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종막 레이드에서 카제로스의 HP 합계를 단순한 수치로만 보려다.. 문득.. 설마하고 엮고 엮어서 .. 이런 가설을 세워봤습니다..그리고 제가 취미가 소설쓰기거든요.. 각자마다 해석이 다를테니 그냥 소설 한 편 보고 간다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곧 스토리 나올테니.. 그냥 헛소리..재미로만 봐주세요..)
*시작
1막부터 2-2막까지의 HP합을 자리수 합으로 계산하면 각각 50, 51, 45가 나옵니다.
이 숫자들을 성경과 신화 속 상징과 연결해보면, 카제로스의 정체와 목적을 색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가설이며, 틀릴 수도 있습니다. “로아라면 HP에도 뭔가 숨겨놓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글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ㅠㅠ)
1막: 50, 희년, 새로운 시대의 서막
• 성경에서 50은 희년(Jubilee)을 뜻합니다. 50년째 되는 해에 모든 노예가 해방되고, 땅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며 새로운 질서가 시작됩니다.
• 1막에서 2막으로 넘어가는 컷신 구간에서 고카제로스가 어둠을 거두고 루페온의 기운을 드러낸 장면(각 에스더들 대사에서 나옵니다 "어째서 루페온의 기운이..!")은 세상의 혼돈을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식처럼 보입니다.
》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해방과 초기화”의 상징.
2-1막: 51, 정화, 참회, 신
• 시편 51편: 다윗의 회개의 시편으로, 죄를 정화하고 정결한 마음을 새롭게 하길 간구하는 내용.
• 힌두 신화의 샥티 피타(Shakti Peethas): 여신의 몸이 51조각으로 흩어져 성지가 된 전승.
• 카제로스가 카단에게 “안타레스의 검이여”라고 부르는 장면은, 그가 안타레스가 아니며, 루페온과 같은 신적 근원과 연결된 존재임을 암시.
》그의 힘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을 정화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 과정입니다.
2-2막: 45, 심판 속 최소한의 구원
•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은 소돔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다 45명의 의인까지 내려갑니다.(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은 소돔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며, “의인 50명… 45명이라도 있다면 멸하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결국 45는 심판 속에서도 자비가 남아 있는 최소한의 수를 의미합니다) >>물론 최후에 10명까지 의인을 줄여나갑니다!(댓글에서 알려주셔서 수정했습니다!)
• 45는 심판 속에서도 자비와 구원이 남아 있는 최소한의 수를 의미합니다.
• 게임적으로도, 마지막(?) 관문은 단순한 결전이 아니라, 멸망 속에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신적 심판의 순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관문(?)은 단순한 결전이 아니라, 멸망 속에서도 무엇이 남겨질 것인가? (희망과 씨앗, 아마도 아크?인간?)라는 순간.
카제로스의 ‘악’은 무엇을 위함인가?
• 그의 ‘악’은 인간의 눈에는 잔혹한 멸망이지만, 우주의 관점에서는 정화와 재창조를 위한 필연적 종말일 수 있습니다.
• 50(해방) → 51(정화) → 45(구원)의 흐름은, 카제로스가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한 종말의식”을 행하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결론
• 1막 2,443,175,156,048(50):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는 해방
• 2-1막 2,189,119,682,031(51): 불완전함을 정화하는 신성
• 2-2막 1,172,757,302,334(45): 심판 속에도 남겨지는 최소한의 구원
카제로스는 단순한 최종 보스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위한 필연적인 종말”을 실현하고자 하는 신적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2-2막 광폭화 시, '신'으로 표시)
마치 반지의 제왕의 사우론처럼, 단순 악이 아니라 빛과 어둠을 동시에 지닌 질서 재편자에 가깝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떠올린 가설일 뿐이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ㅠㅠ
“로아라면 혹시 HP에도 이런 상징을 숨겨놓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쓴 글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스토리 좀 풀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