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무/소자본을 위한 지침서 "나는 어떤 무기를 사용해야 할까"

편의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음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에서 소개할 무기는 전부 "저렙때 때우는 무기"에 속함을 알린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나쁜 무기를 소개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평생템으로 들고 가기엔 약간 아쉬운 아이템들일 것이다.

가끔 신규분들/복귀한 유저분들이 질문을 한다. "저 렙 xx인데 무기 뭐 껴야하죠?"

마이스터와_파프니르.jpg

그러면 열이면 일곱 "마이스터나 파프니르 스칼렛 끼세요"  란 대답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복귀/신규유저가 현금 사용 없이 저런걸 어떻게 구하겠는가?

그러한 분들을 위해 "저렙때 잠시 뻐길 수 있는 무기"들을 소개한다. 뻐긴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쓰레기 아이템들은 아니고 잘만 하면 평생템으로도 들고 갈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그럼 본문 들어가보자.

1. 4차 이전의 아이템

의미가 없다. 정말로.

어차피 훅 하고 지나갈 부분이다. 상점에서 레벨 될때마다 무기를 바꾸는 것은 상관 없지만 물론 돈 낭비다

혹시라도 자신이 이런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무기로 4차 찍어주자. 무기 바꾸는건 사치다

필자는 이런것도 만들었었다. 코인캐에 만들어서 써본적이 없을뿐. 물론 교불에 데스페라도라 정말 쓸데없는 짓이다

저런게 없더라도 괜찮다. 어차피 저렙구간은 템을 맞추고 안맞추고의 차이가 별로 안크다. 그냥 사냥하다가 추옵 좋은거 주웠다면(공격력 또는 마력이 좋다) 그거 끼고 4차 찍자. 그래도 2%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떡작이라도 해주자. 다만 100% 주문서값도 꽤나 비싸다.

2. 이벤트 아이템

위에서 언급한 10주년 무기도 이벤트 아이템이다. 메이플은 이벤트빨로 먹고 살아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벤트 아이템들은 정말 중요하다. 

다양한 이벤트 아이템들이다. 이런 아이템의 무서운 점은 세트효과가 꽤 강력하다는 것이다.

무자본/소자본이라면 절대 이벤트를 놓쳐서는 안된다. 강해질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루미너스 캐릭터는 템페스트때 생성한 캐릭터로, 이런 무기를 들고 있다.

당시는 꽤나 잘 작한 무기였는데..

3. 드래곤 무기

한때 정말 위용을 떨쳤'다'던 드래곤 무기이다. 문제는 빅뱅전까지 가야했다는거.. 빅뱅전 피그미에그에서 드래곤 무기가 뜨면 정말 대박이었다. 필자는 드래곤 팔티잔(창)을 얻어 본 적이 있는데, 하필 때가 아란 직후인지라 창 값이 폭락한 시기여서 슬퍼했던 기억이 있다.

이때 드래곤무기가 귀했던 이유는 혼테일이 드랍했기 때문이었다. 허나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언리미티드 패치 이후 일반몹마저 드랍하는 길에 치이는 아이템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당신이 무자본/소자본이라면 결코 이를 무시해선 안 될 것이다. 아주 중요한 돈벌이 수단이자 내가 강해지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키포인트는 "추가 옵션"

앞에서 말했다싶이, 드래곤 무기는 길에 치인다. 어느날 자기 직업군의 무기가 다량 드롭되는 패치가 있었다. 즉, 사냥시 자기 직업이 사용하는 무기를 구하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수많은 무기 중 자기 직업의 무기가 훨씬 더 많이 나오니까.

즉, 이런 괜찮은 추가 옵션을 가진 무기를 뽑기가 전보다 쉬워졌다는 것이다. 왜냐면 많이 나오니까.

꼭 저정도가 아니더라도 공격력+20 정도면 만족하고 사용해도 된다. 부족하면 역시 떡작을 해주자.

필드에서 일반 몬스터 사냥을 하다가도 이런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주 캐릭터는 데몬어벤져이다. 이런 무기를 190레벨, 즉 얼마 전까지 사용했었다.

공격력 40대의 추가 옵션을 가진 드래곤 레이지를 구입하고(400만 메소였던 것 같다. 데스페라도니까..) 그것을 강화하고 당시 출석체크로 유니크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를 준 덕에 유니크까지 갈 수 있었는데, 그때 가진 메이플포인트로 큐브 하나를 질렀더니 저런 꿀옵이 나왔던 것 같다.

물론 이건 운이 좋았던 것이었지만, 공격력 202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사냥으로도 역시 한계가 있다.

그래서 있는 것이 디멘션이다. 메이플 최고의 몬스터 개체수를 자랑하는 컨텐츠

필자가 데몬어벤져 캐릭터로 디멘션 한 판을 돌아서 나온 드래곤 레이지. 자물쇠가 잠겨있는 저것 빼고 모두 디멘션 "한 판"에서 얻은 것이다.

추옵도 잠재도 다양한 아이템들이다. 레벨업도 할 겸 무기도 캘 겸 디멘션을 돌아보자. 분명 언젠가는 괜찮은 무기를 얻게 될 것이다.

4. 네크로 무기

보스몬스터 '힐라'가 드랍하는 아이템이다.

장착시 교환 불가라 본캐로 캐서 부캐에 맞춰주기도 적당하다. 소/무자본은 구경하기도 힘든 핑크빈이 드랍하는 리버스보다 효율이 좋은 무기다. 무기를 여러 개 얻을 수 있는 우리는 추가옵션과 잠재능력에 기대야 하기 때문이다.

힐라를 잡은 모습. 수큡과 물약들은 깨알같이 돈벌이도 돼고 소울도 얻고 좋다. 오른쪽에 두손도끼가 보인다.

단점으로는 120부터 입장 가능한데 처음엔 혼자서 잡기 힘들다. 반감에 공반까지 쓰는 힐라를 잡다 보면 혈압이 오를 것이다. 

필자는 팔라딘 캐릭터를 키울때 이런 무기를 사용했었다 추옵 괜찮은 상태에 떡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5. 드래곤 라이더 무기

아마도 메이플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다만 지금은 드래곤 라이더가 사장되어 함께 사장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강력한 무기인건 사실이다.

이 무기의 가장 큰 장점은 우측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추가 효과들이다.

그저 크리5%에 크리최소 20%만 해도 효율이 엄청나다. 깨알 즉사와 ~형 추가데미지 20%.

하지만 이 무기는 엄청난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전용 주문서로만 강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드래곤라이더를 클리어하면 이 비늘을 하나씩 주는데, 이 비늘을 열 장 모아가면 타타모가 연성서로 바꿔준다.

도저히 짤을 못 구하겠어서 그냥 예전에 찍은 짤이다.

물론 주문서를 구하기 애매하다면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것이다. 말이 70%지 무지막지하게 잘 발린다. 7장 지르면 거의 4~5장은 붙는다.

혹시 여유가 있다면 드래고닉 무기로 만드는것도 좋다.

필자의 메르세데스 캐릭터는 "드래고닉 나르쉘" 을 사용중이다. 특정 몹이 드랍하는 레시피로 만들 수 있는데, 장비제작 10레벨이 필요하다.

그런데 굳이 할 필요 없다. 하면 평생템으로 가져가도 되겠지만 저렙때 때울 거라면 그냥 넘어가자. 물론 만들면 정말 좋다. 가성비 최고의 아이템이다.

여담인데 저 드래고닉 나르쉘은 놀장강 두장 붙은 템이다..

Q: 서버에 사람이 없어서 드라를 못해서 템을 못캐요 ㅠㅠ/몇천판을 해봐도 내 무기가 안나옵니다

A:  이볼빙으로 가자

코어가 있다. 다만 전자의 경우 주문서는 좀 캐기 곤란할지도...

6. 여제/러브리스

무슨 저렙 때우기용으로 여제 럽리스? 하겠지만, 막상 고상을 찾아보면 추가 옵션으로 착용 레벨 감소가 붙은 것도 많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위의 두 무기는 120/115제로 후술할 반 레온 무기와 같거나 낮은 수준.

기본 공격력이 정말 우월하다. 작만 잘 하면 평생템으로도 쓸 수 있다.

다만 무/소자본에겐 사는 방법 외에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7. 반 레온 무기

적당한 기본 옵션과 적당한 세트효과, 적당히 붙는 추옵과 적당한 입수 난이도 등 여러모로 무자본을 위한 세트이다.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레온을 잡으면 된다. 저 위에 코인이 보이는가?

(위 스크린샷은 노말 레온이다. 이지레온은 한두개의 코인을 준다.)

위 코인을 모으고, 토템을 모은 후 노블/로열 메달로 교환한 후

머트에게서 구입한다. 무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장비도 맞추면 좋다.

세트 아이템은 세트가 맞춰졌을 때 가장 빛을 발한다.

이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하루 한 번 밖에 잡지 못한다. 다만 이지레온은 쉬운 편이다. 개인적으로 힐라보다 쉬운 듯 하다

머트의 위치는 저 곳이다.

추가.

나는 레온셋 맞출거다 하면 꼭 이거 3피스 캐두자

일일퀘 귀찮으면 부캐 두개 더 돌려서 하나씩 얻으시던지. 근데 그게 더 귀찮을듯

개꿀이다

메이플스토리가 현재 부익부 빈익빈이 심한 것도 사실이고, 약하면 할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잊지 말자. 넥슨은 봉사단체가 아니다.

넥슨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징징대기 전에 우선 내가 무엇을 노력했는지, 애초에 하긴 했는지 생각해보자.

강해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내가 약한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