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의 진짜 끝은 "기록"인걸 스마게는 모름

RPG에서 생명을 존속하는건 신규컨텐츠가 아니라
기록임

1. 와우 같은 10년 넘게 묵어 썩은게임을 사람들이
모든컨테츠 다 즐기고도
기대보상도 없이 뒤지게 해대는 이유
기록(로그임) 해당 보스를 깬 유저가 몇프로고
그 유저중 같은직업내 내가 몇등인지 그 갱신 하나때문에
올신화를 하고도 돌고돌고돌게됨
올주황(해당 보스를 클리어한 사람중 모든 보스 상위 5%)를 달성하는 그 순간 정말 기부니가 좋음
그거 하나를 목표로 시키지 않아도 풀파밍 풀도핑을함
RPG특유의 과시욕을 충족시키기 딱 좋음

2. 이겜의 모작?!인 몬헌도
유튜브에 아무 몹 이름만 쳐도
질풍활 몇분침! 참격건랜 몇분침!
(몇분대 컷을 했다는뜻)
콘솔이 모체인 겜에서도 과시를 하고싶어함
몬헌인벤만보다도 장식주 자랑/세팅자랑은 끊이질 않고

3. 디아3도 두말하면 입아프지만
피통이랑 공격력만 비율대로 증가하는
똑같은 몹들 몇억마리씩 잡아가면서 하는것도
대균열 기록갱신 하나보고 하죠.
파밍이 될대로 대서 몇일씩 템을 안바꿔도 정복렙, 칼데산은 계속 올릴수도 있고

RPG가 아닌 겜에서 티어부심 계급부심 kda부심은 말할 것도 없고
피빞섬에서 최후의 승자가 상자를 깐다던가(이것도 깃털빨이긴한데 뭐 p2w겜이니) 하는 유저가 생산하는 컨텐츠 쪽을 아예 생각 안한건 아니었던거같은데
Pve는 일정 수준이 되면 왜 동기부여를 할 수 없게 해놨는지 이해가 안감

준비해놓은 컨텐츠가 고갈되면
극악의 드랍 확률로 산소호흡기를 달게아니라
반복하는 와중에도 유의미함을 줬어야 한다고 봄
그 첫단추로 미터기 좀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