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진이 키네시스라는 직업이 대체 뭐하는 애인지 몰라서 개선을 못하는 거임.
아니 싸이킥토네이도 제자리 폭발 싸이킥 드레인+PP회복매커니즘 개선 무빙매터딜압축 등등
유저들이 하루만 플레이해도 나오는 생각을 얘네가 못한다고?
그건 아님. 얘네는 키네시스의 불편함을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키네시스'를 모름.
메이플 개발진은 이 고양이가 만들고 리마스터한 수많은 직업들에게 어떻게든
최신식 패치를 해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5차스킬 없이도 버프 6개를 돌리면서(펫1개당 1스킬이라 시전해야함)
설치기/디버프 4개를 적에게 지속적으로 깔아놓으면서도
캐릭터 바로 앞에는 그랩도 메테리얼도 안 맞아서 일정한 거리를 계속 벌려야 하면서도
PP라는 고유한 게이지를 사용하면서도
카이저처럼 커맨드 기반 직업은 아닌데 커맨드로 발동되는 스킬이 2개 있으면서도
스킬 후딜레이를 씹는 캔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PP가 0이 되면 시전이 취소되는 온오프 스킬이 있으면서도
PP회복 스킬은 0/40 상태면 20이 회복되고, 20/40 상태면 10이 회복되고, 30/40 상태면 5가 회복되는
아킬레우스와 거북이 같은 이상한 컨셉으로 줬으면서도
4차 스킬 패시브에 버프 지속시간 증가, 콤보 킬 수 증가 시 최대 데미지와 최소 데미지의 차이가 줄어듬
같은 온갖 해괴망측한 옵션들이 있는 직업이었기 때문에 이새끼만큼은 건드릴 수 없었다.
실제로 받은 패치들을 봐도
1.버프/사전작업 패시브화
2.디버프 간소화
3.PP회복량 전체50%로 고정
4.180주기로 쿨타임 감소
등등 직업의 뿌리를 진짜 요만큼도 건드리지 않는 편의성 패치만 진행되어왔다고 보면 된다.
무지성 버프/간소화가 아닌 패치는 가장 최근에 들어온 드레인 보스 PP회복 삭제뿐일텐데
대부분의 고인물들은 혐오하는 걸로 알고 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뿌리를 바꾸기에는 이 직업의 설계된 메리트와 디메리트가
도대체 뭔지 개발진은 이해를 할 수가 없었고,
할 수 있는 거라곤 5차 스킬의 비중을 올려서 5차스킬만 밸런스패치를 해도
어느 정도 밸패가 되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이 과정에서도 얼티메이트 스킬 크뎀 20% 증가/얼티메이트 스킬은 텔레키네시스가 발동되지 않음
같은 과거의 족쇄들이 발목을 잡아서 싸이킥 토네이도는 PP를 15나 소모하면서 데미지%가 매우 높은
궁극의 스킬이지만 얼티메이트 스킬은 아닌 아이러니도 생겨났다.
그 결과 쿨타임이 없는 5차 스킬, 메이플에서 가장 사냥이 좋은 스킬 중 하나,
싸이킥 불릿이 탄생하게 되었고, 운영진이 의도한 대로(?) 저자본으로 불릿 풀강 때리면서
기존에 있던 스킬들 싹 다 버리고 불릿으로 사냥하고 불릿으로 보스도 잡고 불릿으로 PP도 회복하는
키네시스의 황금기가 강제로 와버렸던 상황도 발생했다.
얘네들은 키네시스 인구수가 적어서 쳐다보지 않는 것도 아니고,
키네시스 유저들의 불만사항이 고객센터로 접수된 것도 아니고,
키네시스를 리워크할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니다.
키네시스의 스킬 구조는 마치 리그 오브 레전드의 렝가의 코딩 구조와도 같아서
전 개발자가 스파게티마냥 존나 배배 꼬아놓고 튀어버린 걸 다음 개발자가 이어받은 꼴이기 때문에
현재의 직원들은 이 새끼를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패치를 해야 할 지 이해를 못 하는 거다.
*그리고 위의 글과는 별개로 그냥 김창섭은 극딜메타를 노잼으로 판단하고,
딜압축 패치는 정말 최소한으로 하면서 어떤 방식이 됐든 리레의 효율을 낮출 생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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