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수
많은 이들이 뜬금없이 왜 사신수가 튀어나왔느냐 의문을 가지고 있어서 적어보면...
아란은 전부터 무릉도장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 많은 이들이 아란을 동양풍의 여전사로 기억하고 있음.
아란이 사용하는 스킬인 비욘더에 백호, 주작이 나오면서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아란이 동양 신화의 사신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예전부터 추정하고 있었음
심지어 아란이 사용하는 스킬인 비욘더가 굉장히 오래된 스킬이기에 사신수 이미지가 갑자기 생겨났다고 말하는 것은 이상함.
그래서 뜬금없이 튀어나온 사신수 라는 발언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북극곰과 늑대를 지우고, 사신수를 비욘더에 싹 몰아넣은 건 ㄹㅇ 아알못이라 생각합니다.
근본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아란의 근본은 첫 출시 때부터 시작된 얼음, 북극곰, 눈늑대 입니다. 이걸 지운다는 건 십 몇 년 동안 쌓아온 추억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행동으로 그 긴 세월 동안 동안 기존의 이펙트를 좋아하던 사람들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리메이크가 과감한 면이 있어야 하긴 하지만 기존의 것을 챙기려는 노력도 해야 함)
사신수를 추가하고자 하였더라면 기존의 것은 유지하고 사신수를 다른 방면으로 활용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는 청룡 = 바람과 폭풍의 상징 = 브랜디쉬 마하
현무 = 지혜로운 면모 = 버프
푸념
아란을 오래 해왔더라면 이런 생각을 한번 쯤은 해봤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운영진은 아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
거대 폴암이라면서 갑자기 난타를 시전하고(그나마 이펙트가 거친 느낌이라 받아들임)
난타를 시전하더니 더 나아가 검 마냥 난무를 시전하고
콤보 족쇄를 없애달라고 요구했더니 오리진으로 콤보를 넣어주고
오리진에 불만을 가지니 잘만 쓰던 헌터즈 타겟팅을 건드리고
이번 테섭은 뭐... 기존의 아란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캐릭을 손봐버렸네요.
힘들게 받아낸 리메이크인 만큼 모두들 열심히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문의 넣으러 가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