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와 다른 유저들은 서로 이해할 수 없음

바드가 기존에 비해 얼마나 나빠졌는지

어떤 부분에서 게임하는데 힘이 드는지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장비를 갈아버리고 게임을 접었는지

바드유저들이 아무리 화력을 모아서 말해도

다른 유저들이.

특히 가장 힘들었던 호크아이 같이

직업 차별이 아예 없거나

마음이 착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겨우 파티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일부 소외된 직업들을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지금 바드가 템갈꼬접하는걸 안타깝게 봐줄거라 생각함?

그 사람들은 밸패 한번에 나빠진게 아니라 오픈부터 계속 차별받아왔고

매주 패치마다 더 나아지겠지 한번만 기다려보자는 생각에

레이드를 아예 포기하기도 했고

며칠째 파티만 구하고 있더라도 여전히 파티장을 쥐고있던

그 사람들이 결국 게임을 접을때 느끼던 그 심정이랑

지금 팔다리가 잘렸다고 하는 바드들이 느끼는 것과

과연 같다고 할 수 있을까?


결국 밸런스라는건

자기 직업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아니면 얼마나 나빠졌는지

단순하게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패치한 전체적인 시너지 개편처럼

이제 어떤 직업끼리 조합을 짜야 좋은지 고민해보고

파티를 구성해서 레이드에 갔을 때 얼마나 활약하는지

결국 미터기가 나오거나 레이드 클리어 타임 등을 보면서

조금씩 맞춰가야 할 일인데

지금 패치한지 한달이라도 지났나?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서 파티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고작 전과 비교해서 나빠진 성능을 얘기하면

다른 유저들이 이해해줄거라 생각하는건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겠지만

당연히 바드랑 같이 파티해서 게임을 하니 바드가 너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나도

지금 바드가 팔다리 잘렸다고 불타오르는 모습은 좋게 봐줄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