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우마스터 개선안 - 591일차를 마지막으로 이번 리마스터에서 성불하는줄 알았지만,
테섭 이후로 또 다시 개선안을 쓰고있는 루나 263 보우마스터 '하랑활'입니다.
어제 이뤄진 패치 이후로 많은 직업들이 속상함을 성토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김창섭 팀장님, "부정적 경험"을 하지 않게끔 해주신다면서요..?
"잘 되던게 안되게는 만들지 않겠다"면서요..?
(1) 애로우 레인
진짜 다른건 몰라도 이 스킬만은 무조건 고쳐질줄 알았습니다.
이 때 튕김현상 때문에 수로도 못치고, 보스도 못가면서 고통받았었는데,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믿고 기다렸습니다.

(패치 전)

(패치 후)
근데 이 모양이 났잖아요.
보우마스터는 레인 너프 전만해도 레인 하나만으로 드림브레이커에서 강점을 가졌던 캐릭이었습니다.
근데 너프 이후 해당 초라해진 레인과 함께, 몇없던 컨텐츠에서의 장점이 증발했습니다.
정말 '애로우 레인' 하나만을 보고 보우마스터를 선택한 유저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카오스 자쿰에서 무수히 많이 떨어지는 레인과 함께, 스피커에서 타격음이 중첩해서 들리는 걸 보면서
'이게 보우마스터구나'라며 좋아했습니다.
정말 그동안 레인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고, 레인이 어떤식으로든 돌아오기를 바랬습니다
- (문의글) 애로우레인 '위력 유지' 지켜주십쇼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6/81408)
- (문의) 애로우 레인을 돌려주세요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6/69111)
- (1) 애로우레인에 대해 알아보자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6/46458)
그리고 작년에 있었던 64비트 패치 직전의 간담회를 통하여
"애로우레인은 서버간의 통신 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64비트 클라이언트 도입을 통한 롤백은 어렵다"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당시에 64비트 클라이언트 체감짤이라며, 수십개의 스킬들이 난무해도 튕기진 않는것을 보면서
너무나 기대한 레인 롤백이었는데, 결국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1년 여름에 겨울 업데이트가 '모험가 리마스터'라는 것을 보고,
정말 당연히, 당연하게도 애로우 레인이 패치될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레인 너프 폭의 절반도 안되는 보강패치를 진행한게 주된 이유인지,
본인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인지, 애로우 레인은 이번에 어떤 패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말도안되게 초라해진 이펙트조차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부정적 경험'이 아닌가요?
(2) 아머피어싱
해당 스킬은 '운영진도 모르는 로직'을 가졌던 스킬로,
한창 이런 짤이 돌면서 클라를 뜯어봐도 모르고, 운영진에게 문의를 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스킬입니다.
해당 패시브 스킬은 적잖게 딜을 올려주던 스킬이었지만,
잠수함 패치를 통하여 애로우레인, 퀴버 풀버스트, 가이디드 애로우 등의 5차 스킬에 터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이디드 애로우의 타격에 아머피어싱이 터졌던 자료)
추가적으로 해당 로직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의한 결과,
아예 '현행 로직에 맞게 『직접 공격 』하는 스킬에만 발동된다'며 본인들이 옳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정말 구조적으로 문제많은 스킬이고, 잠수함 너프까지 진행되었음을 증거를 내밀어도,
해당 『직접 공격』은 이후 각종 보우마스터 스킬문구에 삽입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예전에 되던게 안되는 '부정적 경험'이기에,
워낙 말이 많았던 스킬이기에 이번 리마스터를 통해 고쳐질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이번 패치에서 해당 스킬은 아무것도 건드려지지 않았습니다.
+ 개선안 써달라며, 내용 전달해달라며..?
저는 많은 유저분들의 도움을 받아 보우마스터 개선안을 591일차 까지 업로드 하였고.
각종 스킬 관련 오류, 버그 제보글들을 써왔습니다.
특히나 이번 리마스터 패치에 있어서는 운영진의 '적극적인 소통'을 보고 희망을 얻어,
1월 6일 패치날에는 6시간 이상을 개선안 작성에 몰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쓸모없는 스킬로
닷지가 언급되었고, 6일부터 17일까지 쭉 닷지의 무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안을 통해 어필했습니다.
위에 있는 아머피어싱의 개편도 요구했구요.
추가적으로 보우마스터, 신궁유저들의 공통적인 목소리였던 '슈타이크 아이젠'의 롤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18일에 이뤄진 테스트서버 패치에서는 '애로우 레인', '닷지', '아머피어싱', '슈타이크 아이젠'에 대해서는
단 1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한 일주일 넘게 보우마스터, 신궁유저들이 게시판을 통해 슈타이크 아이젠의 롤백을 줄기차게 요구했음에도,
왜 '닷지'가 남아있고 '슈타이크 아이젠'이 없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분명히 "유저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패치는 진행하지 않겠다"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그냥 설명하기를 포기하신겁니까?
개선안에서 본인들 마음에 드는것만 쏙쏙 빼먹고,
유저들이 테스트서버 패치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요청한 사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조차 하지않는것이 '소통'인가요?
모든 보우마스터 신궁유저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Q. 왜 '닷지'는 유지하면서 '슈타이크 아이젠'은 삭제했나요?
'슈타이크 아이젠'의 삭제로 인하여 '스피릿 세이비어', '사냥', '보스'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던
전방 돌진/슈퍼 스탠스/일시적 경직 스킬이 삭제되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계신가요?
정말 '퀴버/볼트 플로우'와 '리트리트 샷의 슈스탠 추가'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정말 2년 가까운 시간동안 개선안을 올리고, 문의 자료를 만들고,
언제 뜰지도 모르는 테스트 서버를 기다렸습니다.
테스트 서버가 뜨면 내 직업 패치가 이뤄졌나 궁금해서 허겁지겁 내용을 찾아봤구요.
그 와중에 정말 황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느꼈습니다.
오래된 직업이니까, 유독 문제많은 스킬들이 많았던 직업이니까. 하면서
정말 어떤식으로든 '레인'을 돌려주겠지, '아머 피어싱'을 고쳐주겠지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패치를 통해 운영진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깨달았습니다.
'너네가 아무리 객관적인 자료를 가져와도, 우리가 보완해준거면 얌전히 따르라'
'나름대로 내부 데이터를 통해 수정한 스킬들이니, 우리가 옳다'
이 외에는 저는 도저히 애로우 레인과 아머 피어싱이 어처구니 없는 문구 수정과 너프를 당했음에도,
개선안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의견을 어필했음에도,
현상 유지로 남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 정말 곧 죽어도 보우마스터 할거에요.
2년 동안 악착같이 버티면서 자료모으고 글 썼어요.
'바보데스' 알고있다면서요, 왜 많은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사안들을 이 꽉물고 못본체 하시나요?
많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간절하게 기다린 밸런스 패치입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제대로된 패치 내용을 가져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