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구려서 이거부터 개선해야지 뭔 이펙트 타령이냐 할 수 있는데
그냥 하고싶은 말은 하고싶네요
6차라는건 신의 창이라는 힘을 얻고, 기존의 캐릭터의 한계 너머의 초월의 경지에 이른 그런 급인거라
히어로는 검과 하나가 되는 경지에 이르고
불독은 불과 독의 신의 '본래의 힘'을 꺼내는 경지에 이르고
다 이런식임 일리움도 크리스탈의 근원에 도달하고
확실히 스토리상의 쾌감이 있음. 검마를 겪고 온갖 고난을 겪으며 얻은 새로운 힘,
그 스케일을 확인했을 때 내 캐릭터가 정말 스토리적으로 성장했구나가 확 체감됨.
어떤 면에선 이입이 되는거임.
컷씬도 에반은 창공에 마법진이 펼쳐지고
캡틴은 그간 없던 새로운 함선을 꺼내 공중폭격을 날리는데
칼리는 이게 어떤 면에서 초월의 경지에 이른건지 전혀 전혀 이해가 안됨
납득도 안됨. 맥락조차 없음. 그게 내 기준에선 실망하는 주 포인트가 되는거같음
발 빠른 칼리의 특색은 1도 없고
그렇다고 민첩한 캐릭 설정에 부합되지도 않는 '어디서 온지도 모르겠는' 갑자기 거대 차크람을 슝 날리더니 그게 끝임
의문만 늘어남. 뭐지? 작은 차크람만 발빠르게 던지고 받으며 싸우던 애가 마법을 익힌건가?
차크람이 물리적으로 커지면 쎄지는건가?
애초에 큰 차크람이면 칼리의 이점인 기동성만 상쇄하는 꼴 아닌가?
뭐 어디서 구한건가?
초월의 경지에 이르렀더니 차크람이 커짐?
??????????????? 뭐여
라는게 내가 본 반응이었음
하다못해 블래스터도 여전히 펀치지만 얘는 대기권까지 도약해서 내리꽂는 '정말 강력한 한방'이라는 컨셉이라도 느껴지지
그냥 훙훙 돌다가 어디서 줏은건지도 모를 거대 차크람 슉 던지고 쥰내카리스마있게 뒤돌면
그게 뭔 6차이고 뭔 초월인가 싶었음
그냥 칼리의 테마가 확고히 잡히지 않는 상황인게 제일 문제같음
모험가들 대부분 이펙트적으로 좋게 받았음(썬콜은 미안)
왜냐하면 모험가들은 리메이크 하면서 캐릭의 테마가 확고히 자리잡힌 케이스기 때문임
팔라딘! 성기사! 성전! 개쩌는 신성함!
이런 굵직한 캐릭 컨셉이 있기에 그 컨셉 뽕에 맞는 이펙트가 쉽게 나와주는거임
그런 면에서 6차라고 하면 정말 각잡고 캐릭 컨셉을 좀 더 극대화 시키는 그런 스킬로 바뀌면 좋겠음...
팔라딘이나 소마처럼 '아 그치 이게 칼리지' 하고 확신에 찰 수 있는 그런 스킬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돌연변이 컨셉이라던가
발이 빠르다던가
가족을 잃었다던가
채용할 부분 많잖음...
맥락없는 거대 차크람 투척은 정말 에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