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퍼를 즐겁게 플레이하는 니나브서버 '갈증나'입니다.
로아 경력이 길진 않지만, 리퍼 한 캐릭에 큰 관심과 애정으로 키워왔고
요즘 게시판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아, 그냥 월루겸 개인적인 생각이나 끄적여 봅니다.
2년간 플레이하면서 여론과 상관없이 바뀌지 않았던 제 생각은 그냥 갈증은
'내가 하는 만큼 나와주는' 캐릭입니다 (절대로 약코도, 할만충도 아닙니다)
늘 준수했던 이동기와 무카파는 어떤 레이드를 즐기기에도 적합했고
다른캐릭에 비해 좀 더 강하고, 약했던 시절은 있었으나 결과는 제가 하는 만큼 나온다고 느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뉴비에게 추천하고 싶은 난이도 최하 직업일 수도 있으나
(이동기 좋음, 마나 없는 노코스트, 특정 싸이클이나 족쇄 없음)
반대로 딜적인 부분만 놓고 경쟁하기에는 난이도가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서와 같은 아덴캐는 딜포텐을 뽑기위해서
'스킬을 적중하여 아덴을 최대한 빨리 수급하고, 종익천을 100% 적중한다'가 미션이라면
갈증은
① 스킬을 '백어택'으로 적중해야 할 뿐만 아니라
② '쉐닷&급습스킬의 쿨을 낭비하지 않아야 하고'
③ 대미지가 들어가는 모든 순간(다른 캐릭들은 딜하지 못하는)에 딜을 욱여 넣어야 합니다.
①,②,③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 비로소 딜 경쟁이 된다 생각하고,
해당 조건들을 달성하기 쉬운 레이드(카멘 4관 등)에서는 모두가 갈증이 좋다고 동의하는 반면
이동이 빈번한 레이드에서는 딜 고점을 뽑기 어렵다는 뜻이죠.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갈증만큼 손타는 직업도 없다고 생각하고,
①,②,③을 평소에 익숙하게 해내는 분들은 밑강~밑잔을 주로 드실 수도,
세 가지 중 ①③은 되는데 ②가 안되거나, ①②는 되는데 ③가 안되시면 강투 공무원
두 가지가 안되면 사진기사 일수도 생각합니다.
(물론 1,2,3을 다해도 절대 넘을 수 없는 한계나 직업 차이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말이 길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갈증만큼 직업에 대한 플레이어마다의 실력차와
그에서 비롯한 직업에 대한 인식 및 평가가 나뉘는 직업도 없다 생각하기에...
리퍼 ㅈㄴ약한데 왜 자꾸 올려치냐? 또는 할만한데 니들이 못하면서 왤케 징징대냐?
서로 의견 다르다고 물어뜯거나 비난하지말고
불합리한 것은 개선 받고,
서로 예쁜 말로 좋은 의견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늘 방문하고 싶은 그런 직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맛점하러 가야되니까 대충 월루 마치고 똥글 마무리해야지, 다들 맛점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