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시스] 마지막 희망 회로는 어센틱 스킬인가

원래 키네시스 정체성이 뇌지컬이였었지.
무지성 스킬 난사가 불가능한 PP 시스템
10초, 15초, 30초 단위로 촘촘하게 나뉘었었던 버프 쿨
비록 처참한 실패를했지만 보스와의 거리 별로 쓰는 얼티메이트 평딜을 나누려고 했던 시도.(근거리-샷, 중거리-메테리얼, 원거리-불릿)
3분 주기 극딜캐인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촘촘한 90초 준 극딜기, 그런데도 무지성 딜이 불가능했던 무빙매터.
온오프 스킬 주제에 계속해서 스킬 코스트를 깎아먹어서 딜 넣고있냐 멀리서 재정비 중이냐에 따라 주기적으로 끄고 켜줘야했던 BPM

등등 원래 무지성 플레이를 절대 불가능하게 만들어서 퍼즐 좋아하고 똑똑한 캐릭터 컨셉에 맞게 게임 플레이도 뇌지컬 컨셉을 만드려는게 눈에 보였으나 거듭된 편의성 패치나 설계 실패로 이 중 상당부분이 과거형이 되어버림.

그런 와중에 마침 뇌지컬이란 단어에 가장 어울리는 어센틱 스킬을 만들음. 전투 중 단 3번만 사용 가능, 적지 않은 딜량, 무적기. 무시하고 쓰지 않을 수도 없으며,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써야하는 스킬. 누구보다 딱 키네시스에 어울리는 스킬 아님? 여기에 비중을 크게 둬서 다시 뇌지컬 캐릭터로 만들어주려는듯 컷씬에 유독 힘을 빡 준 것도 그렇고. 아 물론 제목에 썼지만 어디까지나 희망회로일 뿐임ㅋㅋㅋ.... 이게 아니면 그렇게 사람들이 이런 너프는 말이 안 된다고 항의했고 실제 결과도 처참하게 나왔는데도 이 악물고 롤백 안 해준게 납득이 안 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