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루페온이 떠난 이유는 아크라시아를 위해서일까?

지금까지 공개된 프로키온, 기에나, 크라테르의 모습을 보면

할의 쿠데타 이후 루페온이 아크라시아에서 당장 손떼라고

명령했을때도 자신들의 피조물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메시지라도 남기게 해달라고 루페온에게 사정했을정도로

그들의 피조물들을 정말 사랑했음

그리고 이런 일곱신들의 아버지는 무려 루페온임

지금까지의 이미지로만 봐선 피도눈물도 없는 졸렬한

'자리비움'에 불과한데, 이 자리비움에는 이유가 있어보임

본인생각엔 아크라시아를 지키기 위해 떠난것으로 보임

아크가 잘못발동되면 아크라시아는 소멸할걸 알면서도

굳이 아크라시아에 열쇠라는 안배까지 만들어서 남겨놓고

질서라는 이름하에 인과의 굴레를 통해 뺑뺑이를 돌린건

우리가 알지못하는 거대한 위험이 아크라시아로 다가오고

있었고 이로부터 아크라시아를 지킬 방법을 찾아낼때까지

시간을 벌기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봄

카마인은 이를보고 질서와 혼돈, 빛과 어둠을 손에 넣기위해

아크라시아를 버린 탐욕스러운 신인것마냥 떠들었지만

저 모든걸 손에 넣어야만 아크라시아를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지 아닐까 생각해봄

아크라시아라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마다하지않는

루페온의 모습이 황혼과 많이 겹쳐보이는것도 이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