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부터 블래스터를 키우고 있으며, 20년도부터 데스크테리어 및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하여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정착한 상태입니다.
정착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주 보이는 키보드 관련 질문에 대해 쓸만한 정보들을 남기고 갑니다.
참고로 블래스터로 익스우는 솔플하였으며, 책상 의자 키보드 등등에 천만원 안되게 사용해온 개발자이다보니 허무맹랑한 정보는 아닐겁니다.
1. 캔슬 잘되는 키보드 추천점요
동시입력 되는 키보드면 90프로 이상 성능차이 없습니다.
과장해서 다이소 5천원짜리건 8K 제네시스 기판이건 자석축이건 캔슬 성능 자체는 동일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입력 반응속도이지만, 미리 차징을 해야하는 블래스터 특성상 안되던게 되거나 하는 성능 차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키보드 반복입력 속도 설정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2. 덕슬 잘되는 키보드 추천점요
소위 꾹보드라 불리는 키보드가 잘 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잘 된다는 모델이 100프로 다 되는것도 아니며, 동일한 모델이더라도 개체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또한 꾹보드가 아니더라도 덕슬이 잘 되는 키 위치가 따로 존재합니다.
본인은 꾹보드도 아니지만 어느정도 적응하여 덕슬사용에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유입 유저의 경우라면 무엇보다 덕슬이 꼭 필요한 테크닉인지, 기본기는 잘 되었는지를 우선하여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3. 키압 낮은 키보드 추천점요
위와 같은 질문에 종종 저소음 적축을 추천하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합니다.
체리 저소음 적축은 절대 키압이 낮은 스위치가 아닙니다.
멤브레인의 경우 바닥압 65~70그람대이며, 체리 적축이 60그람, 체리 저소음 적축도 60그람입니다.
다만 저소음 적축의 경우, 스위치 하단부에 댐퍼가 있어 상대적인 체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오히려 커스텀 키보드 입문 이전에 저소음 적축을 사용하다 손가락 관절염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닥압 35~75그람을 모두 사용해보았으며, 너무 가벼워도 문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바닥압 50그람에 정착했고, 작업용은 65그람으로 조금 묵직하게 씁니다.
참고로 다양한 키압의 스위치를 체험해보기 위해서 핫스왑 소켓이 적용된 키보드를 구매 후, 스위치를 교체해가며 테스트해보는게 제일 간편합니다.
4. 손가락, 손목 등이 아파요
손가락의 경우 잘못된 키세팅의 문제도 있겠지만, 높은 키압이 원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3번 내용을 참고해서 바닥압이 낮은 스위치들을 사용해보세요.
손목을 비롯하여 몸이 아플 경우 올바른 자세가 맞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우선 팜레스트를 구비하는 것이며, 제일 좋은것은 모션데스크 + 팔걸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의자입니다.
차선으로 팔걸이 높이 조절 의자 + 발판으로도 세팅 가능합니다.
자세에 관해선 아래 유튜브 링크 영상 초반부분 이론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 영상 브랜드 의자를 구매해야 한다는 건 절대 아니며, 오히려 의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거르는 브랜드입니다.
이론만 챙겨가세요.
5. ~~ 키보드 사도 되나요
사고싶으면 사도 됩니다.
다만 위에 언급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구를 고민하시는 거라면 한 번 더 확인해보고 구매하세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이며, 잘못된 정보가 있을 경우 댓글로 정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답글 달아주시면 종종 확인하면서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Praymey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