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 북부 스토리는 진짜 뭔가 빼먹은 느낌이 엄청남
라하르트의 팬던트가 갑자기 빛을 잃는 떡밥을 던져놓고 그냥 고장난거였네 고쳐줌 ㅅㄱ 이러고 넘어감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얘기여도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지어낸 이야기에서 이런 요소가 되게 김빠지게 만듬
판타지 소설과 만화 보는 씹떡으로써 저 떡밥은 이렇게 넘어가면 안됬다고 생각함
아니 진짜 말이 안됨 이 부분에서 내 안의 씹떡은 스토리 예상하고 있었음
라하르트의 팬던트는 에아달린이 직접 마법을 걸어둔거고 마법을 건 당사자에게 이상이 생긴게 아니라면 마법이 사라질리도 없는데 마법이 사라졌다는건 에아달린의 안위에 큰 위험이 닥쳤다는 뜻이 됨. 그러니 베른 북부에서는 내부의 적에 의한 암살시도가 일어나 에아달린이 사경을 헤매고 있어야하고 베른성을 유지하던 에아달린의 마법이 사라져 온갖 시설이 마비되고 마법학회에 의해 간신히 필수 시설만 돌아가는 상황이어야 함. 여왕의 최측근인 아델 단장과 원로원의 알베르토 의장이 내부의 적을 경계하면서 여왕의 부재를 메우려고 안달하는 상황이라 당장 부활한 지그문트를 토벌하러 갈 여력이 되지않는 상황이 되어야 함. 그렇게 원래 스토리대로 주인공한테 짬 처리해버리게 해도 괜찮았음. 더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려면 사실 지그문트가 베른의 사령탑인 에아달린을 제거해 베른을 멸망시키려는 계획을 앞당기려 에아달린의 식사를 옮기는 시종을 세뇌해 독을 타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음. 독살이라는게 엄청 위협적이라 성공하지 않았더라도 내부의 적을 경계한 원로원과 달의 기사단은 서로 의심하느라 선뜻 병력을 발란카르 산맥으로 파견할 수 없었을거임 그것으로 병력을 베른에 묶어놓는다는 지그문트의 최소한의 목적은 달성된 것이니까 충분히 있을법한 스토리라고 생각함
내 안의 씹떡은 앞으로 스토리 뻔하네ㅋㅋ 뻔하다 뻔해ㅋㅋ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근데 이게 그렇게 연결이 안되고 걍 원로원 개썩은 폐급 국가되버림;; 팬던트도 그냥 고장난거임;;;;;;;;
베른 북부 올때마다 길 가다가 바나나 껍질밟고 미끄러지지 않은 묘하게 찝찝한 기분이 자꾸 드는데 제발 스토리 좀 손봐줬으면 좋겠음... 제발...
요약
1. 팬던트 빛을 잃는 떡밥 던졌으면서
2. 그걸 우연으로 퉁치고 넘어가서 내 안의 씹떡이 울부지져따.
3. 제발 스토리 다시 만들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