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직업 구조 개선 건의
메르세데스는 엘프의 여왕, 세계를 구한 영웅, 듀얼보우건을 사용하는 유일한 엘프, 위대한 정신의 시험을 통과한 신의 힘을 계승한 존재, 고대 정령왕의 가호를 받는 자라는 명확한 캐릭터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출시 때부터 메르세데스가 다른 엘프들과 차별되는 점은
듀얼보우건을 사용하는 궁수로서 싸울 운명을 타고난 존재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핵심 정체성을(듀얼보우건 사용자) 수행해주는 스킬은 당연히 '이슈타르의 링'입니다.
'이슈타르'는 사랑과 전쟁의 여신입니다. 사랑하는 존재들을 수호하고, 이를 위협하는 위험으로부터 맞서 싸우는 운명에 대적하는 존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레전드 때 복수와 속죄가 주요 컨셉이었던 데몬슬레이어와 대척점을 이루는 서사로 저는 데몬과 메르가 함께 출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메르세데는 이슈타르의 무기인 '링'을 사용하면서
그녀의 서사 자체가 사랑과 전쟁을 상징하는 이슈타르와도 동일시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가 지금 연계로 사용하는 스킬들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기동기'입니다.
첫 출시 당시 메르세데스가 다른 궁수들과 차별화 될 수 있었던 점도 바로 이 기동성이었습니다.
이미 기동기로서 설계가 된 스킬들을 연계 스택을 추가해서 억지로 이어쓰기식으로 사용하라고 하면
당연히 구조적은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조작감 역시 불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연계캐릭터들은 실전성과 조작감 문제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컨셉인데, 이걸 패치 한 번으로 강제해서 많은 수의 유저들이 접었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하고 누굴 위한 컨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기존 유저들이 만족을 하던가요? 연계 스택부터 배리안 서지까지 연계와 관련된 스킬들이 정말 성공적인 패치라고 할 수 있나요?
당신들이 어떻게 만들어도 원래 연계 캐릭이 아닌 캐릭에게 맞지도 않는 컨셉을 억지로 우겨넣은 거기 때문에 반발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으면 지금 메르세데스라는 캐리터의 상태를 보십시오.
50초 동안 연계를 강화해주는 스킬이 있던 말던 120초 내내 연계를 써야하고, 기동기를 기동기로서 사용하지 못 하고, 자리에 고정된 채 딜을 해야 하는데 아무런 리턴 없이 리스크만 지고 있습니다. 그냥 수치 딸깍 눌러서 퍼뎀을 줘서 그걸 '리턴'이라고 인식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퍼뎀 딸깍으로 언제든지 너프를 시키고 밸런스 패치는 몇 개월에 한 번 겨우 받을 수 있는데, 운영진이 일방적으로 변질시켜버린 억지 연계 컨셉 하나 때문에 이런 불합리한 대우를 메르세데스가 받아야 하는 겁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말이 나왔고 건의가 들어갔습니다.
캐럭터에게 필요한 스킬을 추가했다고요? 그게 어떻게 배리안 서지일 수 있습니까?
- 이슈타르의 링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고
- 기동기를 기동 목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지며
- 연계 수행에 따른 피격 리스크가 증가하고
- 보스 패턴 대응과 실전성이 떨어지며
- 결국 손컨에 따른 실전 딜 격차만 커집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연계가 아니라 이미 구조적으로 하자가 없고, 정체성과 컨셉에 부합하는 스킬들은 속사기인 이슈타르, 온오프식 정령 소환수 엘리멘탈 나이트 /키다운 속사 극딜 이르칼라가 더 메르세데스 원 컨셉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연계라 불리는 기동기들은 해당 구조를 '보조'하기 위해 있던 스킬들인데 지금 상황은 말 그대로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나 다름없습니다.
6차 전에는 이르칼라의 비중이 크고, 이슈타르 링의 사용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연계의 구조적 문제가 부각되지 않아 '수용'의 영역에 있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 때는 적어도 본질이 상실되지 않은 상태였으니깐요.
6차 연계 마코가 나온 이후 메르세데스의 모든 컨셉과 정체성이 구조적 하자가 있는 연계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애초에 연계가 주 정체성이라고 할 수도 없는 캐릭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있는 모든 컨셉들이 비대해진 연계 때문에 다 박살이 났죠.
캐릭터에게 현 시점 필요한 스킬을 준다고요? 그렇다면 더더욱 배리안 서지는 나와서는 안 되는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연계 공격을 계속 추가하는 것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속사·기동·극딜·정령 소환수를 강화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구조적 문제도 없습니다.
개선안
1. 배리안 서지 삭제 및 연계 콘셉트 폐기
메르세데스를 연계 캐릭터로 계속 확장해서 얻는 거라곤, 기존 정체성과 구조를 다 해치는 상황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다수의 유저들에게 스트레스와 고통을 주는 방향성입니까?
배리안 서지는 반드시 삭제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연계 컨셉 폐기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들이 기동형 속사 캐릭이었던 캐릭터의 발목을 자르고, 유저가 겪어야 할 불편감과 불쾌함을 무시하고 연계 시스템을 추가하셨던 걸 생각하면,
엘고 출시 후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건의하던 유저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엘리멘탈 고스트 뒤에 실피디아를 냈던 걸 생각하면,
연계 캐릭이 된지 오래되어서 삭제 못 한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겠죠 ^^ 애초에 기존 유저들 생각이라는 걸 안 하시잖습니까?
지금까지 패치한 걸 보면 불편한 버그는 아주 오래 방치를 했었죠?(파택 버그 등)
유저가 알아낸 것들 중에서도 좋다 싶으면 의도와 다른 플레이라면 바로 막아버리는 당신들의 기조를 생각했을 때 연계 캐릭이된지 오래되었고 연계 선호하는 사람들의 불만을 이유로 연계 컨셉을 유지한다는 말은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하루 아침에 추가했던 거처럼 하루아침에 삭제해주시기 바랍니다 ^^ 부디, 제발.
2. 이슈타르의 링 강화
메르세데스의 핵심 주력기로서 다시 확실한 위치를 갖도록 해 주십시오.
적어도 120초 치격을 맞추기 위해 엘리멘탈 고스트가 끝난 뒤에도 연계를 써야 되는 상황은 없어야 합니다.
3. 이르칼라의 숨결 강화
과거 메르세데스가 가지고 있던 강력한 극딜 캐릭터의 정체성을 되살려 주십시오.
애초에 구조적 문제를 중화해주던 게 이르칼라의 숨결이었고, 이슈타르의 언니가 이르칼라이며, 두 스킬의 형태 역시 이슈타르가 진화한 형상이기에 주 정체성에 더 부합하는 건 연계 캐릭이 아니라 극딜캐릭이라고 생각합니다.
4. 엘리멘탈 고스트 개편
연계 강화가 아니라 이슈타르의 링과 속사 능력을 강화하는 스킬로 변경해 주십시오.
속사 스킬의 특징으로는 파이널 어택을 터트리기 좋다는 거고,
분신 역시 파택과 시너지가 나는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엘리멘탈 고스트와 같은 분신 스킬은 짤딜기 이어쓰기 보다는 속사기 화력 대폭 강화가 더 컨셉에 맞지 않습니까?
5. 신규 6차 스킬 개편
새로운 연계 공격 대신 엘리멘탈 나이트 등 정령 소환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해 주십시오.
이미 소환수가 유의미한 딜링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레테로 증명하셨습니다.
지금 소환수 세명이서 한 대 씩 돌아가면서 정직하게 때리는데 일정 시간 소환수가 레테 소환수들처럼 적극적으로
딜 타임에 기여할 수 있다면 구조적으로도 합리적이고 고대 정령왕의 가호를 받는다는 컨셉에도 부합합니다.
메르세데스는 두 가지 존재로부터 힘을 받습니다.
1) 위대한 정신 : 이슈타르, 엔릴, 이르칼라의 숨결 등의 힘은 위대한 정신의 시험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듀얼보우건과 관련된 기술들)
2) 고대 정령왕 : 엘리멘탈 나이트, 로얄 나이츠, 언페이딩 글로리와 같이 강한 정령술을 사용할 때 힘을 빌립니다.
그렇다면 진짜 기획을 하더라도 메르의 주 정체성은 연계보다는 속사기와 정령술에 더 가까워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원래 메르세데스였습니다.
6. 언페이딩 글로리 즉발화
설치형 소환수인데 딜이 이르칼라의 숨결에도 못 미칠 것 같으면 즉발형으로 변경하여 활용도를 높여 주십시오.
딜은 딜대로 분산해서 수로칠 때 언페이딩 글로리를 입장전에 시전하고 시작할 정도입니다.
결국 원하는 방향은 간단합니다.
연계 중심 메르세데스가 아니라,
기동 + 속사 + 극딜 + 정령 소환수
를 중심으로 하는 본래의 메르세데스로 돌아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