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태식입니다.
연구글 안쓴다고 해놓고 일주일도 못가서 철회했습니다.
글쓰다보니까
핑프들 질문 받는거나, 이론만 있다고 뭐라하거나, 내가 쓴건데 본인이 연구한 것처럼 언급하거나,
하지도 않은 말 제가 한 것 마냥 날조하는 등
뒤에서 뭐라하는 몇몇 빌런한테 긁혀서
하소연하다시피 연구 접겠다고 글 썼는데
생각치도 못한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주셨습니다.
그저 커뮤니티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많은 지지를 주신다는게
너무 신기하기도하고 한편으론 감사했습니다.
수익 창출 없는 포피셜이긴한데, 저도 연구하는거 좋아하고
하다 보면 숨은 고수님들 한분씩 나타나서 조용히 피드백이나 조언해주시기에
제가 무조건 손해보는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알아서 빌런들 잘 거르고 쳐낼건 쳐내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만 간간히 놀러 오겠습니다.
우편, 댓글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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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점심드시고 소화할겸(읽다 체할수도 있긴한데)
월루용 뻘글하나 쓰겠습니다.
요즘 직게에서 많이나오는 빌드얘기할까 하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황후는 새로운 파생빌드가 정~~~~~말 많고
아마 그중 일부 지분은 제가 싸놓은게 대부분이지 않을까하는데...
빌드가 많은 만큼 어떤 걸 골라야하나? 막막하실거같아
어디서부터 이랬는지, 왜 이렇게 된건지, 나랑은 뭐가 잘 맞는지?
주관200%섞어서 얘기해볼게요.
특치 달인 뭉트림에서
회심이나, 신속이나, 노아드나,
결국 고려되는 이유는 특치달인 뭉트림의 저점이 높기 때문에 저점을 깎고 고점을 올려보자라는 접근입니다.
아마 다른 알카 빌드에서 이 정도로 안정적인 저점을 확보한 케이스가 없다시피해서
저점 측면에서 너무 과하다, 필요성을 못 느낀다거나,
고점보려고 알카하신분들이 많이들 건드려 보시는거 같습니다.
보통 이런 세팅의 결론은
레인,시가,포카드와 데빌,세렌의 치적 불균형으로 인해
레시포는 이득이고 데빌세렌은 손해보는 결과가 나옵니다.
즉, 레시포로 이득 본 걸로 데빌,세렌의 손해를 메꾸고 추가이득을 취하는게 가능한가?가 관건이 됩니다.
도태는 데빌에 묶어 쓴다는 접근도 데빌의 손해를 메꾸기 위한 방안중 하나이며
다르게 말하면 도태는 무조건 데빌에만 묶여야 이득이 극대화되기에
도태 데빌의 의존도가 높아진다 보시면 됩니다.
일단 궁극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생긴 이유?가 뭐냐면
전 2가지라고 보는데
1) 탐욕
2) 데빌
입니다.
1) 탐욕
아시다시피 탐욕 사이드 노드는 상당한 고밸류이고
분보크가 대세, 메인인 상황에서 대놓고 저격하는 사이드 노드가 나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때문에 어떻게든 넘어가기 위해 연구가 시작된게 첫번째라고 봅니다.
제가 대놓고 그 케이스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2)데빌
간단하게 말하면 도약 2티어 노드중에 '악마의 눈속임'은
상시치피증이 아니면 활용이 매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와서
자연스레 '쿼즈'가 메인으로 자리하게 되었고
딜지분이며 단일 영수증(딜뽕)이며 괴랄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기에
치적불균형이 불편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무조건 쿼즈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태+데빌 같은 치적 보완책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굴려야만 했는데
이게 기존 대세 빌드였던 분보크로 하려다보니
아덴수급이 뛰어나 아덴을 계속회전시켜야만 하는 분보크와 도태가 절실히 필요한 데빌이 만나
아덴운영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의 운영을 하기엔, 모순되는 양극단이 만나다보니
다음 아덴카드가 뭐가 나오냐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는 기이한 구조가 되버리는거죠.
아마 분보크에 이러한 스트레스 때문에 뭉트림으로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 떄문에 지금 게시판 몇 페이지를 도배하고 있는 특치뭉트림은
애초에 미니도태급 스트림+치명특성(+달인)이라는 구조로
아덴운영에 대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분보크와 비빌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고
탐욕노드에 제약이 없어 미래가 보장되다보니 많이들 써보시는거 같습니다(정착하려면 깎아야 되니까요)
저점이 높다 보니 실패할 가능성이 낮아 후기도 나름 긍정적으로 보시는거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특치+달인은 세팅을 저점에 몰빵하고
고점은 카드로만 뚫는 방식이기에
이 저점을 비틀어서 중간값에 대한 데미지를 더 끌어보려고 나오는 시도들이
1. 시가치적 119.28%에 맞추고 신속분배
2. 회심
3. 노아드
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스크와 리턴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이 빌드들의 목표는 레시포와 도태발린 데빌의 데미지를 극대화해서 고점을 뚫겠다라고 보시면 되고
장점이 강력한만큼 저점이 처참해서 항상 뭐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실때는
장점보다 단점을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이 무슨 빌드를 하건, 옛 선조때부터 내려오던 332를 하건, 뭐든지 간에
뭉가+도태+데빌 크리뜬놈, 많이 뜬 놈이 가장 썐건 불변의진리이고
그 중간값 가지고 뭐해야되나 골라야하는 상황이라
단점을 파악하고 단점끼리 비교해보는게 좋습니다.
고점은 결국 카드빨, 크리빨이니까요
여기서 뭐해야되나 하나하나 짚어보면
글이 진짜 방대해져서 오늘 내로 못끝낼거 같은데
최근에 달인vs회심 관련해서 연구해본거 하나만 공유 드리자면
표가 좀 난해한데 제가 이전에 쓴글에 올린 표에서 추가 계산을 몇 개 더해봤습니다.
수정된 점은 크게 2가지인데
1. 세렌은 심판의 데미지로만 적용
2. 스트림ㅇ / 스트림x의 비율에 따라 구분
대충 봐도 하시겠지만 회심<<<얘는 생각보다 괜찮다 오히려 좋을 수 있다 결론 내렸습니다.
스트림 빌드에서 아무리 삑나도 스트림을 맞추는 상황이 안 맞는 상황보다 많을거라 생각이되서
스트림 맞는게 안맞는거보다 비율이 높으면 일단 쓸만합니다.
대신 이게 무조건 맞는건 아닌게 루인기 횟수기준은 손미터기기준으로 따진거고
레이드 단1판, 해당 유저가 심지어 본인도 아니기에
표본이 충분하지가 않아서 신뢰하기 매우매우 어려운 자료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음~회심도 쓸만한가보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그건 연구가 아니라 약팔이에요
회심이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고 누누이 말하지만
뭉가진피 최대가 되려면 한 세월이라 심판+세렌과 데빌은 달인이 좋아서
비중이 바뀌면 효율도 바뀐다는거 꼭 참고하세요. 그냥 있는거 엘릭서 쓰심댑니다.
노아드나 신속분배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근데 저보다 잘아실분들이 계실거라 저도 연구글 좀 존버하겠습니다.
특치뭉트림만 건들기도 머리아파서요
보통 이런 세팅간의 비교자료 올리면
갑자기 트리시온 달려가서 세팅바꾸고 허수쳐서 비교하신다던지
레이드를 가서 잔혈%를 보신다던지 하는거 같은데
둘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허수dps가 진~~~~짜 의미가 없는게
dps만 볼게 아니라 크리 확률도 같이 봐야되고,
매순간 측정할때마다 동일한 아덴이 뜨는게 아니라 변수가 너무 많아요.
그게 심지어 1판의 기록이면 더 불확실합니다.
10번보다 100번의 평균이 정확하고, 100번보다 1000번의 평균이 정확합니다.
세팅 바꿔가면서 루메킬 100번하고 평균낸다?
유의미하다 볼수 있는데 루메킬당 10분잡아도 1000분이고
지금 나온 빌드 다 하려면 여러분 죽습니다.
그리고
시가 치적 오버를 막고 신속에 투자하면
신속으로 인해 사이클 주기가 줄어서 dps가 오르긴 할텐데(이론적으로만 봐도 그러함)
허수는 스트림100%를 가정한 상황입니다. 이게 무조건 옳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어요.
스트림 의존도가 높으면 특치달인이 스트림 현타 1.x초~2초 일때 일반사이클 그냥 박을 동안
스트림 기다려야됩니다. 그냥 현타 기다려야되요.
이 현타가 속행, 달, 환희 등으로 줄어드는거에 영향을 더 크게 받아요.
노아드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전에 절정창술사도 dps 높은 세팅과 1사이클 쌘세팅이 2가지로 나뉘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1싸뎀이 높은걸 선호한 이유는 결국 '실전성'의 문제였는데
사멸딜러 특성상 백잡아야하기에 적당한 산책시간이 포지셔닝과 보스패턴, 어그로 탐색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수치계산이나 허수dps로 계산할 수 없는 영역이라 허수에 목 매달지 마세요.
어차피 가장 쌘dps만 생각나실 거잖아요.
그냥 트리시온은 사이클 참고용, 4루인 빡빡한지 체크용, 룬변경 햇을때 체감확인, 균형사이클 연습
이런 거만 대충 시도해보시는 쪽으로 활용하는게 낫습니다.
아드 빨고 순간딜몰이 10초라던가 카운터치고 순간딜몰이 6초정도 하는 이 찰나에 우겨박는 순간 데미지도
실제 레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다보니까
루메 그만죽이셔도 됩니다 (뭉트림으론 제가 가장 많이 죽였을 겁니다)
스트림이 진짜 설치하기 애매하다 싶은 패턴 중에 하나가
나로크 삼겹살이라던가
순간이동 잡기하고 중앙에서 12/3/6/9로 이동할때
중앙에 깔아야되나?말아야되나? 애매한 상황이 종종나오기 때문에
실전에서 스트림 가동률은 레이드에 따라, 패턴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고
데빌쓰고 도태가 바로 떠서 도태를 쓰더라도
3루인만 묻고 나머지 엣엣-시가는 스트림도 도태도 안 발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스트림x딜의 상황은 생각보다 많고 허수에서는 알 수가 없고 정확한 지분 따지는 건 매순간이 다르기 때문에
허수 의미 없습니다.
또 이러면 잔혈%같은거 얘기하실수도 있는데요
왜냐면 이건 레이드 지표니까요. 허수보다 좀 더 합리적이라 생각은 하는데
일단 '잔혈'이라는게 조건이 2개가 붙어야 잔혈이 됩니다.
1. 님 잘했음
2. 님 공대중 누군가가 개못함 or 스펙이 너무 낮음
예전에도 말했는데
서폿 지분 3%정도로 잡고
공대원 6명이 16.2%씩 딜하면 97.2% 전원 강투인 가장 이상적인 공대가 되는데
여기서 누군가가 잔혈딱코로 20%면
20%+15.4*5 = 97%로
20/15.4 = 1.2987 약 29.9%정도 딜차이가 납니다.
최소치로 따져도 다른 공대원대비 29.9%를 추가로 딜한게 잔혈입니다.
근데 최대치로 따지면 1명이 통나무 들어서
20+16.2*4+12.3 = 97.1%
즉 20%잔혈이랑 12.3%인 사람은 62.2%딜차이가 나는데
이건 님이 잘한거랑은 별개로 이 사람이 진짜 개똥인거에요.
뭉트림에서 파생된 그 어떤 세팅도 이정도 딜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잔혈이 심지어2명이다? 진짜 망할 통나무 공대인겁니다.
레이드는 세팅데미지도 데미지인데 숙련도차이, 서폿차이가 진짜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님 잘한거 맞는데 이게 세팅의 우월함을 나타내는 근거로 하기엔 비교가 이상합니다.
차라리 1대1 딜빵을 뜨시는게 정확해요.
내가 A빌드로 했는데 잔혈 떳다?
막말로 B빌드 했어도 잔혈 떳어요.
이거로 구분 안됩니다.
그래서 뭐 어쩌란거냐? 어떤거 쓰라는거냐?
위에도 말했다시피
진짜 순도100%로 본인 취향에 갈립니다.
내가 저점위주의 세팅을 선호하는지
고점지향을 원하는지
도파민이 좋은지 대충해도 1인분되는걸 원하는지
니즈가 전부다 다른데다가
가장 중요한건 님들 세팅이 다 다르잖아요.
치피,추피까지는 그렇다 쳐도 치적만 따져도 사람마다 제각각인데
당연 사람마다 맞는 옷이 다르고 같은빌드여도 효율이 갈립니다.
최고의 정답을 찾고 싶으시면 전시행정님 계산기랑 로스트빌드 뚜둥겨서
본인한테 최적화된 특성비랑 세팅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정답을 원한다면 컨설팅이되는거고 여기서부터 겁나 머리가 아파지는거라서
너무 딥하게 고민하지마세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햇는데 잔혈 뜸 => 그거 말고 딴거 해도 뜨구요
~했는데 누구 땀 => 그거 말고 딴거 해도 따요.
결국 최적의 세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내가 어케하면 가장 썌질수가 있는데?'라는 의문을 가지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질문부터 벌써
'제가~인데요 ~는 ~고 ~는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가 좋나요 ~가 좋나요' 이기 때문에
제가 드리고 싶은말씀은
세팅에서 변화를 꿰하는건 생각보다 별차이가 안나고
레이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건 세팅차이보다 숙련도차이, 딜각차이가 더크다
잔혈20%는 최소치만 따져도 젤못한사람이랑 29.9%차이나는데 세팅으로는 이정도 차이가 안나온다.
전원 강투인 공대에서 밑줄 경쟁하는 정도 아니면 세팅가지고 너무 딥하게 들어갈 필요가 없다.
아무거나 쓰세요
대신 그 빌드의 단점끼리는 꼭 비교해보세요.
각인질문 많잖아요?
각인도 단순합니다.
질증:공속패널티
예둔:딜패널티
안상:체력관리패널티
마효증: 마나관련 스킬만됨
디버프끼리 비교해서 감당가능하신거 쓰시면 됩니다.
고점끼리 비교해봤자 소용없습니다.
부패의물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