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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라우리엘이 비튼 운명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갸랑비
조회: 1858
추천: 5
2024-08-16 02:19:07
라우리엘이 운명을 비틀었다고 했는데, 좀 더 정확히 라우리엘은 어떤 운명을 비튼 것일까?

우리는 라우리엘이 라제니스들의 주체적인 삶을 희생으로 되찾은 인물로 알려져있지만.

개인적으로, 라우리엘이 없었더라면.

현재 아크의 계승자도 시작되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

0. 라우리엘이 본 미래.


- 라우리엘은 재의 큐브를 돌려보며 차원을 넘봤다.

- 그 미래에는 언제나 루페온으로부터 라제니스는 버림받으며, 아크라시아는 멸망하는 미래였다.

- 라우리엘은 첫번째 빛으로써 이를 막고자 차원을 넘보기 시작한다.


-

1. 첫번째로 비튼 운명, 니나브


- 라우리엘은 차원을 넘보던 중, 카제로스의 부활을 알게되고 이를 막고자 니나브를 파견한다.

- 니나브가 파견 된 후, 아리안오브는 카제로스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다.

- 이후 카멘이 아리안오브를 어둠의 창으로 부수려고 했지만, 니나브가 어둠의 창을 요격하며 아리안오브를 지켜낸다.

- 그 이후 카멘을 카단이 막아선다.


굵은 글씨가 핵심이다.

아브렐슈드가 할족이고 큐브를 봤다면, 루페온은 아크라시아에 별 관심이 없고.
그래서 라제니스들을 죽게 내버려두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라제니스들의 처분을 가장 후순위로 내려놓았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실린들 다음으로 가장 빡센놈들이기 때문이다.

티엔이랑 라제니스 병사들이 카멘이랑 맞먹는 것만봐도 알 수 있다.

말벌집은 말벌아저씨 카제로스님님님이 처리해줄 것이기 때문에.
괜히 건들지 않았으나.

니나브의 참전은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카멘을 시키던가 해서, 아리안오브를 파괴 시키려고 했지만.
니나브와 카단이 이 마저 막아버리며 계획의 정상화를 실패한다.

->

이후 니나브는 회복을 위해 속삭이는 작은 섬에서 잠에 든다.

그 전에 거인 토토이크에게 아크를 맡겨두었고, 아크의 계승자를 아크를 건내게 되는 계기가 된다.


-

2. 두번째로 비튼 운명, 라제니스

- 라우리엘은 라제니스들의 주체적인 판단을 만들어내고자 스스로를 희생시킨다.

- 그러나 그 과정에서 라우리엘을 맹목적으로 따르던 라제니스들을 속여 금기된 힘을 연구한다.

- 그것으로 카양겔을 가동하여 빛의 힘, 신의 힘을 일순간 끌어낸다.

- 라우리엘이 금기를 넘봤음을 알게된 라제니스들은 심히 혼란스러워하며, 무엇을 따라야할지 의문을 품게된다.

- 이후 카양겔에서 라우리엘은 니나브에 의해 최후를 맞게 된다.


굵은 글씨가 핵심이다.

라제니스는 그 이후로 주체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아직 서투르고, 틀린 것이 많을테지만. 그럼에도 시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그렇게 아크의 계승자를 라제니스의 눈으로 명명하며,
아크의 계승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다짐은, 카제로스의 부활 전에 벌어진 전쟁에서.

카멘과 검을 맞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니나브의 참전으로, 아리안오브의 멸망을 유보시킨 결과가.
라우리엘이 비튼 운명이.

결국 최고 전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카멘을 발목 잡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

3. 세번째로 비튼 운명, 아크의 계승자.

- 니나브에게 요격된 이후, 라우리엘은 카마인과 설전을 벌인다.

- 카마인의 조롱을 듣고 난 후, 라우리엘은 죽기 전에.

- 신들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말한다.


ㄱㅇ ㄱㅆㄱ ㅎㅅㅇㄷ.

공교롭게도, 신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엔 언제나 아크의 계승자가 있다.

이후 움벨라에서 크라테르가 직접 언급해준다.

' 운명에 새겨놓은 실낱같은 의지가. '
( 우리의 목소리가 / 신들의 목소리가 )

영원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네게 닿았구나. '
( 라우리엘을 통하여 )

즉, 원래라면 아크의 계승자는 신들과 소통이 불가능했었음.

근데 니나브가 아리안오브를 지켜냈고.

그 아리안오브에 니나브가 아크의 계승자를 데려왔고.

라우리엘은 아크의 계승자를 데리고와서 플레이어 이름으로 재의 큐브를 가동시켰고.
( 니나브는 안보인다고 니나브가 스스로 언급함. )

그 결과, 어떠한 경로로든 신들과 접촉에 성공 시켰으며.
( 재의 큐브가 핵심이 아니라 운명의 궤도 비스무리한 것에 올린 게 핵심 인듯? 정리하자면 ' 신들이 모험가를 도울 수 있는 운명 '에 닿게 만든 라우리엘. )

그 이후 움벨라에서 크라테르가 직접 모험가와 접촉까지 했으며.

기에나는 성물로 모험가 옆에 붙어있는 중.

...라는 어마어마한 나비 효과를 불러오게 된다.


-

결론

찬미하라

에서 언급하는 1장, 2장, 3장의 보스들과는 거리가 멀어졌을 수도 있다.

왜냐?

아브렐슈드의 계획에 니나브는 없었기 때문에.

라우리엘이 비튼 운명이 시작되는 니나브가 판을 뒤집어 놓은 거임.

그래서 찬미하라에 언급된 1장, 2장, 3장의 보스들과는 싸우기 힘들 수가 있음.

싸우기 힘들다는 게 어려운 보스가 될 거라는 게 아니라.

아예 싸움이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리.

왜냐?

아브렐슈드의 계획에 니나브가 없었기 때문에.

아브렐슈드의 계획은 찬미하라로 종결되잖음.

'
싸움 나면 딱 세 놈이 뒈지는데.

그 세 놈이 추락한 자, 그림자, 완성되지 못한 자. 다.

그렇게만 알고 있으라고 니들이 뭐 더 해봤자 뭐 더 안되니까 ㅋㅋㅋ 

주제파악 좀 하고 현실(이 된 허상)을 받아들이라니까? 이미 끝난 싸움이야. 열내지 말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러분들의 열의와 의지는 응원하겠습니다. Cheers~~~
'

가 찬미하라 의 전체적인 내용을 축약한 거 잖음.

근데 아브렐슈드의 계획이 첫단추부터 잘못 꿰여짐.

니나브가 참전해버림.

그거 때문에 루테란이 아크의 계승자일 때 카제로스 부활 실패하고, 
아크의 계승자(모험가)가 두번째 아크가 얻게 되어버렸고.

라제니스들의 재무장 선언을 이끌어 내어 카멘이랑 맞짱 뜨게 만들고.

아크의 계승자( 루테란 )에게 말을 전할 수 없어서 루페온이 직접 찾아가서 말을 했어야했는데.

이젠 아크의 계승자에게 원격 훈수도 둘 수 있게 되어버림.

-

요약

1. 라우리엘이 비튼 운명은 니나브의 참전 결정부터다.

2. 그거 때문에 아브렐슈드 계획이 ㅈ망했다.

3. 아브렐슈드 계획이 ㅈ망했으면, 찬미하라에 나온 내용을 믿어야할까? 혹은 믿지 말아야할까?


ps.

이대로 간다면 우리가 루페온을 죽이게 되지 않을까?

카제로스의 적을 지금 있는 대로의 가설들로 종합해보자면.

1. 떨어진 자 = 안타레스

2. 그림자 = 쿠크세이튼

3. 완성되지 못한 자 = 카마인

- 얘네 셋 모두 루페온의 적.
 동시에 카제로스의 적.

즉, 루페온과 카제로스는 아직 의문투성이지만 우호적인 관계인 것 같음.
근데 운명이 비틀리며 재빠르게 루페온이 카제로스 손절침.

카제로스 연기 뒤에서 통곡 중 카마인이 모험가에게 꼰지름.( 카제로스 울고있다. )
카마인 입장에서 모험가는 구원자나 다름 없음.

아주 예뻐 죽을 거임. 위의 사실들이 다 진짜가 된다면 ㄹㅇ임.
( 카제로스에게 반갈죽 당하고 찢어 죽을 위기인데 모험가가 개같이 달려들어서 카제로스를 죽여줄테니까. )

쌍욕을 얻어먹어도 ' 그래도 나는 니가 좋다. '라고 말한 전적이 있음.

언제나 끈적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음.



ps2.

이전에 카멘 = 안타레스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이전과 입장이 달라진 건, 아무레도 사람이다보니 살아가며 성장을 하나 봅니다.

결국에는 위와 같은 주장을 하며, 위와 같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에 썼던 글에 ' 절대 '라는 워딩이 많은 분들의 어그로를 끌며 신경을 거스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하여 심심한 사과의 말을 올립니다.

그러나 제목을 수정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는 제 잘못을 두고두고 반성하는 용도로 가만히 내버려두며 겸손을 찾으려 합니다.

앞으로는 단어 한자 한자에 신중에 신중을 가하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수정은 할 생각입니다. 제 사상과 생각보다도 우선 되어야 할 건 많으니까요. )

Lv8 갸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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