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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기 디렉터의 사과문 전문에서 가져온 내용으로 작성하겠습니다.
"테스트월드 업데이트 이후, “점프력과 올스탯% 추가옵션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패치 이후 해당 사항이 해소되었다”라는 리포팅이 접수되었습니다."
---->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다. 유저가 제기한 문제는 애초부터 위 사안이 아닌
왜 '무작위'로 부여하는 추가 옵션에 대해 랜덤 확률이 아닌
추가옵션 별 가중치가 있느냐 그 자체였다.
패치노트를 보고 테스트섭에 접속해서 추옵을 돌려보니, 점프력과 올스텟이 등장하는 경우가 없어져서 문제 제기를 하는게 아니라.
패치노트에서부터 알 수있는 사실인, 애초부터 왜 가중치가 있었는냐를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로,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 볼 수 있다. 현혹되지 말자.
"추가옵션의 허들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옵션의 ‘종류’와 ‘등급’ 모두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 과도하게 복잡하다고 판단, 옵션 ‘등급’의 가중치 기반 확률은 유지하면서 옵션 ‘종류’에 대해선 균등 확률로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 이 글을 통해 우리가 앞서 제기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애초에 추가옵션 부여 종류는 무작위가 아니었고,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 글에서 드러난다.
1추~5추중 한 등급의 추가옵션이 붙는 '등급' 그리고 이 결정된 등급이 어디 스텟에 붙을 것인지 결정하는 '종류'.
제작진은 첫번째 추옵이 선택 된 후 위 아래 구간으로 분리되어 가중치에 따라 옵션이 붙는다는걸 몰랐을 뿐이지, 종류에 따른 가중치가 있다는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고객센터를 통한 많은 유저들의 의견을 그저 정확한 로직을 공개할 수 없다는 식으로 묵살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 로직이 공개할 수 없는 내부 로직이라는 고객센터의 답변이 일관성을 가지려면, 패치노트에 이토록 자세하게 설명 되어서는 안됐다. 최근 심해진 확률성 아이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패치이다.
"스타포스 강화는 사용 로그 기반으로 검증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통계로 확인했을 때 게임 내에 고지된 확률과 큰 차이 없이 동작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 정말 지능적이고 졸렬하기 짝이 없는 부분이다. 이 글을 통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큐브 확률에 작위적인 조작이 진행되고있다고 확신했다.
유저가 최근 제기한 확률성 아이템에 대한 문제 제기는 스타포스 뿐만 아니라 큐브에도 있었다. 등급업 확률과 옵션이 나타날 확률.
이 중 스타포스만 공개한 이유는 확실하다. 스타포스는 성공, 실패, 파괴확률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큐브는? 스타포스와 큐브, 확률을 조작하는것 자체가 문제이겠지만 그것이 드러난다면 일어날 파장은 무엇이 더 클까?
확률이 명확하게 공개된 것과 공개조차 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형언할 방법조차 없다. 스타포스는 임의적인 조작을 하고 싶어도 당연히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큐브는 빼놓고 스타포스 확률만 공개했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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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마치며, 하고싶은 말은. 강원기 및 그 아래 책임자들은 전형적인 사건 축소 및 책임 회피식의 글을 내놓았다. 자신들의 잘못을 짚는 핵심은 교묘히 피해가고, 몰랐다 미안하다식의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떡칠을 해 놓았다. 차라리 유저들이 분노한 것에 대해 정확히 짚고 입장문을 내놓았다면 글을 보고 이렇게 화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근 확률형 뽑기 아이템 규제를 꼭 관통당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