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글이 될 수 있지만 로스트아크에 결여된 것.

로스트아크. 아직 볓 가지 미숙한 점들이나 완성되지 않은 점도 간혹 보이지만 정말 잘 만든 수작이기에 커다란 잠재성을 지닌 게임입니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 결여된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바로 캐릭터들끼리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상호작용하는 것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 로스트아크는 디스코드 같은 것을 하지 않는 이상 각자 개인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다들 퀘스트 깨기 위한 동선만 따라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서로 모여서 대화를 하는 장이 형성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지역챗이 있긴 하지만 글쎄요... 갑작스럽게 만나서 대화를 해나가며 친해지고 친구를 만들거나 대화 중 사냥 이야기가 나와 자연스레 파티를 맺고 레이드를 하러 가거나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지 읺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이 보기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겠지만 이러한 장의 형성이 여러가지 사건들을 만들기도 하고 그동안 사냥하며 얻은 전리품에 대해 공유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남을 돕게 되기도 하는 등 게임에 긍정적 기능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세계관에 깊이를 더해주고 플레이어들이 자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

아실 분들은 아실 15년은 훌쩍 넘긴 마비노기라는 게임도 그런 무지막지한 수명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커뮤니티의 형성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스트아크에서도 뭔가 커뮤니티 허브 같은 공간이 생기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자연스레 생길 법도 한데 안 생기는 이유가 쿼터 뷰 방식의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안 생기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마을에서만큼은 자유시점 체제로 전환되도록 한다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저 개인적인 생각을 쓴 것뿐이니 마음에 들지 않는 화제라면 가볍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