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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형성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한 고찰

Parpero
조회: 231
2020-01-20 21:19:52
저번 감사제 때 금강선 디렉터께서도 커뮤니티의 부재를 알고 계셨고 지금보다 더 활발한 유저들 간의 소통과 접촉 기회 활성화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왜 로스트아크에서의 커뮤니티 형성이 더딘지 그 이유를 파악해 보아야겠죠.

저에겐 그 이유가 몇 가지 보이긴 하지만 순전히 저의 한정적인 경험에 바탕한 주관이기에 너무 맹신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들어보시고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러한 방향으로 개선하면 좋을 것 같아 몇 가지 지적해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인지하는 문제 발생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항이 몇몇 아니 다수 플레이어들이 느끼기엔 지금보다 불편해진다고 느낄 것이기에  선뜻 말하기 조심스러웠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보는 커뮤니티의 더딘 형성 이유는...

1. 지역챗
2. 항상 열려있는 웨이포인트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노래를 통한 순간이동
3. 디스코드의 등장?

맞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유저들끼리 소통이 일어나려면 시공간적 ‘제약’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1.광범위한 지역챗은 바로바로 소통하기는 편하지만 정보를 묻는 정도로 끝나고 수다를 떨기엔 자주 1분 채팅 제약이 걸리니 계륵입니다.
이 이유가 마을에서 가까이 있는 유저들끼리 말풍선을 주고받는 풍경이 없고 지역챗만 계속 올라가는 현상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2. 전에도 언급했던 적이 있는 게임이라 계속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죄송하지만 (제가 로스트아크, 디아블로 빼고 해 봤던 유일한 rpg라...)
마비노기라는 게임과 비교를 하고 싶습니다. 그 게임에서는 마을과 마을 사이를 이동하려면 필히 걷거나 말을 타거나 아니면 문스톤이라고 웨이포인트 비슷한 포탈문을 타는 수 밖엔 없었습니다. 걸어가거나 말을 타면 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주로 유저들은 문스톤을 이용하는데 이 문이 오직 게임 시간 상 밤에만 달의 빛을 받아 작동하는 식입니다. 그러기에 유저들이 거점 이동을 하려 할 때 문스톤을 타려고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그 기다림을 달래기 위해 마을에 모여서 수다를 떱니다. 퀘스트든 레벨업이든 강화든 저기 마을에 가서 해야 하는데 당장은 할 게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붕뜨는 시간’으로 보고 잠시 달리기를 멈추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동시에 충전도 하게 됩니다. 이와 대비되게 로아는 위치이동이 쉽습니다. 노래만 연주하면 바로 퀘스트 시작 지점으로 날아갑니다. 퀘스트 진행에 있어 어쩔 수 없이 비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몇몇 섬들이나 카오스 게이트가 시간제로 열리긴 하지만 음... 느낌이 다른 거 같습니다.) 그러기에 일사천리로 컨텐츠는 소비되고 유저들은 붕 뜨는 시간은 손해로 받아들이게 되어 달리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물론 현재 로아의 방향성과 컨텐츠 속도를 생각해 볼 때 적절한 방안들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백퍼샌트 확신하건데 빠른 레벨업을 원하시는 유저들이 많기에 그 분들은 이런 템포로 게임을 즐기는 것에 있어선 반대하실 겁니다.

현재까지는 제가 보기엔 커뮤니티 활성화와 빠른 레벨업은 반비례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그저 해당 문제가 왜 발생하고 있는 원인들을 한 번 추측해보았습니다.
로스트아크 개발에 혹시나 필요한 요소들이 이 글이 있다면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Lv30 Par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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