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로드 유저가 본 워로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로스트아크의 컨텐츠 방향성에 대한 글입니다.
워로드에 대해 잘못 알고 ㅄ댓글 다는 일부유저와 ㅈ같이 패치하는 스마게에 쓰는 글이므로 반말과 욕설이 있습니다.
불편하신분 미리 뒤로가기 추천.
1.워로드는 탱커다?
사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인데 종종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탱커를 염두해두고 만든 겜이 아니다. 직설적으로 이 게임에 탱커는 없어. 무력화에 특화된 직업, 순수하게 딜 쪽에 포커스를 둔 직업, 서포트하는 요소가 강한 직업 정도로 나눌 수 있을 뿐이야. 간단하게 무력화딜러, 딜러, 서포터 정도로 부를 수 있다. 나뉜 직군안에서 각각의 방향으로 더 특화된 직업들이 있겠지. 도발이란 스킬은 단순히 스킬을 끊는 용도로 쓰이거나 워로드를 1초라도 보게 만들 뿐이고, 어그로 자체도 그냥 랜덤이야.
2.워로드는 체방계수 제일 좋고 튼튼하다.
맞다. 체방계수가 제일 좋지. 근데 항상 보면 체방계수 좋다. 사기아니냐? 이런식의 이야기가 많아. 체방계수가 좋은대신 뭘 뺏어갔는지 언급을 잘 안하지. 워로드는 전직업중 압도적으로 느린 이동속도와 쓰레기같은 회피기를 가지고 있어. 그냥 알기쉽게 이야기하면 신속작을 하든, 주레 셋을 입든 동렙 레이드 가서 제일 늦게 뛰어가는게 워로드야. 쓰레기 같은 회피기 + 주력 스킬 셋팅에 특수한 경우 제외하고 이동스킬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직업이 한대 맞을거 두,세대 맞을 수 밖에 없는게 워로드지. 주레이상 가본 사람이면 두,세대 더 맞는 데미지가 어떤지 알테고 이런 구조를 체방계수로도 극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건부 실드를 주고, 카스라는 반격기까지 준거야. 무회라는 각인으로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가 그래. 즉, 워로드는 타직업과 다른 메카니즘으로 운영된다는게 요지고 이 직업의 특성이야. 뒤에 이야기 하겠지만 워로드의 높은 체방계수가 딜이 낮아야하는 이유는 될 수가 없어. 높은 체방계수에 대한 반대급부(이속,회피기)를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3.워로드가 딜을 바라면 안된다.
이게 이 글의 핵심일지도 몰라. 아니 망해가는 이 게임의 모든 문제가 여기에 있지. 이건 워로드를 대변하기위해 쓰는건 아니다.
일단 위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 앞서 나눈 직군 중에 워로드는 무력화가 제일 좋다고 알려진 직업이다. 무력화가 제일 좋으니까(앞선 밸런스 패치로 지금은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당연히 딜은 하위권이어야 하는게 맞아. 더불어 방어적 스킬까지 가지고 있으니 딜적인 측면까지 상위권이면 사기가 맞지. 이런 측면에서 위의 말은 맞는 말이야.
자. 근데 이 게임 로스트아크에서 무력화가 가지는 의미가 뭘까? 작게는 레이드, 크게는 필드 보스들까지 보면 무력화는 단순히 채널링을 끊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게임 클리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정확히 4티어 요호부터 무력화가 필요하지 않지. 여기서 말하는 무력화란 누적 무력화를 말한다. 소위 찐무력(다운). 채널링은 대부분 요구치가 낮을뿐더러, 그냥 피하는것도 가능하고 배틀아이템으로도 끊을 수 있어. 요호,혹헬 낮은 요구치의 채널링, 타이탈 할말 없고, 흑요 백어택각이나 배템 던지는 수준의 채널링, 벨가 4인이어서 채널링 끊고자 한다면 그나마 높은 채널링 요구치가 있지만 1인클 나온 시점에서 그냥 ㅌㅌ해도 클리어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칼엘 ???? 이건 아예 필요하질 않지. 처음부터 무력화가 얕은 채널링 수준 끊는 용도였다면 아무도 무력화 클래스를 하지 않았겠지. 왜? 이 게임은 딜러게임이거든. 4티어부터 모든 버스는 딜러만이 주가 되어 할 수 있고, 클리어타임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이 게임에 딜러 외 뭐가 필요하나? 지금 칼엘 역시 1도망전 딜량을 봐야만 클각을 잡을 수 있어. 구슬이고 부파고 드리블이고는 그 다음 문제지. 딜만 되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운빨, 아다리 맞으면 첫클은 되는 레이드야.
분명 기획단계에서 레이드에 무력화는 필요 했어. 3티어까지의 레이드 보스들을 보면 헬가류 제외하고는 모두 누적 무력화가 적용돼. 그러나 게임 기획자가 바꼈다는 추측이 무성했던 그 시기 이후로 이 게임에 무력화는 버려졌지. 누적무력화가 사라진 시점부터 이 게임에는 딜만 남은거야. 딜과 딜을 보조해주는 서포터.
직업밸런스는 언제나 논란이야. 어느 게임도 완벽하게 맞출 수가 없지. 정상적 이라면 무력화클래스는 무력화끼리, 딜러는 딜러끼리, 서포터는 서포터끼리(물론 지금은 바드하나지만) 서로를 비교하며 논쟁이 되어야 하는데 이 게임은 모든 포커스가 딜에 맞춰져 있어. 스마게 이 ㅄ들이 기본 레이드조차 생각없이 만들고 처음의 기획을 엎어버리고 마음대로 보스를 찍어내기 때문이지. 얘네는 애초에 생각해야 할 게임의 기본적인 밸런스조차 알지를 못해. 본인들이 왜 이 직업을 만들었고, 왜 이런 수치를 만들었는지 지금 생각이 없어. 그냥 레이드 어려울려면 패턴이 좀 빠르고 딜을 빡빡하게 만들자! 이러고 앉아있어. 직업밸런스를 논하기 이전에 이미 게임의 전체적인 구조가 망가져있고 그러기에 모든 직업이 딜 상향만을 바라고 있는거야. 이런 측면에서 위의 3번 말은 틀린 말도 되는거지.
4.pvp
이미 pve가 망한 밸런스인데 pvp라고 제대로 될리 없지. 역시 직업밸런스 이전에 pve적 계수를 pvp에도 적용시키는게 근본적인 문제야. 이런 게임이 있나 싶었어. 원킬이 나오고 말도 안되는 버티기가 나오고 다 여기서 비롯되는거지. 지금에서야 pvp계수를 패치 하는데 이미 늦었어.
워로드 얘기를 하면 경쟁전(섬멸전) 류의 단체게임에는 워로드가 좋지. 방어적 스킬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거야. 이 계수가 pve처럼 설정되어 있고 문장효과까지 겹치면서 op소리를 들었지. 그런데 대장전은 안그래. 섬멸전류를 경쟁전으로 보상줘서 그렇지 이게 만약 대장전까지 포함되었다면? 대장전 밸런스는 각 게시판 좀 보면 다양하니까 궁금한 사람 참고해. 워로드 입장에서는 끊임없는 pvp 너프로 워로드는 pvp조차 넬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이건 좀 내 개인적인 생각이 강하게 있으니. 논쟁은 될 수 있어)
한가지만 더 워로드 입장을 대변하자면...그래도 예전에 돌던 실마엘 영상처럼 인내에 넬라에 쉴드까지 풀인데 길드원 몇 명이 계속 때려서 안죽는다는 ㅄ같은 영상에 휘둘리면 안돼. 넬라에 궁쉴드 쓴 느림보를, 그걸 다굴 쳤다는거 부터 그 게임 수준을 알려주는거거든. 그거 무슨 bj 배마가 올려서 선동한거로 아는데... 그러지마라 진짜. 다른 게임 같았으면 다른 의미로 욕처먹을 영상에 로아 댓글은 그냥 선동되더라.
5. 워로드에게
정확히는 공증 중복이 안되게 패치한 순간부터 이런 현상은 예견됐어. 배틀템까지 시너지를 받는 이 게임에서 공증 중복은 엄청난 효율을 자랑했거든. 최하위권인 워로드의 자체 딜을 공증이 메워주고 있었어. 그래도 시너지에 대한 논란이 있던 때이고 이를 개편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할 수는 있었어. 그러나 문제는 공증패치에 대한 반대급부를 전혀 주질 않음으로써 공증이 주 이던 워로드는 내팽겨 졌다는거야. 딜만 남은 이 게임에 공증 패치가 있고 나서, 바드와 기공만 타격을 받은게 아니라 워로드까지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 그런데도 이 패치의 시기가 주레가 상당부분 진행된 후였다는 점과 그 뒤에 업데이트된 5티어 흑요와 벨가가 빡빡한 딜을 요구하지 않았고 채널링정도를 적당히 나뒀기 때문에,, 소위 할만충과 징징충이라 불리며 작은 논쟁만 있었던거야.
칼엘. 하다보면 솔직히 패턴이 그렇게 어려운 보스는 아니야. 구슬처리는 많이 하다보면 점차 나아지는거고, 분화구도 하다보면 대충은 보이고, 그저 드리블러 한명만 있으면 돼. 무회가 있다면 워로드로도 드리블을 할 수가 있어. 무리해서 무회가 없더라도 억지로 드리블할 수도 있겠지(근데 왜? 그럴거면 다른 직업이 드리블하는게 나아) 근데. 칼엘은 딜각이 안나오면 클리어를 할 수가 없어. 특히 딜을 할 수 있는 기회(현재 무력화3번, 부파2번)에 폭딜을 넣지 않으면 클각이 안나오는거야. 이러니 워로드는 드리블러가 아니면 파티에 끼는게 손해라는 생각밖에 안들지. 워로드인 나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 다른 직업들은 오죽할까. 물론 다른 해법이 나오거나 클리어가 대중화되면 아무렇게나 가도 클리어할 수 있으니 수확은 할 수 있을거야. 근데 위안이 되겠어? 지금은 답이 없다. 워로드로 잘하는 손이라 생각되고 칭찬받는다면, 다른 딜러클래스 해봐. 로스트아크에서 할 수 있는 모든걸 할 수 있어.
스마게야. 자체 테스트 안하고 팁게보면서 패치하는 ㅈ병신들아. 제발 정신차려라.
이미 게임은 망해가고 있고, 아니 망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남아 있는 유저를 위해서라도 내부 테스터라도 꾸리고 너희가 만든 게임에 대해 다시 한번 이해해보길 바란다. 중간에 뭐가 바뀌든 처음 기획한 의도는 생각하면서 게임을 업데이트 해야하는 거 아니냐?
긴 글 읽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요약.
1. 워로드대변 - 이건 읽고 싶은 사람만 위로.
2. pve - 누적무력화가 사라진 시점부터 이 게임에는 딜만 남은거야. 딜과 딜을 보조해주는 서포터.
직업밸런스를 논하기 이전에 이미 게임의 전체적인 구조가 망가져있고, 그러기에 모든 직업이 딜상향
만을 바라고 있다.
pvp - 이미 pve가 망한 밸런스인데 pvp라고 제대로 될리 없지. 역시 직업밸런스 이전에 pve적 계수를 pvp
에도 적용시키는게 근본적인 문제야. 이런 게임이 있나 싶었어. 원킬이 나오고 말도 안되는 버티기가
나오고 다 여기서 비롯되는거지. 지금에서야 pvp계수를 패치 하는데 이미 늦었어.
스마게야. 자체 테스트 안하고 팁게보면서 패치하는 ㅈ병신들아. 제발 정신차려라.
이미 게임은 망해가고 있고, 아니 망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남아 있는 유저를 위해서라도 내부 테스터라도 꾸
리고 너희가 만든 게임에 대해 다시 한번 이해해보길 바란다. 중간에 뭐가 바뀌든 처음 기획한 의도는 생각하
면서 게임을 업데이트 해야하는 거 아니냐?
곤륜그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