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보] 아본에서도 못 쓸건 없다, 용격헤보

용격 헤보는 월드 시절에서도 거의 예능용이다시피 했고 특수한 목적(크샬 무한 대경직 조절이라던가)이 아니면 거의쓰이지 않았습니다. 아본으로 넘어오면서 무격주의 효율이 반토막났고 몹의 피통은 늘어나면서 너프먹은 확산과 마찬가지로 적은 장탄수가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예능 그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명검 호석, 브라키움 세트, 금사자포의 등장, 무페토의 시리즈 스킬 각성 등이 나오면서 얘기는 조금 달라졌는데요, 특히나 근접 사격 강화의 영향을 받는 용격탄의 특성상 적은 장탄수는 명검, 진명검으로 해결하고 그럼에도 모자란 부분은 분노 보정과 근접사격 강화로 받은 상식외의 딜로 해결하는 월드식 운영이 가능해진겁니다.

더구나 월드 시절처럼 장탄수로 밀어붙이는 운영과 한방딜로 밀어붙이는 운영, 둘 모두 재현이 가능했습니다. 저로써는 어느쪽이 더 낫다는건 잘 모르겠어서 그냥 다 만들었습니다.

1. 한방 올인/철갑 하이브리드 운영 가능 금사자포

현재 아이스본 기준 기초공이 가장 높은 무기인 금사자포의 정신나간 기초공을 중심으로 공격력을 상한치에 안 걸리는 최대한 올려 발당 1000이라는 정신나간 데미지를 쑤셔넣는 세팅입니다. 어차피 용격탄의 선후딜 때문에 가드를 할 일이 별로 없고 프리딜을 넣을 타이밍이 그리 잘 나지는 않는 그 특성상 연기옥 플레이를 지향해 납도술과 잠복주를 넣었습니다.슬링어 장전수 up은 2벽꿍 스타팅으로 빠른 분노를 유발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딜을 넣기 위해서입니다.

철갑유탄과 핵심 스킬을 공유하며 원래 철갑헤보였기 때문에 그대로 철갑 운용을 해도 좋고 회복 커강을 박아 체력이 떨어지면 철갑유탄의 데미지로 회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의 경우 보우건 커마는 근근근근리로 용격탄 리로드 조금 느림으로 운영했습니다.

2. 진-명검+포술-극의, 박격

물라보와 같은 방식으로 각성에 신룡의 진수를 박고 조라마그나 3셋 나르가 2셋을 입는 세팅입니다. 기초공은 금사자포보다 낮지만 토탈 딜량은 더 높으며 용격탄 2발 제공에 1리로드에 장전 보통이라는 꽤나 좋은 스팩을 가지고 있지만 방어구 문제로 세팅이 매우 빡빡해집니다. 보시다시피 금사자포에는 있던 슬링어 장전수 up이 없죠. 진명검이 이렇게까지 해야할만한 가치가 있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토탈딜량도 제일 높고 dps로 2등인지라 저평가는 못합니다.

본래는 열격으로 할려고 했으나 열격의 용격탄 기본 스팩이 그닥 좋지 않아서 수면탄 지원하는 다른 각성 헤보를 찾다가 박격으로 바꿨습니다. 다만 세팅이 이렇다 보니 용격탄 외 딜용 탄종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 무려 용격 3발! 낭아포

기초공도 제일 낮고 토탈 딜량도 제일 낮지만 어차피 몹을 잡을 때 한번 이상은 집에 가야하기 때문에 탄 소모 속도가 높고 dps가 가장 높은 쪽도 상당히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장전 옵션 역시 박격과 마찬가지로 1리로드에 리로드 보통이며 필요한 유틸 스킬 모두 챙겨져 있기에 박격과 마찬가지로 그외 운영할 딜 탄종이 변변찮은 것만 빼면 상당히 좋은 세팅이죠.

강벽주는 빼야하는데 넣을게 없어서 뭐 넣지 하다가 까먹고 안 뺐습니다.

용격탄이 발당 1000씩 박힌다고는 했지만 분노 보정에 따라 그보다 적게 박힐 수 있으며 사실상 정신나간 기초공의 금사자포가 아니면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라비나 4셋의 경우는 다른 스킬 끼기도 어려울 뿐더러 용격탄은 보정을 1.3배가 아니라 1.15배로 받는다는 소리도 있어 아예 뺐습니다. 한발 쏘고 납도하는건 같아도 방어구 슬롯 상태가 개판이잖아요?

p.s. 귀마개는 연기옥 플레이를 할 때 필요합니다. 비인식 상태에서 인식 상태로 넘어갈 때(용격 후딜 때문에 아무리 빨리 써도 인식됩니다) 포효를 하는 몹이 한둘이 아니라서 안 넣으면 포효하는 동안 연기옥을 못 쓰고 플레이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함정 플레이를 하신다면 빼도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