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계산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탁상공론은 아니고, 직접 7시간 트리시온에서 쳐보면서 연구한 내용입니다.
계산이 이해가 어려우시면 굵은 글씨만 봐도 무방합니다.
먼저 제 스펙 기준 스킬 쿨타임입니다.
올10작 + 최적화훈련 1레벨 사용중이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보다 다소 쿨감이 높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은 대부분 동일하게 적용될 겁니다.
이번에 크게 달라진 점은 쉐닷 속행 채용이며, 이로 인한 딜사이클 변화와 고점 운용 방식에 대해서 서술합니다.
1. 속행이 터져도 3쉐닷 1퓨리는 안 된다.
쉐도우닷의 급습 쿨감 효과는 1.9초, 쉐도우닷의 쿨타임은 2.87초, 퓨리 쿨타임은 20.09초
4쉐닷 사용 시, 퓨리의 쿨타임은 20.09-1.9*4 = 12.49초
반면, 4쉐닷에 필요한 최소 소요 시간은 2.87*4 = 11.48초
퓨리의 쿨타임이 4쉐닷보다 1초가 길다.
일반적인 사이클(속행x)을 굴릴 경우, 4쉐닷 후에 1초를 기다려야 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속행이 터질 경우, 해당 1초의 딜레이 없이 퓨리가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3쉐닷의 소요 시간은 최소 8.61초이며, 속행이 아무리 잘 터져도 퓨리 쿨을 이 시간대로 내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2. 속행의 벨류와 사이클 속도
일반적인 사이클(속행x)의 경우, 3급습 사이클의 속도는 퓨리의 쿨타임(12.49초)에서 병목이 발생한다.
속행이 터질 경우, 쿨 병목이 발생하는 지점은 4쉐닷(11.48초) 및 블미(11.95초) 부근으로 옮겨가게 되며, 대략 3급습 사이클이 1초 줄어드는 효과를 얻는다.
그 다음 쿨 병목이 발생하는 스킬은 3사이클당 한 번 사용하는 피니쉬 스텝이다.
피니쉬 스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3사이클이 필요하며, 이 때 필요한 쉐도우닷 횟수는 12회이다.
12 쉐도우닷의 소요 시간은 2.87*12 = 34.44초
피니쉬 스텝의 쿨타임은 59.48 - 1.9*12 = 36.68초
마찬가지로 12 쉐닷을 쓰더라도 2초 정도 피니쉬 스텝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속행이 터져서 퓨리 쿨타임에서 2초가량 이득을 봤다면, 34.44초 언저리로 사이클을 단축시킬 수 있다.
3. 최고점 빌드
최고점 빌드는 최적화훈련 2레벨을 사용하는 빌드다.
이 경우, 4쉐닷이 적용된 퓨리의 쿨타임은 19.25 - 1.9*4 =11.65초
4쉐닷에 필요한 시간은 2.75*4 = 11초
속행이 터지지 않더라도, 퓨리의 쿨 병목이 0.65초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피니쉬 스텝의 경우 57 - 1.9*12 = 34.2초
12 쉐닷의 경우 2.75*12 = 33초
이므로, 속행이 잘 터진다면, 피스 사이클을 33초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DPS로 계산해보자면 순서대로
속행 잘 터진 최훈2 = DPS 100,143,833
속행 잘 터진 최훈1 = DPS 98,246,594
최훈2 = DPS 97,141,284
최훈1 = DPS 92,246,802
그러나, 최훈2는 DPS적으로는 고점이 맞지만, 모르둠을 제외하면 고점을 뽑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플레이 성향에 맞게 채택하도록 하자.
아래는 최훈2 기준 DPS 측정이다.
4. 밸패 후기
유틸성 및 편의성 (아덴 수급량, 페르소나 상태 스킬 사용 가능, 다른 룬 채용 가능성) 에서는 분명한 상향이 이루어졌지만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사실 시즌2와 크게 바뀐 점이 없다.
수치적으로는 이번 밸패에서 고작 급습딜 3% 가량만 늘어났으며
딜적인 고점을 속행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 될 수 있겠다.
그 외에 불만인 점은 결국 퓨리 쿨타임인데... 쉐도우스톰 쿨감이 들어올 때 퓨리 쿨감도 같이 들어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기, 사시, 교감, 일격 등 구조개선을 잘 받은 직업은 아예 직업을 뜯어고치다시피 했고,
딜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에도 아쉬운 점이 남는다.
노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