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이 될거같아서 3줄요약
1. 추석연휴 끝나고 대회준비 시작할거다
2. 근데 꼭 대장전/투혼전 대회일 필요가 있냐
3. 고민하고 있으니 댓글로 의견 좀 주라
원래 증전시즌 끝나고 할거없을때 대회열려고 했는데 끝날 기미가 안보이네요 허허 그냥 추석연휴 푹 쉬고 준비하겠습니다.
대장전은 안해봐서 모르겠고 투혼전은 한번 슥 보니까 거의
눈에 보이는 직업이 뻔해가지고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들더라고요 꼭 대회를 열어야 하나
어짜피 지금 증전 인구 소멸이 눈앞에 온 마당에
대회 여는것도 순수하게 한때 내가 푹빠졌던 증전을 좋아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냥 3~4년전에 별 비응신같은놈 경쟁전하면서 꼭지 돌아가지고 샷건치는 꼬라지 구경하면서 커피나 사먹으라고 한푼 두푼 던져주신거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고(솔직히 몇명 안남은거 같긴 하지만)
증전러들이 하고싶은거,보고싶은거 하는게 중요하지
그게 꼭 대회일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가볍게 물어보고 싶어서 글씁니다.
한창 증전할때는 대장전/섬멸전 사설대회 해설도 해봤고
사설대회 참가도 해보고 시청자로 구경도해보고 그냥 다해보면서 들었던 느낌은
1:1은 확실히 보는게 편합니다 중계도 편하고요 참가하는 입장도 편합니다 혼자 준비하면 그만이니까요
3:3 섬멸전은 현재상황에선 사설대회로 준비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템포가 빨라도 너무빨라서 직관적이지 못하구요 중계도 공식 해설진도 어려움 많이 겪을정도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팀원 구해야 하는건 더 말할것도 없고요
그런데 제가 섬멸전 죽돌이라 그런가 1:1은 아쉬운점이 참 많긴합니다.
보는게 편하다는건 그만큼 보는 맛이 없다는 겁니다.
중계가 편하다는건 그만큼 나올놈만 나온다는거구요
물론 그에따른 장점도 있습니다. 유저마다 항상보는 비슷한 구도에서도 각자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그 짜릿함은 우리가 증전을 계속하는 이유겠죠
그래서 섬멸 버리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솔직히 난잡해서 그렇지 섬멸 많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는맛 하나는 끝내주거든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고싶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장전/투혼전은 대회로 열고 대회 끝나고 이벤트전으로 섬멸전하면서 노는거였습니다.
이거 그대로 고수하는게 좋을지, 그게 아니면 뭘 귀찮게 대회를 하냐 그냥 섬멸전하면서 놀다가 끝내라(이건 제가 편합니다 그냥 며칠간 방송켜고 놀다가 시참 이벤트로 상품 떨어질때까지 즐기고 끝내면 그만이거든요) 등등 대회관련 의견이나
대회를 하게되면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지 진행방식등 좋은 의견 있으면 남겨주세요
(쪽지로 좋은의견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d^^b)
증전 망했으니 꼴보기 싫으니까 그냥 꺼져라 이런것도 내상을 좀 입겠지만 괜찮습니다 허허...
그렇게되면 증전 좋아하시는 스트리머 분 찾아봐서 시청자 데리고 좀 놀아달라고 부탁드려보고 끝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