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온은 많은 분들이 보셨듯이
기존에 큰 생각이 없이 플레이 해오던 유저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부분들 많고 문제될게 없을겁니다.
근데 수 년간 게임사의 문제를 겪어온 유저로써 저는 이번 로아온써머 너무너무 크게 실망 했습니다.
대놓고 말하겠습니다. 그냥 변한게 없습니다.
신규 레이드 발표, 신규 클래스 발표, 몇몇 컨텐츠 부분 완화 등...
언뜻 보기엔 잘 한거 같아 보이지만 사실 몇 년째 똑같은 레파토리들로 우려먹었던 부분들입니다.
전에도 말했듯 밸런스든 뭐든 모든게 인력난 문제입니다.
(편의를 위해 음슴체 섞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옛날에 잡던 아카테스 가토 추가로 돌려막기 = 인력 없으니까 신규 가디언 모델 제작 안됨.
새로 만들 여건 안되니 이제 아예 이렇게 기존가디언 더 많이 돌려막으면서 떼울 심상.
▶아바타 = 이쪽도 밸런스처럼 손대야하는 작업량이 너무 많습니다.
해마다 클래스는 늘어가고 모델링에 리깅작업에 모션 체크까지 작업이 오래걸릴 수 밖에 없는 과정들뿐인데
그렇다고 나온다한들 유저들 호불호가 워낙 심하다보니 매출에 기여하기는 커녕 제작에 들어가는 인력비용이 적자만 안나면 다행.
▶카드 = 시즌3때 속성 확장하고, 가토 저렇게 속성별로 돌려 낼거였으면 진즉에 그때 미리 생각하고 나왔어야 했음. 이미 어느정도 불편할거란게 대놓고 보였던건데 이것도 한참 지나서 해주는걸로 생색.
▶익스트림 레이드 = 익스트림 레이드는 정식 앤드컨텐츠들 사이에 시간벌이용 컨텐츠 입니다.
작년의 강습 레이드도 동일한 역할로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강습 레이드는 신규 맵, 신규 몬스터 제작으로 구성되었던 점이 있으나, 이번에 익스트림 레이드들은 전부
기존레이드 몬스터들에 패턴 몇개만 추가한게 전부로써 결국 기존 강습에 비해 인력 작업량이 굉장히 적게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컨텐츠였죠. 없는 인력대비 컨텐츠 내놓기엔 작업량이 극도로 적으니까 시간벌이로 내놓기엔 게임사 입장에선 가장 안성맞춤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몇 개씩 연달아 내면서 우려먹는거죠.
이것 또한 지금 현재 내부 작업인력 자체가 매우 부실한 상태라는게 입증되는 부분중 하나고
이번 로아온이 아닌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가자에버그레이스 관련 연출 퀄리티 문제 = 이것도 그냥 사람이 없는데 컨텐츠 출시 마감날짜는 다가오니 대충 마무리짓고 낸거에요. 다른 변명이 필요없었죠.
그리고 다들 가장 어처구니 없어하는 부분인 밸런스 패치
이번 밸패도 사실 얼추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이것도 동일하게 인력이 없기때문에 밸런스 패치 내용 퀄리티적인 부분에 그대로 나타나는 겁니다.
현재 29개 클래스, 직각으로 나누면 58개의 직각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야 하는데
앞서 말했듯 작업하는 인력의 수 자체가 굉장히 부족한 상황인데 저 많은 직업, 직각에대한 작업량 상대로 그 인력들이 게임을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시간의 여유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밸런스 팀이라는 이름의 간판만 존재할 뿐이지 사실 그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열약한 상태인거죠.
호크뿐만 아니라, 오늘을 포함한 수 많은 밸패에서의 다른 클래스들도 구조적 문제가 많았던 시기에 밸패내역에서 이러한 저조한 퀄리티의 내역이 연달아 나왔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전부 인력이 없다보니 일단 밸패로 '뭔가를 건드려줬다'라는 구실만 서둘러서 챙기게 되는 결과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겁니다.
시즌3들어서 인력 부족으로 인한 밸런스의 큰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게
다들 아시다시피 아크그리드 도입 = 충억 충단인파 그리드 이때 수치, 옵션 효과에 대한 객관화가 전혀 안되있기 때문에 말도안되는 수치로 내놓았던게 최근중에 문제의 심각함을 내놓았죠.
어떻게보면 이제 "우리 문제 더 키울거야~" 라는 겨우 시작을 알리는 전조 단계였다고 볼 수 있죠.
특히 레이드개발+밸런스패치 이런걸 같은 인력들 그룹에서 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8월에 출시하는 큰 레이드에 인력 대부분이 들어가서 개발을 하고있으니 그 시기에 겹치는 밸런스패치에서 피해를 입는 직업들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가 되는겁니다.
즉, 밸패를 그나마 조금이라도 잘 받으려면 이 인력들의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는 비수기때 받아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조건이 걸리는겁니다.
이미 주변 유저들도 밸패만 그런게 아닌 이런 전반적인 문제들을 알고서 접거나 보석내리고 더 이상 게임에 투자를 안하는 식으로 등을 돌린 유저들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사실 저는 이번 로아온때 신규 레이드, 클래스, 사료 이런거 안줘도 되니까 근본적인 인력 부족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이 나와줬으면 했었습니다.
근데 단 한 차례도 자기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자존심 버리고 유저들한테 도움좀 달라고 해야하는데 이딴 퀄리티밖에 낼 상황밖엔 안되면서 본인들 개발자 프라이드는 지키고싶은걸까요?
사람이 없어서 일 처리할 능력이 안되고, 여건이 안되면
그냥 다른 게임사처럼 유저 피드백이라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지 해야하는데 그냥 얘넨 서비스 종료까지 이 스탠스 못고칩니다.
옛날 메이플 간담회가 열리게 된 확률조작 관련 같은 사회적 큰 물의를 끼치는 압도적인 위기로 뚜드려맞지 않는한 스마게알피지는 위기를 요리조리 아슬아슬하게 빗겨만 가면서 반복만 할 뿐 죽었다 깨어나도 이 문제 해결못하고 못 고칩니다.
그냥 그런 집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