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냥 겉으로 보면 생각보다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는데
광휘 넘어오고 셋팅 바꿔서 직접적으로 좀 해보니까 뭐가 문제인지 알 것 같으요.
첫번째로 전반적으로 액션성이 밋밋함.
보통 화려한 건카타 플레이 같은 걸 보고 싶은 게 핸드거너 유저의 바램일탠데
스킬 하나 하나를 써보면 화려함 보다는 퍼덕퍼덕 거리는 모습만 보이고 크게 화려하다는 인상을 받기 힘듬.
예를 들어 데페같은 것만해도 회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총구섬광도 팍팍 튀면 되게 멋있는 스킬인데(실제로 원조 자체가 그런 스킬이기도하고) 그냥 뭐 느려서 퍼덕퍼덕....
메테오 같은 것도 예전부터 많이 지적했던 거지만 이게 대체 무슨 감성에서 오는 핸드건 스킬인지 모르겠음. 핸드거너가 무슨 마법사인가. 그냥 폭탄 하나 발로 차올린 뒤 공중 회전차기 날려 적한태 던져도 이것보다는 폼이 났을탠데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스마게 플레이어블에 관련된 애니메이트 이펙트 만드는 팀은 일을 별로 못 한다는 생각이 듬. 적어도 데헌의 쌍권총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두번째는 비밀 병기.
비밀 병기 자체는 생각보다 별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게 첫번째랑 겹쳐서 문제가 발생함.
핸드거너 유저는 내가 하고 싶은 건 화려한 건카타 플레이인데 위에도 말했듯히 그런 건 물건너가 있는 상황에서
화려한 타격감과 사운드는 난데없이 샷건을 쏘는 비밀 병기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짐. 하다못해 다른 핸드건 스킬들은 둘째치고 핸드건을 쓰는 화려한 스킬에서 이런 타격감과 사운드가 나왔으면 지금쯤 상황이 많이 달랐을거임. 이걸 위해 기초적이 핸드건 스킬을 썼을거라는 임펙트가 있었을태니
오히려 비밀병기의 타격감과 사운드는 둠스 데이에서 나왔어야 정상인 것 같은데.
솔직히 좋은 레퍼런스들 많고 특히 국내에서는 쌍권총 캐릭터는 네오플 출신 쪽 애들이 괜찮게 잘 만드는데 좀 잘 좀 만들어줬으면 함. 핸드거너 리메이크 할 때마다 만들어놓고 뭘 오래 가는 걸 못보네.
가만 곰곰히 보면 핸드거너 몇몇의 스킬이 지금은 섭종한 나이트 워커의 맥이랑 비슷한 양상을 띄긴하는데 글쎄요... 솔직히 맥보다 못해요. 심지어 맥도 샷건을 썼을지언정 부 무장이었지. 주력은 화려한 쌍권총 스킬이었는데. 핸드거너는 거꾸로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