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해 관계가 충돌 하는 상황이긴 한데
120초 직업들이 파티에서 짬맞던거를 비숍한테 총대 넘기겠다는 의도로 보이고
우리 입장에선 반가워도 비숍 입장에서 기분 나쁘다는 해석을 할 여지가 있는게 맞음
180초 주기로 굴리는 비숍한테는 아무런 이득없이 손해뿐인 패치이고
기존의 비숍을 낀 대부분의 파티가 비숍을 중심으로 180초로 맞춰져 있었으니
기존의 플레이 경험이 바뀌는건 부정적인 경험임에 동의함
단편적으로 봤을때는 비숍의 주기를 120초로 만들겠다는거임
제작진이 말하는 바도
너희들 120초로 바꿀거고, 120초로 돌리면 기존이랑 큰 차이 없으니 180초는 좀 약해져라 라는 것이고
비숍이 120으로 사이클을 돌린다는 전제가 깔린 상태로 패치를 진행했다는 뜻임
홀블이 180초로 누락된 부분은 이 방향성이 유지된다면 100퍼센트 120초 하이브리드로 조정되어서 들어온다고 보면 됨
패치 내역이 깔끔하지 못한것은 본섭에 넘어오면서 다듬기 위해 테섭이 존재하는거니까
다만 인피니티의 조정이 들어간 부분이랑 합쳐지면서 주기와 별개로 생각하더라도 성능의 하락이 과도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페더의 조정은 플레이 경험을 상당히 변화시키는 패치이고
쿨타임을 건드는 패치는 더 신중하게 해야함을 개발진이 망각했다고 보여짐
극딜을 보통 바인드 10초내로 끝내는게 중요한 현 메타를 알면서도
45초 프레이를 30초로 줄이고 말겠다는건 프레이 배율 건들기는 머리아프니까 그냥 대충 쿨타임 3분의 1 줄었으니 지속시간만 3분의 1까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의 산물인거임
120초 직업의 입장에선 너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건 타당하나
비숍의 120초 변경 자체를 롤백해달라는 요구는 재고해줬으면 좋겠음
결국 비숍을 180초로 두라는건 120초들은 이때까지 하던대로 180초들 사이에 껴서 쿨타임 버리던지
아니면 120들 모아서 비숍없이 파티 짜라는건데
이기적인 말이긴 해도 비숍 중심의 180초 파티에서 소외되는건 쿨타임을 60초 버리고있던 120초 직업들이었고
프레이의 120초화까지 고려해가며 너프맞은 썬콜은 매우 억울한 상황임
파티 플레이가 비숍을 중심으로 돌아가는걸 모르는 상황이 아니면서
120주기 하층민 놈들 때문에 180초 돌리는 우리가 왜 손해봐야되냐 라는 마인드는 좀 아니지 않냐 라는거임
마지막으로 본인의 의견은
엔레랑 페더는 돌려주고 120초 프레이랑 홀블을 잘 조정해서 들어오는게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이 아닐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