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인벤 자게에 글을 남겨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켜 논란을 부추긴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나로를 정확히 이 캐릭으로만 12년째, 총 합쳐서 21년차 일반 나로유저입니다.
과거에 올럭표도시절 때부터 익스스우 솔플을 앞둔 지금까지 별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나로를 사랑하는 심정은 여전했습니다.
핑창총 시절때부터 시작해서 쉐이드 스플릿 사냥으로 200찍었었고, 나로로 하루시드 파티격(18~19년도)도 즐겼죠.
물론, 오류수정과 같이 너프먹을 때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성능보다는 애정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대신, 그 기간동안 타직업(윈브, 데벤, 듀블, 아델, 은월 등)직업들 카룻~스데돌이까지는 체험도 해봤습니다.
그 동안 나로라는 직업은 인소야사이트가 사라지고 인벤에서 몇 년동안 수없이 두들겨 맞았습니다.
나로가 그나마 괜찮다고 싶으면 '개사기인데 너프 왜 안하냐' 이런식으로 욕먹고, 지금처럼 좋지 않은 상황일 때 한마디 하면 '약코한다 나선족' 이러면서 야리돌림 당하기도 했죠.
저같은 경우에도 나로에 관해 많이 알고 있기에 그 정보를 공유하고자 무릉, 보스 컷을 18년도부터 꾸준히 공유했었습니다. 무릉 47층 빌드시절부터 각각의 보스 빌드, 최소컷 근처(극최소는 시간상 보류) 등등
나로가 무릉, 보스가 안 좋고 클 타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말이 많아서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연구들을 해서 데이터를 쌓기도 했고, 그 결과 값들을 토대로 쓸만하게 나오거나 맘에 드는 판들은 영상에 올리거나 인벤 게시물에 올렸었죠.
그래도 밸패는 유저의 뜻대로 되지 않고 나이트로드의 입지는 점점 내려가는데 인벤의 인식은 여전히 '그동안 좋았으니까 이제는 관짝에 들어가야지' 라는 인식이 심했습니다.
직게에는 그래도 나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나로를 애정으로 키우시는 분이 많으셔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고 싶었기에 얼마 전에 직게에 글을 썼습니다.
직게에 몇번 상향안 등을 적고 자게에서도 나로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기도 하였고, 그동안 참아왔던 억울함 등을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에 욕먹을 것을 알고 오늘 글을 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나로분들에게 억울하게 욕을 먹게 한 점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만, 표현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나로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그게 좋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결국 자게에도 글을 썼습니다. 눈치보지 말고 한마디라도 하는 것이 인식을 바꾸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싶었기도 하고요.
난이도 부분에서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렸다고 언급하셨는데 익스스우, 카링, 윌같이 상성이 구린 보스들을 얘기해 단점을 부각시키고 싶어서 과장까지 봐야하나 싶지만 말했습니다. 타직업들 언급한 것은 몇 개정도는 제꺼, 친구꺼 등으로 여러 보스를 체험정도는 해봤었고, 유튜브에 흔히 말한 장인들 영상들도 분석해봤습니다. 직업을 직접 다 솔플해서 키워봤으면 좋겠지만 스펙도 안되고 그나마 간접적으로라도 밸런스패치의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언급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인벤 자게에 올려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등은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큰 파장이 될 줄은 몰랐었고 단순한 해프닝정도로 끝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로게시판에서 개선안 등은 꾸준히 올릴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