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마는 둘 다 필요합니다.
제 나이 20, 그 중 보마만 10년 했습니다.
2018년, 퀴버 풀버스트도 없었던 봄,
이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습니다.
슈타이크 아이젠 사거리는 지금보다 50만큼 더 길었죠.
설플에 흡혈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네, 하지만 이때는 리트리트 샷 점샷이 안됐고 (작년 2월에 개선)
뎀감기 조차 없어서 피비례 100%공격이 오면 그냥 죽어야 했습니다.(20년 여름 미라주 추가)
유틸도 없고 유저도 없었을 때, 있는 거라도 활용해보자 했던 스킬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슈타이크 아이젠이었습니다.
슈타이크 아이젠은 리트리트샷이 점샷가능패치도 받기 전부터, 활용성이 높은 유틸이었습니다.
슈스탠,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쓰고 안쓰고 보스전이든, 사냥이든 기동성과 생존에 있어서 활용잠재력이 아주 높아요.
이런 유틸이라도 있었기에 보스전에서 딜을 조금 더 잘 넣을 수 있었고, 사냥에서 마릿수도 좀 더 챙길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필요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자게에 쓴글(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9/8339186)을 참고해주세요.)
이글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퀴버 플로우는 아주 좋은 A급 유틸이 맞다.
하지만, 설치기 이기 때문에, 발판이 사라지거나 필드가 바뀌면 사라진다. (쿨은 2분 그대로 돌아감)
그리고, 실시간으로 위치가 변하는 보스몹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반응하기 힘들다.
슈타이크 아이젠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줄 수 있다.
"능동적으로 반응하기 힘들다"는 점때문에 퀴버플로우는 스우 1페이즈에서는 아주 좋았지만, 2, 3페에서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전깃줄 발판에 설치해도 사라지면 그대로 증발)
텔레포트를 자주하고 발판이 자주 사라지는 보스에서는, 퀴버플로우는 제 역할을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슈타이크 아이젠은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죠.
슈타이크 아이젠은 활용잠재성이 높습니다.
기존에 잘 활용하던 유저들의 플레이스타일을 바꾸는 부정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바인드, 무적기, 텔레포트 이런것만이 유틸이 아닙니다.(퀴버플로우가 안좋다는 것은 절대 아님!!!)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퀴버 플로우가 안좋다는게 아닙니다. 정말로 좋습니다. 아주 긍정적 경험을 했어요
하지만, 꾸준히 개선되어온 지금, 이런거 없이도 확실하게 좋은 거 같나요?
(참고로 리트리트 샷이 점샷이 가능해지면서 줄어들었던거 같지만, 사실 리트리트 샷의 슈스탠은 꾸준히 요구하던 점이었습니다.)
딜 샹향은 언젠간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좋아져도 나중에 나락갈 수도 있죠.
(보마 아처리 최종뎀 받고 DPM 2등까지 갔다가 지금 이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틸과 플레이스타일은 지금이 아니면 개선 되기 힘듭니다.
보마, 더 나아가 신궁까지, 슈타이크 아이젠과 퀴버 플로우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