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속성피해 상태 아쉬운게

속성피해 상태 원래는 프론티어에 있던 시스템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개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속성피해 상태를 걸려고 해도 방법이 굉장히 제한적이라

쇠똥구리 찾으러 이리저리 싸돌아다니거나, 몹을 용조종해서 들고와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런다고 늘 원하는 피해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

이런 수동적인 부분들은 개인적으로 조금 불호였습니다.

물론 전기 피해 상태처럼 유저가 능동적으로 걸 수 있으면 굉장히 곤란할 것 같은 케이스가 있긴하지만

용조종처럼 쿨타임을 걸고 특정 기술로만 속성피해치를 누적시킬 수 있다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고요.

가령 애초에 용조종을 몹끼리의 싸움이나 환경생물로만 발생하게 하고 철사 기술로 누적한다던가...

아니면 아예 쇠똥구리가 아니라 무기에 발라서 일정 시간 동안 속성피해치를 누적시킬 수 있는 다른 환경생물을 낸다던가...

아니면 속성해방 스킬을 내서 조건부로 속성피해치를 누적할 수 있게 한다던가...

뭔가 메리트를 주고 싶었던건지 백룡 강화/백룡 스킬로 속성 피해 특효가 있긴 하지만 속성별로 나뉘어 있어서 물리 댐증 15%로 버프를 먹었어도 해당 피해를 입힐 수 있을지 없을지부터가 복불복인데..?

유저가 능동적으로 유발할 수 있었다면 설령 물리 지향 무기라도 성향에 따라 어느 속성이 붙은 것을 선호하는 식으로 다양성을 챙길 수도 있었을 것이고 속성 지향 무기라도 무기 속성에 따라 세팅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다던지 할 수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속성피해 특효 백룡 장식주도 진지하게 실전 채용 여부가 갈리지 않았을까 싶고요.

여러모로 용조종을 밀어주려다 보니 그냥 묻혀버린 것 같아 많이 아쉬운 시스템입니다...

(덤으로 구작 보우건은 폭발계 탄종 외의 물리 탄종도 미세한 속성치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유저가 능동적으로 걸 수 있게 하고 같이 들고왔다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