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서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시기는 바로 작년....

2024년 3월 밸패 이후 끝마컨을 위한 스킬트리로 레이드를 다녔을 때인 것 같아요

기존에 아픈 손가락 취급 받던 돌풍이 끝마컨을 위해 빠준 트포 찍고 취급이 좋아졌고,
인페르노 역시 아덴+딜 상향 그리고 스택트포의 존재로 마나 태우기 좋아서 채용하게 되었고,
해일도 아이스애로우 대비 쿨이 빨리 돌아서 끝마 진입이 용이하기에 채용했었고...
블레이즈도 스택으로 채용하면서 한 번에 마나 태우기 쉽게 셋팅하고 다녔었죠.

그 당시의 소서는 너무너무 재밌어서 남들에게도 소서 재밌다, 끝마컨 해보면 못헤어나온다 여기저기 자랑하고, 남들이 직업 추천을 받으면 주저 없이 소서리스 키워보라고 했을 정도로 정말 매력있는 직업이었는데요..

지금의 앜패 소서는 그런 특색이 사라졌어요. 유일무이하게 악몽셋의 마나중독과 끝마를 모두 활용해서 마나 관리를 하는 폭딜 특화캐라는 컨셉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적인 폭딜 특화캐 컨셉만 남아있으니깐요... 끝마컨이 사라져서 공이속 쿨감 버프가 없으니 레이드 하는 내내 느릿느릿하게 지내고, 끝마컨을 위한 온몸 비틀기도 안하니 더이상 쌜 이유도 없고 딜도 재미도 없어진 지금의 소서리스는 안타깝기만 하네요...

소서 출시날 21년도 8월부터 쭉 본캐로 키웠고 17층 찍고 3막 하12노3 다니는 소소하게 즐기는 유저로써 인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한탄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