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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미 수집 이벤트 스토리 1~5화 번역입니다.
SID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이니 당연히 SID 내용이에요. 'ㅅ'
번역을 위해 액자를 따려니 죽을 맛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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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소노다 가~
우미 : (어라, 누군가 왔나 보네요. 제 방에서 느긋하게 있던 참인데,
현관에서 초인종 소리가 났어요. 늦은 시간인데 대체 누굴까요?)
우미 : 호노카! 이렇게 늦게ㅡ 어쩐 일인가요, 대체?!
호노카 : 가출ㅡ 했어!
우미 : 갑자기 가출... 이라고 해도...
호노카 : 괜찮아. 우미네 어머니께는 "숙제 하러 왔다" 고 했으니까
우미 : 벌써 8시 넘었다구요. 숙제 할 시간 별로 남지도 않았잖아요ㅡ
호노카 : 훌쩍... 상관없어! 어쨌든 들어갈게!!!
우미 : (눈시울을 붉힌 채로 그렇게 말하고선, 익숙한 걸음걸이로 혼자서 성큼성큼
저희 집 안으로 들어가는 호노카를 보면서)
우미 : (저는, 또 저질렀구나ㅡ 하고 한숨이 나왔어요. 후우)
우미 : (호노카네 집에서 저희 집까지는 겨우 몇십 미터 떨어져 있을 뿐인 작은 가출.
그래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2편
호노카 : 우미야! 목욕 다 했어~ 잠옷 빌려줘서 고마워. 아~ 상쾌해♪
우미 : 어쩔 수 없으니까, 오늘은 제 방에서 잘래요?
호노카 : 응! 와아~ 우미네 침대 오랜만이야~
일본식 방에서 이불 깔고 자는 것도 좋지만 역시 이렇게♡
호노카 : 소파 베드를 붙여 놓고 둘이서 자는 것도 즐겁지♪
우미 : 역시... 숙제할 생각 같은 건 전혀 없어보이는군요
호노카 : 응? 어라~?! 에, 에헤헤헤♡
그치만 봐봐, 벌써 시간도 꽤 늦었구! 응?
우미 :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군요...
그럼 얼른 침대에 들어가세요. 이제 불 끌 거에요?
호노카 : 으, 응!
그랬지, 우미네 집은 아침 연습 있으니까 밤에 일찍 잤었지! 얼른 침대로 가야겠다~♡
우미 : 정말이지, 그렇게 붙지 마세요. 더워요...
3화
우미 : (어두워진 방 안, 하지만 고요해진 건 아주 잠깐이었습니다.)
호노카 : 저기, 우미야! 아까부터... 호노카가 왜 가출했는지 전혀 물어보지 않네?
우미 : 그러고 보니... 물어보지 않았네요.
호노카 : 우와앙, 우미는 내 가출 같은 건 아무래도 좋은 거구나!
우미 : (별로 그런 건 아니지만요... 쿡쿡)
우미 : 호노카는 예전부터 이렇다니까요.
자고 가는 날이면 불 끄자마자 스위치가 들어온 것처럼 떠들기 시작하고ㅡ
호노카 : 에, 응? 그... 그런가아?
별로 의식해본 적 없단 말이지~
우미 : 그래서, 뭐... 때문인가요? 가출한 이유?
호노카 : 아, 그거 말야ㅡ 좀 들어봐봐! 정말이지 아빠 너무해!
호노카 : 호노카가 µ's 활동하는 거, 처음엔 반대하지 않으니까 마음대로 하렴- 이라고 해놓고선
최근 들어 갑자기ㅡ
호노카 : µ's 활동만 열심히 할 거라면 「호무라」의 후계자는 유키호로 정할 거다!
넌 그만둬버려, 라고 했어. 우와아아앙!!!
4화
호노카 : 우미는 알아주는 거지? 열심히 µ's로 활동하는 게 우리 학교를 지키는 거고,
우리 학교를 지키는 게 모두를 지키는 거라는 걸...
호노카 : 그런 마음은 내가「호무라」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나,
우리 마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랑 똑같은 건데ㅡ
우미 : (그렇게 말하고선, 눈물이 글썽해진 호노카가 코를 훌쩍이는 소리를 곁에서 들으며)
(저는 조금이나마 호노카네 아버지의 마음이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분명 호노카네 아버지는ㅡ 조금 쓸쓸하신 게 아닐까요)
(호노카가 너무나도 µ's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µ's에 너무나도 열심이고, µ's에 푹 빠져 있으니까)
(지금까지는, 남들보다도 훨씬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밝은데다가 솔직한 좋은 아이고
그렇지만 그런 만큼 조금 어렸던 호노카가ㅡ)
(µ's를 시작으로 점점 변해 가는 게)
(분명 소중한 딸이 마치 사랑에라도 빠진 것 처럼,
멀어져 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질투하셨던 걸 거에요)
(왠지 저도 그 마음을 알 수 있으니까요ㅡ)
우미 : 그러고 보면, 호노카는 기억하고 있나요?
초등학교 무렵에도 호노카는 자주 이런 식으로 저희 집에 가출하곤 했었죠.
호노카 : 에에? 그랬던가?
5화
우미 : 아직 어렸던 유키호와 싸우고 뛰쳐나왔던 일이 가장 잦았던 것 같네요.
호노카 : 아아ㅡ 그랬을지도!
그렇게 생각해 보니 우미에게는 정말로 신세만 지고 있네♡
우미 : 특히 그 중에서도 3학년 때, 우리 둘이 신사까지 가 버리는 바람에
경찰까지 나서서 찾아다니는 대소동이 됐던 건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호노카 : 어라~ 그런 일도 있었던가?!
호노카는 별로 기억나지 않을지도...
우미 : 정말 큰일이었잖아요! 귀신이 나왔다면서 호노카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어버리고,
그걸 보고 있던 저까지 왠지 울어버리는 바람에...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상당히 난감해했었잖아요.
우미 :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자니, 밤은 깊어지고ㅡ
어느새 호노카는 푹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 자고 있는 얼굴을 바라보며 생각했어요.)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소꿉친구였던 우리 두 사람)
(분명 이대로 어른이 되어 아줌마가 되어도, 할머니가 되어도)
(결국 언제까지고 우리 둘은 계속 이렇게 지낼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
(분명, 언제까지라도ㅡ)
미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