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이니까 아니라 생각하면 이유랑 그런거 잘 말씀해주시면 좀 건전하게 이야기하면서
서로 무슨 생각이 다르고 어떤점에서 다르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제 생각 쓰는겁니다.
신캐를 출시할때 기존 캐릭과 똑같이 출시하면 낼 이유가 없습니다.
딜러야 아덴구조 등을 통해서 어떻게든 쥐어짜서 다른 컨셉으로 직각을 내려고 하는데
서폿은 너무 틀이 고정되어있어서 신개념으로 내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서폿의 틀으로는 낙인/공증버프/아덴피증/쉴드&뎀감 (선케어)/힐 (후케어) 정도겠죠
이 이상을 벗어나서 다른 개념의 서폿을 출시하기는 쉽지 않아서 한정된 트리 안에서 변주를 줘서 기획합니다.
그 결과로 발키리가 굉장히 오랜만에 폿으로 출시되었는데 컨셉이 조금 다르긴 하다 생각합니다.
기존 폿과 동일한 부분도 많아요.
낙인 -> 사쇽/빛충과 같은 개념의 선고, 정검/소나와 같은 개념의 륜으로 2종
공증버프 -> 홀리나이트와 같은 개념의 24m 버프형 공증 2종, 번갈아가면서 쓰는 개념까지 동일
아덴피증 -> 아덴모아서 z 눌러서 버프주는 큰 개념도 동일
쉴드/뎀감기 -> 신보와 대응되는 은총, 광율미와 대응되는 터. 그 안에서도 차이 주려고 터를 근접형 돌진기로.
여기서 좀 나뉘는게 쉴드 개수인것 같고요.
뭐 객관적으로도 부족한건 맞습니다. 도바홀에 비해서 절대적인 쉴드 개수와 유지시간 (업타임) 이 짧아요
근데 그게 전 설계된 캐릭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쉴드 개수와 유지시간이 도바홀3종에 비해 짧은 반면에
힐은 도바홀3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자유롭게 풀려있기 때문입니다.
케어영역은 선케어(쉴드/뎀감)과 후케어(힐)로 나뉘는데 둘 다 중요해요
하나만 골라서 갈 수는 없어요. 물론 숙제나 딜찍 딜빵방이면 후케어는 정가로 갈음할 수 있다고 쳐도
트라이나 딱렙팟 이런데에서는 더더욱 둘 다 중요하고요.
전체적인 서폿 3종 도바홀도 이 선케어/후케어의 밸류가 다 달라요.
대표적으로 바드랑 도화가는 후케어가 아덴코스트 소모라는 큰 족쇄가 달려있습니다.
자유도도 떨어지고요.
- 원할때 사용할 수 있는가?
- 막 써도 괜찮은가?
이 질문에 대해서 도/바로 플레이해보면 쉽지 않다는게 느껴질겁니다.
힐에 투자하는 만큼 곧 딜의 손해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니까요.
이 개념과 조금 다르게 설계한게 홀리나이트인데요
홀나는 아덴코스트 소모가 딜과 힐이 묶여있어서 딜의 손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도/바에 있는 폭발적인 수치의 즉시 힐기능이 없습니다. 즉 20만 이렇게 들어온 데미지에 대해서
빠른 대응을 못 해줘요. 쉴드를 주고, 축오를 켜주고, 신보를 써줄 순 있어도 진짜 피 회복하는데 까지는
확실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후속 큰 패턴이 온다면 정가가 강요될 수도 있는 문제가 있고요.
이게 홀나의 장점과 단점입니다.
발키리는 여기서 한번 더 꼬아서 나왔습니다.
홀나의 장점을 조금 더 계승해서 짤힐을 더블로 받아왔고, 신보가 한박자 늦게 회복되는걸 역으로 즉발힐이 됩니다.
또 아덴과 힐이 완전히 분리되어있어 아덴게이지 손해, 딜증 손해 단 1도 없이 힐이 완전히 따로 돌기 때문에
기싸움을 하거나 아덴 분배를 해야하는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도 않아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홀나에게 없는 즉발 대형힐까지 탑재가 되어있고요.
근데 이렇게 힐쪽에 특화되어서 좋은 강점을 가진만큼
밸런스의 균형을 위해서 선케어 쉴드영역이 '비교적' 빈약하게 잡힌겁니다.
4폿의 쉴드 선케어와 후케어를 각각 비교해보세요
둘 다 s급으로 훌륭한 캐릭이 없습니다.
다 저마다의 강점과 단점이 있는거고요 발키리도 마찬가지인겁니다.
그리고 파티도 퍼클런지향, 안정적인 클리어지향, 버스지향, 딱렙파티, 일반인트라이, 숙련숙제, 딜빵 등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각 방마다 추구하는 케어형에 대한 수요도 다를겁니다.
모든 유형에 적합하고 1순위로 뽑혀야하고, 선케어 후케어 모두 훌륭해야 한다는건 그냥 욕심입니다.
후케어 영역에서의 타 서폿과의 차이는 위와 같다 생각하고요 비교해봤을때
후케어를 조금 더 살펴보면
1) 은총 -> 분당 약 5회정도 즉발로 짤힐이 들어옵니다
2) 해방 -> 아덴 채우는 주기에 따라 다르지만 아덴채우는데 1분 2분 걸리는 직업이 아닌만큼 분당 3회이상은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만해도 짤힐, 신경안쓰고 그냥 야금야금 주는 짤힐만 분당 8회 수준으로 들어와요
그리고 선케어가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 받피감 도약과 은총쉴드도 돌긴 돕니다. 터도 잘하는사람은 굴릴거고요
그래서 피가 까이는 상황이 연출되어도 분당 8회씩이나 자꾸 짤힐을 꼽고 있어서 서서히 피가 다 회복이 됩니다.
피 관리하는 영역, 즉 평소 hp 를 얼마나 들고가냐에 대해서 타 서폿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요.
저도 첫주클 많이 도전하고 시간 많이박아봤고 함께 하는 서폿으로 도/바/홀 다 만나봤고, 바/홀도 플레이합니다.
제일 전 신경쓰이던게 어차피 쉴드는 뚫리고 피는 까이는데 도/바의 경우 애매하게 까인 피는 힐 안줍니다 잘
피가 30만인데 피 23만이면 힐 줄까요 안줄까요 애매하잖아요 ㅇ.ㅇ; 그것도 팀원 3명 다 상황 다르니까
그래서 애매한 상태로 게임하다가 잘못하면 쳐맞고 죽는 사람이 나오는겁니다.
근데 발키리는 이런 상황을 짤힐을 무차별적으로 계속 넣고있어서 어지간히 다쳐맞는 놈 아니면
풀피유지자체의 난이도가 아주 낮다고 생각합니다.
풀피유지가 중요한이유는 대게 로아에서 빨멘급 작정한 즉사기가 아닌 이상 맞고 뒤지는 패턴은
대표적으로 피가 애매하게 있는 상황에서 큰 딜 들어와서 죽기가 생각나는데요
(ex. 피 16만/29만 상황에서 팔꿈치 맞고 피 20만 까여서 사망)
예를들면 모르둠 초반에 피 애매하게있는데 반달 잡기당한후 앞뒤 패대기 치고 던져버릴때 죽는거,
나이트레아 전원 석화당한 상태에서 먹방당해서 뱉을때 죽는거 정도가 있겟죠.
얘네는 사실 풀피유지가 되어있으면 피걸레가 될지언정 죽지는 않아요
문제는 평소 피관리가 안되어있으면 죽어요.
도바홀이 아무리 선케어 좋다고해도 이렇게 피 까이는 상황은 무조건 나옵니다
그게 안나오면 개나소나 모르둠 첫주클 하고 다녔겟죠.
저만해도 첫주클 포기했는데 블레이드가 자꾸 사과깎이 딜딸치다가 뒤지고 거기서 반피되고 잡혀서
패대기쳐지고 죽고 그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피 까이는 상황에서 가장 유연하게 대처하고
평상시 풀피유지에 가장 기여하는게 짤힐입니다.
그리고 2번째는 아덴 x 힐인데
이건 그냥 정가 입에 원거리에서 꼽아주는급입니다.
발키리가 멍때리거나 아덴채우는데에만 집중하느라 파티원 피를 안보는 경우가 아닌이상
패턴을 알고 피빠지는걸 보는순간 즉발로 x 만 눌러줘도 피가 확차요
절구까는거랑 만개까는거, 축오주는거랑 차원이 다른 속도로 즉발로 피 확 채워주는 안전한 스킬입니다
원거리로 되고요.
근데 이게 노 코스트입니다.
이거한다고 용맹이줄고 딜이 낮아지는것도 아니에요.
저는 뭐 이런면에서 후케어가 압도적이라 생각했는데
한쪽 측면에서는 굉장히 잦은 빈도로 짤힐을 넣어줘서 풀피유지를 최대한 도와준다는 관점
다른 측면에서는 정말 힐이 필요한 긴급상황에서 즉발, 원거리로 피를 확 수혈해줄 수 있다는 관점.
두 가지만 있어도 요단강 건널 사람 피 올려주는 역할은 충분하다 생각해요.
사람마다 겜 하는 관점 다르고 생각도 다르겠지만
저는 케어 영역에서 다른분들이 선케어 중요하게 생각하는것도
풀피유지하는 관점에서 맞을거 뎀감과 쉴드로 막아서 찐hp 줄어들어서 풀피안되는걸 방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다 폿이 최대한 쉴드로 빨간피 닳는걸 막아보겠다면
발키리도 쉴드는 쓰되 그게 견고하진 않은만큼 혹여나 까여도 무차별적으로 자주 들어가는 짤힐로
그걸 충분히 멘징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 차이가 혹시 현존 3막~림카에서 부족한 영역이 있는지 저는 궁금하고 (하르둠까진 다 발키리로 해봤습니다)
추후 카제로스에서 뭐 어떤 불합리한 패턴이 나오면 불리해질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이건 도/바/홀이 아니라 발키리인만큼 발키리만의 특이점이 있어야한다고도 생각하고요
발키리의 특색과 장점을 퇴색시키고 도/바/홀 운영법과 도/바/홀 특징으로 갈아엎고 맞추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발키리 스킬셋과 특징이 이렇게 나왔으면 여기에 맞춰서 운용하면되고
이 운용법이 너무 싫으면 안하면 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도/바/홀 중 마음에 드는 캐릭을 하는게 맞죠..
특히 이 캐릭은 홀리나이트 젠더락으로 나온 캐릭인데 도/바의 특징을 여기에 넣고 홀나 특징을 빼려는건
솔직히 말해서 키큰 도화가나 가슴큰 바드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을 생각이 듭니다.
퀸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