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한 가지 궁금한게

왜 패치 전으로 롤백하자는 의견이 대세임?

패치 전에도 돌아오는 증오 점유율 더럽게 높았잖아.

영원히 굶주리는 짐승 퍼뎀 및 타수 날아간 거 회복? 물론 중요하지.

인피니티 시간 감소에 비해 보상받지 못한 전체적인 스킬 딜량? 그것도 물론 말도 안 되게 아깝지.

근데 웃긴 게 뭔지 알아?

9/18일 패치 전에는 정말로 캐릭터 공격 스킬 구조가 마음에 들었어?

들었어? 그러니 패치 전으로 롤백하자는 의견이 대세겠지?

아무래도 좋아. 그런데 한 가지만 생각해보자.

그게 정말로 가능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넥슨 메이플 팀의 개발 의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 아닐까?

답답한 마음은 잘 알겠어.

당장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그저 나쁜 꿈꾼 것마냥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겠지.

그런데 메이플스토리의 수많은 패치... 그중에서도 롤백된 것도 있겠지만 열에 아홉은 그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게 지금까지 유지된 거고.

메이플스토리에는 4가지 유형의 직업이 있다고 생각해.

1. 어렵고 강한 캐릭터

2. 쉬운데 강한 캐릭터

3. 쉬운데 그저 그런 캐릭터

4. 어려운데 그저 그런 캐릭터

아크는 저 번호에서 몇 번이라고 생각해?

망할 놈의 돌아오는 증오 컨트롤하는 데 신경은 신경대로 쓰고 그만한 보상을 받고 있어?

적어도 어느 누구도 4번 캐릭터는 안 하고 싶지 않을까?

돌아오는 증오라는 암덩어리만 없어지면 적어도 2번, 3번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진 않을까?

그럼 또 왜 돌아오는 증오라는 스킬을 삭제하는 것도 개발자에 대한 정면 도전 아니냐고 말하면 할 말은 없는데.

암덩어리 스킬 하나 없애지도 못하는데 무슨 놈의 롤백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