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1698 달소 급확3 잠행1 후기 (feat. 패치 방향성 관련 잡설)

하짱얼슬
댓글: 21 개
조회: 3013
추천: 9
2024-10-25 09:55:10
안녕하세요.
이번에 인파에서 리퍼로 본캐를 전향한 달소 유저입니다.

많은 분들이 달소의 현 방향성에 의구심을 품고,
특히나 백어택 강제 노드에 대한 반발이 큰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 완전히 정 반대 노드인 일방타격(전방위 백어택 적용)을 가진 인파이터의 이야기와 제가 왜 리퍼로 갈아타게 됐는지 후기와 함께 이야기좀 해볼까 합니다.

먼저 저는 현재 1698 리퍼, 1701 인파를 주력 캐릭으로
올유각에 레이지 10겁, 그외 필요스킬들 9겁작 등 꽤 고스펙에 해당합니다.

인파 리퍼 모두 고스펙으로 고만고만한 딱렙팟 학살하는 건 아니고, 저도 빨리 깨고 싶어서 보통 느낌 좋고 최소 저랑 비슷한 스펙 딜러 2명 이상 있는 곳에 지원해서 다닙니다.

하브는 평균 관문 클리어까지 걸리는 시간(소위 말하는 몇분 남았다~)는 어차피 제가 유각팟만 다니기 때문에 널널해서 막 체크하는 편은 아니긴 한데 비슷한 편이었고, 트라이 주 제외한 최근 약 3주간은 대부분 인파는 밑강, 리퍼는 밑잔이었습니다. 특히 급확3을 연 이번주느 거의 준 에스더급 스펙 분들이랑 레이드를 꽤 다녔는데 수치가 더 압도적으로 올라갔네요.

단순히 밑강과 밑잔의 차이를 넘어서 본캐를 갈아타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저 두 레이드의 차이는 인파는 100%를 하고 있고 리퍼는 실 성능의 80%밖에 못뽑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고점이 뚫려 있다는 것과도 연결이 됩니다.

현재는 체술로 갈아타긴 했지만 충단은 딜지분의 7~80%에 가까운 정도가 사방에서 때려도 백어택 적용되는 아덴타이밍에 들어갑니다. 그만큼 고점을 뽑는 난이도도 그냥 어마무시하게 내려갔고, 진짜 충단만 햇수로 7년했는데 매판 고점 뽑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뭐 잘칠 건덕지가 없습니다. 시즌 2때는 충단으로 그렇게 패면 그냥 압도적 수치 잔혈 나왔습니다. 지금은?

족쇄를 삭제하고 저점을 보완한다는 건 결국 고점이 거세되는 걸 뜻합니다.

(몇몇 편의성도 좋고 고점도 뚫린 1티어 직업군들은 논외로 쳐야합니다.)

저는 달소와 정 반대로 족쇄 푸는데만 집중된 메인, 사이드 노드를 가진 충단인파를 육성했고 그 직업에 더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넘어왔습니다. 저도 사기캐 안 키워본거 아니고 현재 달소가 솔직히 브커나 소울처럼 되잖는 사기캐가 아니라는 건 너무나도 잘압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만 잘치고 시너지 조합만 잘타면 저들 목을 따볼수도 있겠다는 포텐셜이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가능하다는게 중요…)

저도 4급습, 돌대달소 등 똥냄새 나는 빌드도 많이해봤지만 시즌3의 달소는 여간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이론적으로 굴리는 것 자체가 어렵기도 했고 어떻게 굴려야 맞는지에 대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제 원정대가 접은 캐릭 포함해 8캐릭 중 7캐릭이 사멸이고 사멸만 키우는 미친놈인데도 바뀐 달소는 너무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결국 판수로 연습하다보니 어느 정도 저만의 운영법이 자리잡았고 지금은 솔직히 에스더 제외 동스펙에서는 거의 이길 자신이 생겼습니다.

제가 요즘 가지고 있는 마인드셋은 세가지 정도입니다.
1. 침착하게 스킬 넣기 (특히 라그)
2. 사이클 복구에 대한 유연한 사고
3. 보스 기믹 넘어가는 시간 계산한 그칼 및 잠행 운영

예전 달소는 그냥 보스 때릴 수 있는 시간에 불들어오는대로 레라퓨 때리면 그만이었다면, 현재 달소는 보스가 기믹 넘어가는 시간, 사이클 복구시 스킬 사용 우선순위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고 ‘특히나’ 백어택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나름 어렵다는 캐릭은 알카 빼고 다해봤는데 그냥 현재 달소는 여태껏 해본 적 없는 난이도는 정말 맞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고점이 뚫리고 만약 지표가 좋지 않으면 패치로 더 뚫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건 스마게가 이 캐릭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입니다. 솔직히 시즌2 달소는 걍 특화각인이다 뿐이지 뭐 딱히 갈증에 비해 고점이어야할 명분도 이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단 갈증뿐만 아니라 여타 사멸직업군과 비교해도 최상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고 단연코 모든 사멸 직업 중 고점 퍼포먼스가 무조건 제일 높아야하는 명분을 가졌습니다.

저점보완의 대명사 충단 인파를 했던 제가 보증합니다. 느리지만 묵직하고 치적 공이속 많이 부족하지만 시너지를 통해 보충하면 고점이 열리던 충단. 그 충단은 이제 없고 웬 로스트아크계의 가랜마냥 아무데서나 때려도 되는 개초딩 각인만 남았습니다. 충단을 놓아주면서 지인들에게 제가 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얘는 세질 이유가 없다”

감당할 만한 수준의 족쇄는 세질만한 명분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물론 그칼 및 급확 폭탄목걸이 시간 증가나 피니시 스텝 후딜 이런 건 불쾌함의 영역이라 해주는게 맞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근원적인 백어택으로 스택쌓아 스킬 강화하는 이 훌륭한 메커니즘을 버린다면 결국 “세질 이유가 없는” 시즌2 달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Lv0 하짱얼슬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로아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