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이 대사를 보고 개그 요소로만 생각을 하는데
저는 스토리팀이 그리고 금강선 디렉터님이 웃기려고 넣은 대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얘기긴 하지만
일단 상황 자체도 굉장히 진지한 상황이고 카마인이 칼에 맞기 직전인데 갑자기 웃기려고 이런 대사를 한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카마인이 카단의 마음을? 심리를? 신경을 긁으려고 한 대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사실 단순히 카단의 파워에 괴물 같다. 라고 느껴서? 당연히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단순히 생각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또 다시 뇌피셜을 펼쳐보겠습니다.
이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7분 23초부터 들어보세요
제가 쓴 카단의 정체 추측 글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실 테지만 카단의 모티브는 단연코 세피로스다.
세피로스는 작중 " 희대의 영웅 " (이었지만...)
카단은 작중 " 세기의 영웅 " (이지만?)
카단의 기술
손을 잘 봐주세요
세피로스의 기술
카단과 기술조차 비슷하다. 심지어 둘 다 왼손을 사용
세피로스는 작중 희대의 영웅이었는데 자신의 탄생 비밀을 알게 되고 훼까닥 돌아버립니다.
말 그대로 작중에서 세피로스는 괴물이자 몬스터였던 것이다.
어쩌면 카단의 탄생도 이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네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 - 여기서 " 자네들 " 이란 라제니스들이다.
흩날리는 잿더미 - 수많은 실험.
피어날 단 하나의 불씨 - 실험으로 만들어진 카단.
할과 라제니스가 낳은? 만들어낸? 최고의 괴물이자 몬스터...
그래서 카마인이 카단을 보고 괴물, 몬스터라고 부르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피로스의 목적은 " 신과 같은 " 존재가 되는 것

카단의 테마 "
신과 같은 "
세피로스가 에어리스를 칼로 찔렀다.
이게 무엇을 뜻하냐고?
그렇다.
세피로스의 목적
이 아크라시아를 배로 삼아 트리시온이라는 조타륜으로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여행해 새로운 행성을 찾아 빛나는 미래를 창조하는 것
세피로스의 대사
모험가에게 가장 소중한 것 = 니나브를 비롯한 에스더 동료들.
에스더들을 잃는 모험가
세피로스 출생의 비밀
카단에게 라제니스의 피가 흐르는 단서
왜 카단 퀘스트 이름을 상처 입은 새의 눈물이라고 했을까?
카단은 부모님을 다 잃고 or 엄마만을 잃고 (아만이 클라우디아를 잃었던 것처럼)
상처를 입은 것이다. 그냥 모든 퍼즐이 다 맞춰진다.
카단에게 나히니르라는 검의 이름이 있다면 세피로스 또한 검에 이름이 있다.
세피로스는 검을 " 한 손 " 으로 다룬다. 카단 또한 " 한 손 " 으로 다룬다. 다양한 마법은 덤으로.
감히 건드리지도 못하는 몬스터를 무려 " 솔플로 끔살 "
지금까지 보면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광팬 금강선 디렉터님이 설정까지 다 가져온 것 같다 ㅋㅋ
카단이 언젠가 자신의 탄생 비밀을 알아채고 세피로스처럼 훼까닥 돌아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세피로스는 파판14 디렉터님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카단은 금강선 디렉터님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지금 모든 정황이 세피로스의 서사와 비슷하게 가고 있긴 한데
물론 굳이 이런 설정들까지 가지고 오지 않았을 수도 있고 세피로스와 같지 않게 카단은 앞으로 다른 길을 걸어갈 수도 있긴 하지만요
여담이지만 카단의 머리카락 색깔이 흰색과 붉은색이 섞인 것도 혼혈이라는 증거 아닐까?
흰색은 라제니스를 붉은색은 할을
그리고 그림의 나히니르 색깔
이번에 카단의 각성과 함께 나히니르 검의 각성까지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자꾸 파이널판타지랑 엮는 이유는 그냥 금강선 디렉터님이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게임을 너무 좋아하셔서 추측하는 입장에서도 파이널판타지랑 엮어봤는데 세피로스랑 너무 잘 맞는다.
어쨌든 카단이라는 캐릭터를 과연 어떤식으로 이끌어갈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카단의 계획도 카제로스의 죽음 너머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카제로스가 끝난 뒤에 카단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도 궁금하고...
당장 카멘이 끝나고 제대로 된 행보가 나올 수도 있긴 하지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