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밸패 시점이 다가오고 로아온 이후 주기적인 밸패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술스카를 키우면서 느꼈던 문제점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422(메인) / 431(서브) 빌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빌드(332/341)에 대한 이해도는 다소 낮을 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규 유입/부캐 고민 중이신 분들을 생각하여 조금 설명을 추가하였고,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된 글이기에 참고하시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배터리 부족 현상
"현재 기술 스카우터 유저가 겪는 가장 큰 고충"
A. 배터리의 단점 : 배터리 자원의 작동 방식은 마나와 동일하지만, 회복 방식이 마나 시스템이 비해 제한적이며, 진화 노드의 사용에 제한이 생기며, 현재 레이드에서 특색 있는 장점을 전혀 보여줄 수 없는 아이덴티티입니다.
A-1. 진화 노드에서 생기는 문제 : 배터리라는 고유 자원으로 인해 쿨타임 감소 노드 사용 시 배터리 부족 문제에 직면하기도 하며, 진화 노드 선택 시 마나 계열 노드는 아예 고려할 수 없게 됩니다.
B. 실제 유저는 어떻게 플레이 하는가? : 드론 3개 + 합작 2개를 이용하는 332 빌드는 문제점이 더욱 크게 부각됩니다. 트라이포드 조정을 통해 유틸을 포기하여 배터리 충전 기능을 가진 트포를 활용하거나, 배터리 절약형 트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일부 유저들은 이를 최소화 하고자 팔찌에 자원회복(타직업 기준 잡옵)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 또한 슬픈 현실입니다.
B-1. 배터리 리스크가 적은 빌드는? : 배터리 리스크에 최적화된 422빌드(전술사격을 통한 배터리 충전 + 소모 스킬 적음)임에도단죄+심판이 확률적으로 효과 발동이 되지 않는 경우 부족한 현상이 당연하게도 발생합니다.
C. 최근 게임사의 패치 : 모르둠(파괴스킬이 중요한 레이드) 업데이트 이후 시너지 스킬인 '펄스파이어'(배터리 충전량 높음 + 느리고 좁은 투사체) 스킬에 파괴 수치 +1 패치를 해주었으나, 해당 스킬은 같은 시너지 스킬인 '과충전 배터리'(파괴 + 빠른 지점형 스킬)이 배터리 수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온몸 비틀기의 형태로 사용하였던 스킬임에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당장의 문제 피하기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C-1. 배터리 개선 방향성 : 서포터 모든 클래스가 균등하게 모든 자원 회복 효과를 지원하여 부족 현상을 해소하거나, 마나 시스템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온전한 회복 성능 보장 및 추가적인 세팅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 스킬 및 깨달음
"과거가 되어버린 자유로운 전투 방식"
A. 기술스카의 깨달음 노드 : 현재 기술스카의 깨달음 메인 4노드의 경우 '코어 인첸트'(배터리 최대량 증가 + 싱크 게이지가 모두 충전된 경우 적주피 및 치명타 확률 상승) 라는 단출한 효과와 낮은 딜 증가량으로 인해 메인 노드의 효율이 좋지 않아, 사이드 4노드인 '최고의 합작'(드론 스킬과 smg스킬 사용 후 합작 스킬 사용 시 데미지 증가) 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A-1. 플레이 미치는 영향 : 사이드 노드(합작 스킬 딜증)에 의존하는 구조로 인해 드론 스킬 + smg 스킬을 반드시 사용 후 합작 스킬 사용을 하여야만 고점을 노릴 수 있으며, 해당 효과에 의해 변칙적으로 자유로운 딜각을 만들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스킬 사용이 경직된 플레이 방식으로 변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메인노드의 효과가 싱크 게이지가 모두 충전된 경우 효과가 발동하기에 생존/피격 면역으로 활용하던 싱크 변신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 되어 플레이에 새로운 제약이 추가되었습니다.
B. 과도한 차징 및 홀딩 시스템 : 앞에 작성한 합작과 연관된 이슈로 현재 기술 스카우터의 메이저 스킬의 경우 2개의 차징과 2개의 홀딩을 사용 중입니다. 가장 큰 딜 비중을 차지 하는 '네오파이어'(합작 초각성 스킬 - 차징 - 딜비중 30프로), '에너지버스터' (합작 스킬 - 차징 - 딜 비중 18프로) 외에도 서브 딜링기인 '어나힐레이션'(합작 - 홀딩), '전술사격'(홀딩-조건부 피면 트포 존재)과 같은 주력 스킬들이 실전에서 딜로스 유발하는 환경에 쉽게 노출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B-1. 피격면역이 부여된다면? : 피격 면역이 해당 스킬에 모두 부여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고, 체력/방어 계수가 최하위권인 기술 스카우터는 몸으로 견디거나 게이지 레이드에서 말뚝 차징/홀딩을 하는 것은 스킬 사용 부담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속전속결 or 슈퍼차지와 같은 시간 단축 각인 또한 작동 방식이 동일하지 않기에 자체적인 시간 단축이 필요합니다.
C. 드론 스킬 개선이 필요한 시점 : 대표적인 문제로는 '베이베 드론' 스킬은 드론 스킬 중 가장 높은 딜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드론에서 미사일을 일괄적으로 발사하여 지점에 포격을 가하는 스킬입니다.
문제는 매우 좁은 범위와 더불어 실제 조준점과 다른 영역에도 탄착군이 형성되어 딜의 누수가 발생하기도 하며, 매우 느린 투사체 발사 속도로 인해 드론 회수 시 투사체가 강제로 사출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펫', '액티브 펄스' 등 다양한 드론 서브 딜링기에 부적합한 시스템이 있는 상황입니다.
C-1. 개선 가능성 : '레이드 미사일' 스킬과 같이 빠른 회수가 가능하도록 드론이 투사체를 먼저 공중에 고정 시킨 후 날아가는 형태를 적용하는 방안이나, 발사 모션과 회수를 별도의 과정으로 취급하는 등으로 투사체 발사 지연 문제 해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세팅의 제한 및 자유 의견
"과치적은 여전하다."
A. 전투 특성과 세팅 방식 : 기술 스카우터는 극치를 베이스로 신속에 10포인트를 투자하여 사용 중입니다. '기동 타격' (공/이속 19프로 자버프)를 통해 치명 스탯에 올인을 하여 뭉툭한 가시를 활용하여 체급을 그나마 끌어올리도록 세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고점 세팅이 '코어 인첸트' (레벨 당 치명타 적중 3프로 상승) 스킬, 외부 시너지로 인해 과치적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A-1. 특성 조절의 어려움 : 앞에서 다룬 '기동 타격' 스킬의 공/이속 상승으로 인해 진화 3노드인 '파괴 전차'의 공이속 효과를 전혀 받지 못하고, 드론 스킬이 신속 효과와 궁합(쿨감=배터리 이슈, 공/이속 = 드론 스킬 미적용)이 맞지 않아 실제 세팅 조정은 많은 손해를 가져옵니다.
B. 불필요한 보너스 : 기술 스카우터는 포지셔닝이 자유로운 타대 포지션으로 알려져있으나, 서브 딜링기인 '어나힐레이션', '아발란체', '전술사격' 스킬에 백어택 보너스(치명타 적중률 10프로 추가) 옵션이 있어 백어택 포지션을 잡아야 고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큰 문제는 해당 스킬들은 과치적 이슈와 자체적인 데미지가 낮은 문제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어나힐레이션'(합작 - 딜비중 7프로)의 경우 합작 스킬임에도 매우 낮은 데미지를 가지고 있어 위 스킬들의 백어택 보너스 삭제 및 기본 데미지 상향으로 치명타 적중률 보정 + 스킬 체급 개선이 필요합니다.
B-1. 팔찌 및 각인 타협 가능성 : 현재 기술 스카우터는 불필요한 백어택 보너스로 인해서 팔찌 옵션 중 '비방향성 공격 딜증'과 '타격의 대가' 각인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위에 작성된 이슈를 해결한다면 높은 비용의 각인 및 팔찌 세팅 부담 완화의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C. (개인적 의견) 기술 스카우터의 빌드 : 드론을 중점으로 한 332/341 빌드, smg를 병합하여 사용하는 422/431 빌드가 모두 존재하나, 기술 스카우터의 캐릭터 컨셉이 모호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의견은 플레이 성향과 캐릭터에게 느끼는 매력이 달라 정답은 없으나, 각 대표 스킬들이 좋은 디자인을 갖추어 기술 스카우터만의 명확한 컨셉을 가졌으면 합니다.
+ 3번 B항목 : 백어택 보너스 내용 추가하였습니다. (25. 06. 17 10:54)
+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시각적인 자료와 그간 스카우터 게시판/기술 스카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서 나온 얘기들을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 내용이 다소 길어 보시는 과정에서 여러움이 없으셨기를 바라며, 기술 스카우터 뿐만 아니라 유산 스카우터분들도 좋은 개선 받기를 희망합니다.
강도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