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만 테마는 곡 자체가 스포일러이다.'
이 한 문장에 대해, 저번 로아콘에서 금강선 디렉터님이 말씀 하시고, 그 후에 수많은 추측들이 쏟아졌습니다.
예를들어, 아만테마의 도입부가 '백조의 호수'와 유사하기에 이를 기반으로 발레작품, 백조의 호수와 현 로스트아크 스토리를 접목시켜 해석하는 추측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게임 외적인 부분보다 게임 내적인 부분들, 즉 게임에 주어져 있는 단서들로 디렉터님께서 말씀하신
스포일러를 나름 해석해 보려고 했습니다.
아만테마의 '곡 자체'가 의미하는 것은 곡을 구성하는 음표, 박자 들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하나의 멜로디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속에서 이 '아만테마'의 도입부 멜로디는 그대로 '회상의 노래'의 멜로디와 일치합니다.
즉 디렉터 님께서 말씀하신 스포일러의 의도를 저는
(아만테마를 잘 들어보세요~ = '회상의 노래'를 잘 들어보세요~) 라는 의미로 해석을 했습니다.

회상의 노래는 고대 라제니스 종족이 만든 노래라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또 라제니스 알레그로가 아만에 대한 떡밥을 던져주면서 모험가에게 알려준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아만 - 아만테마 - 회상의노래 - 라제니스의 연관성은 무엇일까요?
2. 열쇠
저는 아만과 라제니스의 연관성은 '열쇠(로스트아크)' 라고 생각합니다.
루페온은 오래전, 아크를 7개로 찢고, 나눠진 7개의 아크를 다시 하나로 만들 열쇠를 남겨 두었습니다.
그리고 루페온이 라제니스 종족에게 부여했던 단 하나의 의무는 이 '열쇠 (로스트아크)'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루테란이 카양겔에서 이 열쇠를 가져가기 전까지, 열쇠는 줄 곧 빛의 성역 카양겔에 안치되어 라제니스에 의해 지켜졌습니다. 그리고 사슬전쟁 후, 열쇠는 어느날 갑자기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사라졌죠.
시간이 흐른뒤, 베른남부 사건 이후, 카단과 대면한 아만은 '우리는 사라진 열쇠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라제니스가 온전히 지키지 못했던, '열쇠'의 행방을 아만 그리고 카마인이 알고 있었습니다.
또 아만은 이미 루테란 비망록 8권의 내용(루테란이 카제로스를 봉인한 이유, 카양겔로 향한 이유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루테란 왕가의 직계 후손인 실리안 조차도 알 수 없었던 사실을 말이죠.
* 로스트아크(열쇠)의 성격
완전한 '아크' 는 세상을 창조할 수도, 소멸시킬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완전한 아크를 소유한 자의 의지에 따른 '선택'이 중요한 것입니다.
'신뢰의 힘' / '창조의 힘' / '예지의 힘' / '희망의 힘' / '지혜의 힘' / '헌신의 힘' / '영원의 힘'
그리고 이 '힘'들을 어떻게 쓸 것 인가에 대한 선택.
즉, 로스트아크(열쇠)의 성격은 '선택' 입니다.
플레체 스토리에서 아만의 출생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만은 세이크리아에서, 어떠한 물체 취급을 받으며, 어떤 의식을 위한 수단. 그들의 보물로써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열쇠'라고도 불러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떤 근거가 되는 이유들이 부실하지만,
세이크리아의 보물 '아만'에게 카양겔에서 '사라진 로스트아크의 성격'이 부여되어있다고 추측합니다.
어둠의 힘과 빛의 힘을 다루는 아만의 힘의 양면성.
어둠과 빛의 사이 그림자에서 갈등하는 아만에게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로스트아크의 성격이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운명이 '로스트아크=열쇠' 임을 인지한 시점부터 아만은. 어떻게 해서든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아만은 아크라시아를 여행하며, 자신이 할 '선택' 에 대한 갈등을 계속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체에서 본 아만의 과거부터, 남겨진 바람의 절벽 까지의 서사를 거치고, 아만은 어떤 '선택'을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선택은 '로스트아크'의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모든 것을 건 로스트아크의 선택'.
3. 로스트아크의 스토리 떡밥 풀어보기 (100% 뇌피셜)
1.> 아만은 로스트아크의 성격을 가진 존재. (빛의 질서와 어둠의 질서 사이에서 갈등하고 선택해야하는 존재.)
1부의 메인퀘스트 '운명의날' : 아크라시의 '질서'를 정하기위한 최후의 대전쟁.
- 빛의 질서 vs 어둠의 질서 / 로스트아크 아만의 선택이 중요하다.
2.> 루페온의 명령으로 인해, 안타레스를 제외한 6신(프로키온.알데바란.크라테르.아크투르스.기에나.시리우스)은
질서 내부의 충돌(빛vs어둠)에 개입할 수 없다. But (라우리엘이 만든 변수) : 프로키온의 개입.
// 사실 로스트아크내의 가장 큰 변수는 '모험가' 이기 때문에 6신은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빛의 질서 세력에서 어둠의 질서 세력으로 넘어간 존재들이 있듯이, 오히려 반대로 어둠에서 빛으로 넘어온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EX) 기옌의 전대 욕망군단장 에키드나.
// 쿠르잔의 데런들은 빛의 질서 세력인지, 어둠의 질서 세력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 볼다이크의 세력은 '세이크리아 황혼'과 결탁한 '어둠의 질서' 세력일 가능성이 높다.
4.> 카마인은 전대 로스트아크의 운명을 짊어졌던자. '질서'의 세계에서 빛이든 어둠이든 아크를 발동시키기 위한 선택을 해야했지만, 루페온이 설계한 정해진 운명(질서)을 거부하고 '혼돈'을 원하기에 또 다른 방향으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존재. - 로스트아크로서 '완성되지못한자'
// 라우리엘은 이미 카마인의 큰 그림까지 생각하고 우리에게 미래를 맡겼을 가능성이 높다.
5.> 태초부터존재한자들(그림자)들은 빛의 질서와 어둠의 질서의 충돌에 별 관심이 없다.
오히려, 빛이든 어둠이든 우위하는 질서가 정해진후, 질서와 혼돈의 충돌에 더 개입할 것으로 추측.
// 쿠크세이튼은 '빛의 질서'의 길을 걷는 모험가를 응원한다.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6.> 할 종족은 진정한 큐브를 완성하였다. 소멸하지 않고 다른 차원의 세계에 생존해 있다.
* 진정한 큐브의 힘 : 차원을 다루는 힘 =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 신의 권능에 버금가는 능력.
(루페온과 안타레스를 충분히 기만할만한 힘)
// 할 종족은 빛의 질서 or 어둠의 질서 or 혼돈 중 어느것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 아마 질서를 거부하고 '혼돈'을 원할 것으로 추측.
// 아크라시아내의 할 종족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카단'의 선택이 중요. - 우선은 아크라시아를 지키기로함 (빛의 질서편에 서기로함)
7.> '루페온은 어둠과, 혼돈을 소유하기위해 떠났다' - 카마인의 거짓말.
사실 루페온이 어둠과 혼돈을 소유하기위해 떠난 것이 아니라 '할 종족'이 혼돈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루페온은 다른 차원으로 간 '할' 종족을 찾기위해 아크라시아를 떠나있는 것.
결국은 할족도 자신의 권능으로 창조한 신의 피조물.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을 짓기 위해 떠나있다. = 루페온은 악신이 아니다. (삐뚤어진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
8.> 질서내에서의 갈등도 있지만, 혼돈 내에서의 갈등도 존재. - 스토리2부의 주된 흐름으로 추측.
혼돈의 마녀 : [ 혼돈의 권좌에 앉기위해 대립하는 3개의 세력.
- 떨어진자(할) / 그림자(태초부터존재한자) / 완성되지못한자(카마인) ]
3개의 세력중 카마인의 힘이 가장 떨어진다. 아마 카마인은 또다른 완성되지 못한자(영혼-육체의 분리)카제로스의 힘을 흡수하며, 다른 두세력과 동등한 힘에서 대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추측.
아브렐슈드가 해석한 '완성되지 못한자' = 카제로스
혼돈의 마녀가 예언한 '완성되지 못한자' = 카마인
결국, 카제로스및 악마 군단장 세력은 카마인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 계획의 장기말들 이였을 뿐.
9.> 빛의 질서와 어둠의 질서 세력구도 정리.
빛의 질서 세력.
* 인간종족 ( 세이크리아 새벽 / 루테란 왕국 / 유디아 유목부족 / 아르테미스 연방 / 애니츠 가문들 / 슈샤이어 여명단,잿빛늑대단 / 로웬 타이예르 부족 / 기옌* )
* 실린종족 ( 베른, 태양,달의 기사단 / 로헨델 )
* 라제니스 종족 ( 엘가시아 )
* 요즈종족 ( 림레이크, 플레체, 기옌* )
* 우마르종족 (욘)
* 정령 (루테란, 로헨델등 아크라시아 전역 )
* 데런종족 (페이튼, 아베스타 / 쿠르잔* )
* 니아종족 (파푸니카)
* 가디언 (에버그레이스를 필두로한 빛의 가디언 세력)
* 해적 ( 검은이빨, 칼바서스, 크림스네일* )
* 할족 (카단, 우선은 모험가의 편에서, 빛의 질서의 명목으로 아크라시아를 지키기로 함.)
어둠의 질서 세력.
* 악마 ( 카제로스 / 아브렐슈드, 몽환군단 / 카멘, 어둠군단 / 그외 마수군단, 질병군단 나머지 세력. )
* 인간종족 ( 세이크리아 황혼 / 볼다이크* )
* 가디언 ( 바르칸을 필두로한 어둠의 가디언 세력)
* 아크라시아내에서 '어둠의 질서'를 원하는 자들.
[중립]
로스트아크 아만.
프로키온, 알데바란, 크라테르, 아크투르스, 기에나, 시리우스. (질서의 신의 명으로인한 개입금지)
-(아직 확정할 수 없는 세력들)-
* 볼다이크
* 쿠르잔
* 기옌
* 크림스네일
* 거인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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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뇌피셜에 스토리상으로 완전히 오류인 부분(이미 밝혀졌거나, 확인된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