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루테란 동부 배꽃나무 자생지
루테란 동부의 배꽃나무 자생지에서 사교 선교원들이 절망에서 벗어나는 해방의 교리를 전파하여 신도의 길로 유도하거나 광기의 오르골로 정신을 오염시키고 강제로 사람들을 잡아들여 흑장미교회당에 데려갔으며 사교에 세뇌된 미친자들이 늘어났다.
또한 마을외곽에 설치된 광대캠프 안에선 광대악마들이 광기에 타락한 인간들을 자신들과 같은 광대악마로 변이시켰다. 광대악마들은 인간들이 느끼는 비극을 먹고 살아가는 자들이었다.
2. 루테란 동부 흑장미교회당
흑장미교회당 인근엔 사교에 심취하여 미쳐버린자들이 있었고 사교도들이 강제로 데려온 사람들은 교회의 본당 지하 아래에서 결국 광기를 찬양하는 신실한 신자로 거듭나 있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을 필두로 신자들을 제물로 바쳐 소환진들을 펼쳤고 광기의 주인 쿠크세이튼을 불러내는데 성공한다.
3. 루테란동부 라이아단구
쿠크세이튼은 교회당에서 샨디와의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리며 라이아 단구로 도망쳤다.
루오덴 강의 근원인 시작의 샘으로 도망쳤던 쿠크세이튼의 피가 샘물에 떨어졌고 그 영향으로 라이아 단구 전역에 광기가 퍼져 정령들이 광기에 잠식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오래전 루테란이 로나운을 시켜 아제나포리움을 만들어두었기에 라이아 단구 너머로 흐르는 물들은 정화가 되어 나와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이별의샘에서 아만의 어두운 기억을 건드려 내면의 분노를 이끌어내 광기에 잠식하게 만들기도 했다.
4. 루테란 동부 보레아영지
배꽃나무 자생지부터 끊임없이 병사들을 파견해 사교도와 광기의 근원을 추격하며 혼란을 잠재워가는 실리안 때문에 심기가 비틀려있던 쿠크세이튼은 광기군단을 모아 보레아영지 일대 모든 곳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광기의 세력을 일으키려 했다.
루테란 성과 갈기파도 항구로 잇는 중간 길목의 교역로였기에 성을 먹고 보레아 영지를 차지한다면 루테란 동부의 반을 광기의 나라로 만들어 기틀을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5. 정체를 들키다
보레아영지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카마인에게 세이튼의 복사체가 흡수당하는 과정에서 광기의 권능이 담긴 지팡이가 부러져 버려 광기를 잃게 되며 군단장 자리도 탈퇴하는데 하필 자신의 정체가 그림자라는 것을 카마인에게 들키게 된다.
하지만 역으로 자신도 카마인이 쓴 흡성대법의 기술 때문에 그의 정체가 이그하람의 반쪽짜리였다는 걸 알게된다.
6. 미스틱, 니나브와의 만남
광기를 잃은 쿠크세이튼은 자신이 직접 뭔가를 할려는 것보단 어차피 운명은 정해진 흐름대로 간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카제로스가 소멸한 후를 대비하기 시작한다. 미스틱을 만나 가디언에게 뭔가를 전해라라는 말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에버그레이스에게 전달하라는 것 같았다. 그 뒤로 뭐가 잘 성사되지 않아서 그런지 미스틱을 광기로 물들여 버렸다. 가디언들에게 그림자의 편에 서달라고 했던 것일까?
쿠크세이튼은 니나브의 어두운 기억을 끄집어냈다. 니나브는 카멘이 엘가시아로 날린 어둠의 창을 막기 위해 활을 쏘았고 반으로 쪼개진 어둠의 창 하나가 페이튼으로 떨어져 황폐한 땅으로 만들어버린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기억을 영상으로 비춰주기까지 하였다.
7. 파푸니카
가디언의 일과 니나브의 만남 뒤로 쿠크세이튼은 광기의 권능을 회복하기 위해 파푸니카에 있는 조화의 씨앗을 흡수했고 광기의 지팡이가 복구되자 권능을 되찾은 세이튼의 모습도 광기 서린 광대 얼굴로 돌아왔다.
그 후 자신이 바라는 혼돈을 위해 구상해놓은 대단원의 막을 은밀하게 펼치려 한다.
8. 한밤중의 서커스
카제로스의 소멸이라는 자신의 꿈을 대신해서 이뤄 줄 주연배우 모험가를 한밤중의 서커스에 끌어들여 죽음의 사선까지 몰아 극한으로 성장시켰고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성장하는 모험가를 경계하며 지고의섬에 있는 태존자 숭배자인 에르제베트를 만나 계획을 앞당길 것을 당부했다. 혼돈이 빛을 삼키는 그 날을 고대하며.
에르제베트는 태존자들이 뿌리내리는 그날을 고대하며 모험가를 만나기 전까진 주기적으로 연회를 열어 사람들을 끌어모았었고 저택 지하에 사교도들의 의식아래 생기를 갈취하고 있었다. 이렇게 그러모은 생명을 훗날 어떻게 쓰일지 봐야한다.
9. 루테란 동부 격전의 평야 일대 고원
루테란에 군단장들이 만들어낸 붉은달이 떠오르고 루페온의 빛의 사슬창이 내려앉은 격전의 평야 일대 고원에 어둠군단장 카멘이 강림하는 모습을 카마인과 함께 지켜보았다.
세이튼은 카마인에게 배신자라는 소리를 듣고 분노하여 잠시 전투를 치루다 또 한번 카마인이 '오래전에 한번 네가 세웠던 계획은 실패하지 않았냐'는 말에 다시 싸우려 들자 쿠크의 만류로 끝이나며 그저 혼돈이 다가오는 것을 고대하며 고원을 내려다 보았다.
...
10. 림레이크 남섬
쿠르잔 북부에서 진저웨일을 잃어 폭주하는 샨디를 지켜보며 흥미를 느낀 쿠크세이튼.
쿠크세이튼은 눈이 달린 머리장식을 이용해 분노한 샨디가 환영술을 남발하여 악마들을 죽이는 것을 쫓아다니다 환영술의 폭주에 삼켜져 샨디의 다라나 깊은 곳 반추 안까지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폭주에 삼켜지기 전, 진저웨일의 육신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나의 머리장식은 주연 배우 모험가를 쫓아가 림레이크에 갔고 시시각각으로 모험가의 이동경로와 상황을 보다가 샨디의 다라나로 직통 연결 해주는 칸의 열쇠의 정보를 듣자 미리 손을 써 환영감옥에 있는 푸른등들을 다 깨버리고 스러진 자들이 활개하게 둔 것 같다.
이렇게 시간을 벌인 쿠크세이튼은 샨디가 완전히 미쳐버릴 때 광기에 잠식시켜 아주 큰 전력을 확보하려 한 것 같으나 결국 모험가가 당도해 버려 아쉬움만 남긴게 아닐까 한다.
그런데 쿠크세이튼이 왜 '림레이크까지 온 보람이 있었다'라며 말을 했는지 의문이다. 다라나와 환영감옥 정보, 스러진 자에 대한 정보, 나르가의 문 너머에 있는 헤아누와 요괴들의 정보를 얻어서 그런것일까?
나중에 자신의 계획에 써먹는 용도로도 쓰일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얻은 수확은 무엇일까? 최초로 스러진 자를 자신의 세력에 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샨디에게 카제로스의 현재상황을 알려주고, 샨디 본인만 알고 있는'모든 악마를 다 죽일 것이다' 라는 말을 자신도 알고 있다며 놀리면서 나중에 악마가 된 진저웨일을 만나게 되면 어떡할거냐는 의미가 내포된 말을 건냄으로서 유희를 즐겼기에 보람찼다고 한 것일까?
성향으로 볼 때 그게 큰 유희로서 다가왔고 보람찼다고 한다면 맞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