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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pvp운영진들 제발 책임감 좀 가져주세요.

인투더멍뭉이
댓글: 4 개
조회: 753
추천: 3
2025-05-05 15:22:35
댓글 내용: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1858839
(제목: 이 댓글 로아 본사로 보내면 안되나???????? / 로스트아크 인벤 자유게시판)
댓글 원본 달린 게시글 링크: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1857793


선요약: 현 밸런스 문제의 대부분은 잘못된 보상 설정에 따른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스킬들에서 기인했고,
운영진들은 통계(지표 수집)만 고집하지 말고 직접 플레이 해보고 유저들의 의견도 들어가며 패치 해줬으면 함.
그리고 너프할거면 보상 패치도 함께 생각해 줘야 함. 운영진들 제발 책임감 좀 가져줬으면 함.


인벤에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로아 접기 전에 여기다 글을 써볼 줄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자유게시판은 5렙 달성해야 글을 적을 수 있어서 여기 먼저 와봤습니다.
위 링크는 인벤 화제 글을 읽어보다 처음으로 제 입에서 '와' 소리 나오게 만든 글입니다.
PVE 위주의 글이지만, 마지막 문단에 현 PVP 상황에 맞아 떨어지는 내용이 있어
공유하여 생각을 나눠보고자 발췌했습니다.


[게시글 中 마지막 문단]
"남들이 인과관계를 말하며 설득할 때도 너(전재학)는 항상 통계적 상관관계만을 기다리며 대응할 시간을 놓쳤고, 그것들이 모여서 게임을 더 병들게, 각박하게 만들었다. 모든 일이 한발도 두발도 아니고 세 발은 늦었다.
그것이 유토피아든 무능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든 각박을 싫어하는 니가 가장 게임을 각박하게 만들었고, 대중은 그저 게임이 제공한 환경에 적응했을 뿐이다.
그러니까 축하한다. 대중만 따라갔어도 적당히 욕하면서도 하는 흥행 게임은 유지했을 로아가, 너의 능동적인 무능함 덕분에 이렇게 경이로운 속도로 개쳐망할 수 있었다.
게임 개쳐망하기 스피드런이 있다면 너를 당당하게 1순위에 추천하겠다."


PVP판이 이렇게까지 망가지게 된 이유도 저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PVE/PVP 모두의 핵심을 관통하는 문구라고 생각하고, 여기는 피벨토니 PVP 밸런스 위주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금 PVP판에서 말 많은 점이 뭡니까?
"특정 직업이 과도하게 성능 좋고, 경쟁전에 그 사기 직업들만 나와서 다양성이 줄어들었다."
이것 말고도 까고 싶은 내용 많은데(매칭, 투혼 시스템, 어뷰징, 부계 etc) 우선 이것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제로, 직업적 스타일에 따라 상성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스킬이 직업별로 8개씩이고, 상/피면, 약/강경직, 저울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시스템들이 있어 더욱 복잡할 수 밖에 없지요. 
"그렇다면 역상성을 만나게 되면 매번 져야 하는가?"
여러분, 내 상대 모두에게 내 직업이 유리해야만 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유리한 판이 있는 만큼, 당연히 불리한 판도 있어야 해요.
하지만 여기에서부터 유토피아적 로아 PVP 운영진들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1:1 기준으로, 크게 세 범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거리VS근거리, 근거리VS원거리, 원거리VS원거리
태생적으로 근거리 캐릭터는 원거리 캐릭터에게 불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여기서 '보상'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사거리가 길고, 유틸기가 많은 대신 데미지가 약하다고 물몸이다"
"사거리가 짧은 대신 데미지가 강력하고 체방이 높다"
"유용하거나 강력한 스킬인 만큼 쿨타임이 길다"
이런 것들 말이죠.
불리하되 지략과 피지컬로 이겨내는 것이 가능해지는 원리가 이 '보상'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적절히 섞이면서 다양성이라는 즐거움이 탄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이런 보상들 중 잘못 설계된 것이 많고, 그것에 대한 수정이 느리고 부족하다는 점이죠.
그놈의 유토피아적 사고방식으로 억지로 황벨을 추구하니 무상성 만능 캐릭터들이 탄생했습니다.


브레이커 '연속전격'을 봐봅시다. (블레이드나 다른 여러 스킬들도 할 말 많은데 우선 이것만)
원거리 '즉발 피격기' 입니다. 그것도 이동기가 있는.
그뿐입니까? 이동 후 권풍을 쏘지 않고 다른 스킬로 '딜레이 없이' 전환이 가능합니다.
상대 캐릭터에게 거리를 두고 [연전 OR 연전+반격 OR 연전+즉결] 3지선다를 강요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경직면역'이라는 점도 정말 큽니다. 쿨타임이 짧은 편인 것도 사악한 점이지요.
브레이커가 사기라고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코 이 스킬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너프이전 즉발 파천이 너무나도 개사기였기 때문에 가려졌을 뿐이지 즉발 파천과 비슷한 성질인 태생부터 만만찮은 사기 스킬입니다.
이 스킬, 제가 봤을 땐 '경직면역'이나 '권풍의 피격이상' 둘 중 하나는 빠지거나 쿨타임을 대폭 늘려야 합니다.
그것도 못하겠다면 저 스킬 설정은 그대로 둔 대신 다른 모든 스킬 데미지를 반토막 내야 합니다. 그 정도 급의 유틸이라 판단합니다.

근본적으로 로아 운영진들이 왜 저따위로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해요.
이 스킬에 굳이 '날려버린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는 것부터 애초에 PVP용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레이드에서 '날려버린다'라는 설정이 필요합니까?
카던/전선 사냥에 '띄운다'라는 설정이 중요합니까?
피격 이상 설정을 넣었다는 것은 명백히 PVP를 의식한 고의입니다.
왜 넣었을까요? 저것이 바로 운영진이 생각하는 역상성에 대한 '보상'입니다.
정도를 넘은 보상은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연결됩니다.

새로운 컨셉으로 한번 넣어봤다는 소리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럴 수 있어요. 새로운 시도?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얘넨 브레이커가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이 스킬에 대응이 없어요.

즉, 세 가지 상황으로 보입니다.
1. 꼬우면 브레이커 만들도록 유도하면서 매출을 올리려고 일부러 두었거나, 
2. 담당자들이 PVP 직접 한 번도 안 해본 폰로아 상태로 월급 루팡하고 있거나.
3. 전체적으로 브레이커 승률 통계가 압도적인 것은 아니어서 이대로만 가자며 현상 유지.
(정말 생각도 하기 싫지만, 만약 저 스킬이 문제라는 것 자체를 깨닫지 못했다면, 나중에 조금이라도 뭐가 바뀔 거라 믿고 기대한 제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되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이 설마 아닐 거야.... 제발)

저 3가지 중 운영진이 대외적으로 변명할 수 있는 점은 그나마 3번일 텐데
그놈의 지표수집 자체에 오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건지 참...
참고링크: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52/119929?p=10
(스마게식 밸런스 패치가 이해가 안되시죠? / 개쩌는슈터)
이 글의 내용과 그 댓글들(특히 '늙고병든우기'님의 댓글)이 핵심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수에 따른 지표 수호자지표 판단 기준점의 잘못된 설정이 지표 수집 실패의 원인이라 봅니다.

지표 수집 자체는 필요하고 그것에 근거한 대응은 당연합니다.
단, 오로지 지표에만 의존하면 안 되고 실전에서 뛰는 사람들의 의견을 적절히 버무려주는 작업이 필요한데
막상 패치 결과물들을 보면 느낌이 이상합니다.
'얘네 우리랑 같은 게임 하는 거 맞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내용과 패치 주기에 
무엇보다 너프에 대한 보상 패치가 없습니다.
이전부터 너프해 온 내용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 너프된 내용들이 이번 새로운 너프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생각도 안 합니다. 대표적으로 블래스터가 있겠네요. 딜은 딜대로 예전부터 야금야금 너프 먹은 체이고, 구조 자체가 휘둘 원툴 한방 캐릭터지만 그 강력한 한방이라는 컨셉조차 휘둘 너프로 뺏겨서, 남은 건 강경직 한 개도 없고, 변변찮은 이동기 한 개도 없이 상대가 실수하기만 바라야 하는 운빨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보상 없이 뺏기만 하니 남은 게 없어요 얜.
재밌는 건, 얜 구조상 약경직 개념이 부족한 뉴비들을 학살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 지표상으로는 보상 패치가 없을 거라는 것입니다.


제발, 운영진들이 책임감이라는 것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거 내면 좋아하겠지? 라는 마음에 가볍게 휙뿍찍 싸지르기만 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관리해서 레이드에 질려도 유저 붙잡을 수 있는 하나의 당당한 '수평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기다리다 보면 뭔가 바뀌겠지, 나중엔 좀 더 나아질 거야.... 라며 계속 믿고 기다리기만 했었는데
요즈음 너무 지치네요. 애정 정말 많이 가진 게임이라 손에서 못 놓고 있는 거지 참 깜깜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써봤자 운영진들 눈에 들어가지도 않을 것도 잘 압니다.
매크로 답변만 달리는 고객센터에 화가 나고,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장문을 쓰게 되네요.
글이라도 쓰니 속 좀 후련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5 인투더멍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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