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 바란다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연출적 부분의 디테일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Lorkhan
조회: 262
2023-10-22 18:55:06
로스트아크에 전체적 스토리텔링에서 항상 느끼는 부분은 디테일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겁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뽕' 맛이 느껴지는 타이밍에서, 항상 대사 한두마디 정도가 추가되면 좋을것 같은데
참 그 한두마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예시로, 기억의 오르골 장면에서 오랫동안 관리되지 못하던 태엽 오토마톤 토끼가 깨어나 첫 대사를 할 때,
너무나 평소 대화와 같게 나오는 장면이 아쉽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방치되며 있었던 만큼, 

'발성 기관... 재작동중...'
같은 신호음이라던가, 태엽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똑딱거리는 소리와 함께 발성을 되찾거나 동력이 돌아오는
모습이 있다면 훨씬 캐릭터의 이입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너무나 밖에 있는 NPC들과의 대사처럼 바로 목소리가 들려오니, 처음에는 무슨 뒤에 누가 서있나 싶었습니다.

아니면, 페이튼 검은 비 평원에서 사이카 및 아베스타에 포커싱이 맞춰진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추후에 돌아온 페데리코와 세이크리아 사제단의 모습이 처음 비춰질 때에는 
반지의 제왕의 헬름 협곡에서 일어난 나팔산성 전투 때, 영화판에서 나온 추방당한 에오메르의 기병들이 진격하는 장면과 비슷함을 느꼈으나, 연출 시간에 나온 대사가 없는 시기에, 뭔가 조금 더 대사가 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현재까지의 신념을 가지고 있던 페데리코가 이를 바꾸게 된 생각 이념을 자신의 사제단들에게 이해시키려는 노력이나, 사제단들이 도움을 받고 변화되었음을 암시하는 모습이 후일담이 아닌 이 장면에서 보여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변화한 부분들을 호감도 퀘스트 및 후일담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이러한 부분이 부각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이단심문관의 입장에서,
'우리는 세이크리아 새벽의 사제단! 루페온의 이름 아래, 악마를 처단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
'앞에 있는 전투를 보아라! 악과 싸우는 저들의 모습을! 너희의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가!'
'우리를 도왔던... 인간들이 다시금 우리를 막아주고 있다! 부끄럽지도 않느냐!'
'우리의 목표는 인간을 지키고, 악과 싸우는 것임을 잊지말라. 전장의 악마들을 전부 구제하라!'
같은 방식으로, 통솔자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바로 도착하자마자,
'지금부터 우리는 아베스타를 지원한다. 루페온의 이름으로 명한다. 빛이어!'
라고 하면서 배리어를 전개하는 장면은, 멋지긴 하지만, 분명 이질적이라 생각했던 점이 존재했습니다.

1. 페데리코의 개심 과정에서는 어떠한 부분으로 인해 돌아가야 한다고 결심하였을까?
2. 페데리코를 따르는 사제단 내부에서는 이를 어찌 받아들이고 있을까?
3. 페데리코의 명령에 동의하지 않는 사제단은 이에 반응했을까?

이러한 부분때문에, 전투 중간의 난입한 페데리코와 그의 사제단이 그렇게까지 달갑지 않았습니다.
내심, 신뢰가 되지 않아서 뒤에서 무엇인가를 하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잘한 부분이지만, 뭔가 개선이 되면 조금 더 멋진 장면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v1 Lorkhan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로아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