. 스킬의 정해진 딜레이가 있고 세트옵션과 특성 및 각인 등의 공격속도를 감안하여 그 딜레이를 환산합니다. 데미지야 뭐 스킬계수 등의 정보가 다 나와있으니 기대값을 계산하기는 어렵지 않으니까 그냥 계산하면 되고요. 이렇게 시간대별 스킬 시전과 데미지 기록이 뽑히면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시뮬레이션을 돌린 다음 그걸 기반으로 토탈 DPS와 6초, 8초, 10초 등의 구간별 최고 DPS를 뽑아내는 구조입니다.
신규 추가된 스킬들의 스킬 선후딜의 경우 데이터가 따로 없기 때문에 직접 측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강무 기준으로만 측정한 데이터를 공유하자면
조준사격 2.62 심판의 날 심시근사 2.35 작별드브 2.75 데스페라도 홀딩 2.18 철갑탄 1.7 원샷원킬 1.22
이렇게 되고 스킬 데미지 계수는 잘 모르겠어서 걍 초공님 시뮬레이터에서 슈킹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암튼 룬 착용 여부에 따라서 실험 결과를 함 봅시다. 퀵샷나선 안쓰고 류탄 출혈만 쓰면서 5질풍룬 사용한 속속악몽의 DPS입니다.
Actual_DPS: 20836105
Nuking_W/O_Awaking_Short_DPS: 45551547
Nuking_W/O_Awaking_Long_DPS: 44727761
Nuking_DPS: 42810948
DPCT_by_Percentage: 41981929.792
Idle_Ratio: 41.36 %
Idle_Score: 272.56
Delay_Score: 0.607
Delay_Score_by_Percentage: 1.934
Total_Damage: 35289902164
Elapsed_Time: 1693.7 s
Rune_Ratio: {'rg': [0, 0], 'qr': [0, 0], 'jm': [0, 0]}
참고: 출혈룬 딜 지분 709730112/35289902164 = 0.0201
이 상태에서 류탄에 전설속행, 퀵샷에 영웅속행, 나선에 전설출혈을 박고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퀵샷과 나선 스킬 자체 데미지로 인한 노이즈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 퀵샷 나선 데미지 계수를 일부러 0으로 설정하고 진행합니다.
Actual_DPS: 21807608
Nuking_W/O_Awaking_Short_DPS: 45365974
Nuking_W/O_Awaking_Long_DPS: 44362172
Nuking_DPS: 42518477
DPCT_by_Percentage: 42300126.43
Idle_Ratio: 26.88 %
Idle_Score: 163.06
Delay_Score: 0.715
Delay_Score_by_Percentage: 1.951
Total_Damage: 34715748904
Elapsed_Time: 1591.92 s
Rune_Ratio: {'rg': [0, 0], 'qr': [574, 56], 'jm': [0, 0]}
참고: 출혈룬 딜 지분 474290796/34715748904= 0.0137
속행룬은 쿨감 형태의 룬이므로 순간 폭딜에 해당하는 short/long dps에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근데 전체DPS를 보면 속행룬 사용 안 했을 때 대비 21807608/20836105 = 1.047만큼 상승했습니다.
제가 단언하건대 이정도면 데헌은 속행수저 맞습니다.
최소한 이상적인 사이클에서는 속행룬 가지고 상당히 큰 효율 볼 수 있고, 출혈룬에 의한 딜로스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참고용으로 비슷하게 속행룬으로 이득 볼 수 있다고 알려진 건슬 볼까요? 건슬의 경우에도 4속행 쓴다니 뭐니 깝치는데 이제 데헌과 비할 수준이 못 됩니다. 여기서도 일단 최대 효율인 전설 속행과 영웅 속행룬을 민사, 퀵스텝에 넣는다고 가정하겠습니다(나선은 출혈).
Actual_DPS: 19086927
Nuking_W/O_Awaking_Short_DPS: 39752067
Nuking_W/O_Awaking_Long_DPS: 39534293
Nuking_DPS: 32140747
DPCT_by_Percentage: 32875409.603
Idle_Ratio: 25.41 %
Idle_Score: 158.82
Delay_Score: 0.717
Delay_Score_by_Percentage: 1.93
Total_Damage: 29489683394
Elapsed_Time: 1545.03 s
Rune_Ratio: {'rg': [0, 0], 'qr': [362, 35], 'jm': [0, 0]}
이게 악몽 기준 건슬 데이터인데 제일 아랫줄 Rune Ratio 보면 'qr': [362, 35] 이런게 있습니다.
1545초간 사이클을 굴리면서 속행룬을 토탈 362회 사용했고 실제로 터진건 35회라는 얘깁니다.
1초당 362/1545.03 = 0.23회 수준의 가동률이라 볼 수 있겠죠.
데헌이 574회 시도 56회 성공이었고 1초당 574/1591.92 = 0.36 회 시도했으므로 속행룬 가동률로만 따지면 데헌이 건슬에 비해 50% 이상 우위입니다. 퀵스텝은 퀵샷처럼 체인 스킬이 아니라 1회만 발동될 뿐더러 기본쿨도 훨씬 길거든요.
심지어 건슬은 이렇게 속행룬 발동 횟수도 적으면서(=속행으로 인한 쿨감을 덜 받았으면서) 데헌보다 산책 시간 비율(Idle Ratio)도 적습니다. 실전에서 보통 속행룬을 패턴 회피 등으로 여유가 있을 때 사용한다는 점 감안하면 실전에서 데헌이 속행룬 발동시킬 가능성도 건슬보다 더 많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섬솔, 민사 등을 추가로 사용하여 희귀속행까지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데헌이 더 우위일 가능성이 높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