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메벤에도 글이 올라왔지만 파도 캔슬은 블래가 쓰는 캔슬처럼 즉발이 아니고
일부 거리가 이동된 다음에 캔슬이됩니다.
스커의 후딜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것도 못함' 구간 : 이 구간에는 어떠한 행동도 불가능합니다.
'선입력만 가능' 구간 : 다른 연계 스킬을 누르면 바로 연계가 되지않고, '연계 가능 구간'에서 연계가 가능해집니다.
'연계 가능' 구간 : 선입력한 스킬이 있으면 선입력한 스킬이, 없으면 이 구간에서 누른 다른 연계 스킬로 연계가됩니다.
파도 캔슬은 연계를 이용한 트릭입니다.
후딜이 아예 없는 새로운 연계 스킬을 추가해준셈인데요.
문제는
위 그래프에서 '아무것도 못함' - '선입력만 가능' 구간에서 파도 캔슬을 눌러도
즉시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 후딜이 없어지지 않기때문에) 파도 캔슬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블래스터 캔슬처럼 모든 후딜구간에서 스킬이 캔슬되면 제일좋겠지만
이경우 스커의 연계 매커니즘에 해당하는 모든 코드를 바꿔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로직에서 유저가 덜 불편하게 느끼도록 개선하는 방안이 몇가지 있는데요,
1. 블래스터의 캔슬처럼 별도의 커맨드로 파도캔슬을 빼기
2. 파도 캔슬에 대한 선입력없애기
2번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좀 의문이긴하지만, 그나마 블래캔슬보다는 만들기 쉽지않을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만약 파도 캔슬에 대한 선입력이 없어진다면
1) 캔슬을 눌렀는데 몇프레임뒤에 캔슬이 발동되는 일이 없어지고
2) 파도를 연타로 사용했을 때 선입력에 의해서 의도하지 않은 캔슬이 발동되는 일이 조금이나마 완화될것입니다.
캔슬이 생겼다고 해서 매우 큰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더 불편해진 느낌입니다.
블래가 아니더라도 다른 연계기 직업들이 제대로된 캔슬을 쓰고있음에도
유독 스커만큼은 제대로 된 캔슬을 구현하지 못한 것을 보니
얼마나 스커의 내부 스킬 구현이 꼬여있는가 걱정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