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포실의 극포실화에서 금전적 손해 애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생각한다.'
'영교불, 피격데미지 증가, 직작 또는 직작에 버금가는 아이템 가격 세가지 리스크를 지고도 루포실을 선택한 것은 루포실이 가진 최종데미지 증가 옵션이 세가지 리스크를 지고 갈 정도로 좋기 때문이다.'
'루포실을 선택한 대부분의 데슬 유저분들은 회수,피격데미지 리스크? 이미 각오하고 사신 분들입니다. 최종데미지 10% 버리고 회수랑 피격데미지 리스크 완화시켜줄게. 하는 선택은 말도 안되고,이미 극포실보다 높은 값을 치룬 이상 극포실과 같은 성능이 되고 직업 자체 버프를 받는 것도 달갑지 않을겁니다.'
당연합니다. 저 또한 이러한 주장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먼저 루포실이 극포실화는 단순히 최종데미지10퍼의 삭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패시브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보기에는 루포실의 극포실화는 루포실 유저들의 '금전적 손해'보다는 '마음적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금전적으로는 루포실의 극포실화는 금전적으로는 루포실 유저들에게도 이득일 수 있습니다. 교불이 교가가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많은 이유에도 루포실을 택하신 유저들과 극포유저들을 동일시하는 게 맞냐?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아닙니다. 그렇다면 루포를 교과화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는 결국 데슬의 보조교불이라는 디메리트를 껴안고 가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루포유저들의 '마음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루포의 일반보조화가 좋지 않겠냐고 말씀드린거고요.
물론 위 의견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먼저 루포실에 대해 정리하고 가야할 의문점들이 많습니다.
1. 윗 의견처럼 루포는 고스펙으로 갈수록 강제입니다. 데슬이 제 성능을 내기위한 '강제'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 성능은 다른 퓨딜직업정도의 성능을 말합니다.
2.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이죠. 루포실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임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루포데슬의 딜을 보면 그렇지 않죠. 고점을 보기 위해가는 루포데벤과 다르게 루포데슬은 그저 사람구실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데슬에게 루포는 고점을 보기위해 각오를하고 가는 아이템이라기보단 울며겨자먹기로 갈 수 밖에 없는 아이템입니다.
3. 위의 데슬의 딜량과도 이어지는 말이지만 위의 의견은 메이플에 직업이 데슬밖에 없을 때 그래서 루포유저 극포유저밖에 없을 때, 혹은 모든 직업의 루포보조무기가 있을 때 더 적합한 말입니다.
그랬을 때 극포 루포에서의 최종뎀10퍼 차이를 버리고 회수랑 피격데미지 리스크 완화해줄게 하는 선택은 말이 안되죠.
하지만 메이플에선은 데슬을 포함한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루포데슬이 극포데슬에게 넌 나처럼 세가지 리스크를 지고 루포 선택을 안했잖아 라고 말할 때 주위를 둘러보면 대다수의 직업들은 보조무기에 아무 리스크를 지지않고 루포데슬이랑 비슷한 딜을 내고 있습니다. 우리 루포데슬이는 상시피격뎀까지 껴안고있는데 말이죠.
결국 저는 메이플 전체 직업으로 봤을 때의 데슬의 이 불합리함이 루포유저분들의 마음적 손해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는 입장인 것입니다. (루포유저분들의 마음이 작다는 뜻이 아닙니다. 크지만 데슬의 불합리함이 더더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루포유저들에게 사실 반강제로 루포를 가게 한 사람들은 결국 그 당시의 운영진들입니다.
루포유저분들의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사람은 없을것입니다.
결국은 루포실의 태생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루포유저든 극포유저든 각자의 입장과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그 문제점들을 운영진에게 이야기하고 불합리함은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유저의 권리이고요. 그렇기에 저는 운영진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루포와 딜구조등 다양한 데슬의 문제를 심사숙고하여 잘 고쳐주길 바라며 불합리함을 이야기하고 이런 개선안이 낫지 않을까?라고 말해보는 것이지요.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