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입니다. 죄송합니다.
의견나누고 싶은 정확한 논제는 '황제는 왜 뭉가 쓰면서 치적이 80도 안되는가?'입니다.
아드유각이 아닌 회심에 치피반지 기준 황제의 치적은 대체로 75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치적자버프인 스트림의 무한유지가 예기치 않게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감적으로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치적으로는 레인과 도태, 재상의 밸류를 생각해도 뭉가를 쓰기엔 다른 직각들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입타회심으로 선회할까?라고 하기에도 역시 치적이 발목을 잡습니다.
회심의 효율도 결국 치적에 비례하고, 입타를 쓰기에는 재상과 도태의 밸류도 아쉽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결국 치적의 문제입니다.
위의 논거대로 황제는 뭉가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풀유지가 힘든 75의 치적에 이를 커버할 재상과 도태마저 잘 나오지 않는다면?
순전히 패턴운과 카드운때문에 저점을 마주해버리는 결코 좋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게됩니다.
따라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달인입니다.
달인은 7퍼의 치적과 4티에서 밸류가 높아진 추피를 8.5퍼 추가로 제공합니다.
여기에 비싸고 효율이 낮은 치피반지 대신 치적반지를 상상으로 쓴다면 치적이 10.1퍼나 떡상하게 됩니다.
뭉가와 진피로 대화는 해볼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이제 단순비교를 해보죠.
회심은 하의엘릭서 추피, 반지치피 기준으로(무품100)
치적75 추피33.1 진피증50 치명타시딜증12%(=9%, 치적고려)
달인은 하의엘릭서 치피, 반지치적 기준으로
치적80 추피38.5 진피증57
이렇게 됩니다. (치피는 반지상상기준으로 회심이 1퍼 높지만, 딜증에 주는 영향이 비교적 적고 치적반지가 훨씬 저렴하므로 제외하겠습니다.)
치적을 제외하고 총 딜증을 계산해보면
회심=1.331*1.5*1.09=2.176(=217.6퍼)
달인=1.385*1.57=2.174(=217.4퍼)
다음과 같이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이는 달인의 치적5퍼 우위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정리하자면, 달인과 회심간의 선택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도태가 없을 때 달인으로 치적5퍼의 우위를 가질 것인지
도태가 있을 때 회심으로 추피+5.4% 대신 회심효율(=딜증9.6%)를 가질 것인지 입니다.(치적, 진피증이 같아지므로)
치적5퍼는 로스트빌드 기준 대략 4.5퍼의 딜증을 가지고
도태가 있을 때 기준으로는 (1.331*1.096-1.385=0.074)로 회심이 7.4퍼의 딜증우위를 가집니다.
고점은 확실히 회심이 높지만, 도태를 원할 때 언제든지 뽑아 쓸 수 있는 아르카나는 없습니다.
자신의 플레이와 상관없는 5초의 고점을 과연 고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리 및 TMI
1. 도태가 없을 시 달인이 회심에 비해 치적5퍼의 우위를 가진다.
2. 도태가 있다면 회심이 달인 기준 7.4퍼의 우위를 가진다. 하지만, 도태는 맘대로 할 수 없다.
2. 재상카드까지 고려한다면 달인이 회심에 비해 오히려 높은 딜증을 가진다.(카단알카님의 연구글 참고)
3. 회심 치피1퍼 우위는 왜 고려안하나요?->현재 고대반지 기준 치피상가격은 치적상가격의 3배에 달합니다. 가성비까지 고려하기에는 너무 미천한 계산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4. 아드유각 다 읽으면 되는 거 아님? 달인 왜씀?->실례지만 메로나 하나만 사주세요...
반박 및 제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면밀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웃복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