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겨울 쇼케 이후로 유챔, 데스티니, 발드릭스 등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많았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니… 공개된 직업 마코부터 생각해봤습니다.
어릴때부터 낭만 하나만 보고 여기까지 키운 것 같네요.
병신직업이니 뭐니 해도 전 이게 제일 재밌고 못버리겠어요ㅋㅋ.
나이들어서 도전을 못하는건지, 부캐도 키웠었고 유챔 대비해서 캐릭 배럭을 키워도 나로 키울때만한 재미도 못느끼겠고 적응도 어렵네요.
밸패가 자주 진행되지도 않는 게임에서 내 직업의 딜량이 최하위권에 쳐박힌건 좀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갈아타거나 접을 계획은 없습니다.
지금 상위권 직업들이 1년 전만 해도 직업 취급이나 받았나요..
얼마전 같은 3분딜러인 제논이 떡상하며 커뮤에서 온갖 욕을 먹을때도, 앱솔 아케인 귀할 시절에 제레기통 소리 들으며 에너지소드가 뜨면 길바닥에 버리고 했던걸 생각하니 그냥 웃기더라구요.
이렇듯 주기가 길다고 하더라도, 밸런스야 돌고 도는거니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진 않으려합니다.
저같은 사람 때문에 나로가 글러먹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게임에서까지 이런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긴 싫습니다.
나로게 눈팅하거나 질문하면서 도움도 많이 받고있고
개선안들도 뜰 때마다 보고 크게 공감도 합니다.
나로에 대한 관심이 크고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 정말 많다고 느껴요.
수년전부터 나로 유저분들이 평딜 개선을 많이 원하셨는데, 이번 마코에서 나로 평딜이 그나마 유의미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평딜로 절대 못까던 피가 이젠 어거지로 까이긴 하는 느낌?
물론 컨티 개발자인 디렉터님의 전직업 평딜화 라는 의견도 봤습니다만ㅋㅋ..
직업 자체 체급의 문제를 떠나서 본다면, 개발진의 의도인지 뽀록인지 과거부터 바란 개선안이 이제와서야 조금은 먹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는 미미한 평딜의 상향보다는 낮은 체급이 가장 문제가 되고있기에, 이번 패치 또한 잘 받았다곤 할 순 없지만요.
그래도 애정이 남아있는 분들이 꾸준히 관심 가져주면 지금 상황이 정상화 되는건 어렵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뭐 사실 많은 분들이 가장 바라시는게 수치조정 딸깍이니까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컨텐츠를 이용하는 소비자이고, 서비스가 라이브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이용자가 돈이나 시간을 투자해서 키운 캐릭터의 기능이나 성능의 개선을 계속해서 바라는 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체급을 올려달라 문의를 하시던, 신스킬이나 스프나 퍼지나 러쉬등의 구조적 문제를 말씀하시던, 무적기 등 유틸을 원하시던 다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생각이고 권리니까요.
저 또한 불합리한 점은 문의도 열심히 넣고있습니다.
다만 개선점의 문의는 열심히 하시되, 타 직업과의 비교 때문에 오는 박탈감 때문에 너무 열 내지 마시고, 즐겁자고 하는 게임이니 싸우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기분 좋아서 주절주절 썼네요
나로 유저분들 모두 행메하시고 화이팅입니다.
1. 나로에 애정과 추억이 있어서 버릴 생각 없다.
2. 유저들의 개선안, 징징글 모두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싸우지 말고 행메했으면.
3. 발드릭스 출시 전 기습밸패 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