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젯밤에 팀운 이야기 보고 "팀운이란게 완전 헛소리는 아닙니다."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닉네임 맘에 안 들어서 계정 지우고 새로 팜
아무튼 어쩌다보니 팁게시판의 떡밥이 팀운 얘기로 넘어간 지금, 끝나버리기 전에 다른 글을 보며 생각한 것들을 써보려고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레벨 1이라서 스크린샷도 못 올림. BEST에 올라가있으니까 점수 변동 같은거 보고싶으면 가서 보세요.
제가 올라온 여러 글을 읽어보며 팀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요약해봤는데
1. 팀빨때문에 한 티어에 정체되는 것은 '대체적으로' 있을 수 없다.
물론, 팀빨이 없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큰 점수변동이 생길 수는 있어요. 4시즌 초반에 저도 2600까지 떨어졌지만 결국 그마로 게임을 마무리했으니까요. 그러나 시즌 내내 크게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는건 본인 실력과 멘탈에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것도 부정하기 힘들죠. 연승/연패 핸디캡이 많이 없어진 지금은 더욱 그렇습니다.
2. 그러나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기엔 2가지 문제가 있다.
팀빨때문에 최고점수조차 안 오를수는 없는건 확실히 맞는 말입니다. 근데 어차피 가장 중요한건 현재점수 아니면 MMR이잖아요?
2-1. 경쟁전의 시간은 한정되어있다.
만약 3시즌의 저처럼, 경쟁전 말기에 14패 정도 해서 500점을 넘게 떨궜다. 그렇다면 세기말까지 겹쳐져서 더욱 점수를 되돌리기 힘들고, 그대로 경쟁전이 끝나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수도 있어요. "14연패를 어떻게 하냐. 좀 쉬었다하면 멘탈도 나아지고 전 판 트롤도 안 만나지 않겠느냐." 라고는 하는데... 동전을 5번 날려서 5번 다 뒷면이 나올 때도 있는 것처럼, 서버 탐색기 가서 술래잡기 하고 와도, 자고 일어나서 다음 날 돌려도, 계속 패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게다가 멘탈을 회복했다고 하더라도 더 지면 고작 하루이틀 사이에 엄청나게 떨어진 점수를 보면 금세 다시 풀어지는게 멘탈이거든요.
2-2. 포지션 별로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다 다르다.
이건 요약 있습니다. 이거 쓰면서 너무 중구난방으로 흐트러진 듯
이건 사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예요. 탱커와 힐러가 우리 팀의 상황을 유지 시키고 딜러에게 도움을 주고, 가장 중요한건 딜러가 얼마나 킬을 따느냐가 중요하죠. 솔직히 웬만한 심해 하니면 거점, 화물 완전 무시하진 않잖아요?
전 사실 루시우 원챔입니다. 아나도 가능은 하지만... 지금 티어에서 써먹으라고 하면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러니까 힐러 유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많을겁니다.
6명 전부 이기기 위해선 맡아야 할 일이 많죠.
루시우 유저니까 루시우로 예를 들면 서브힐러 케어, 점프팩 쓴 윈스턴 멀리 날려보내기, 호빵 뚫고 버프 및 궁 잘 넣어주기, 거점 화물 사수, 후추딜, 거점 비비기 등. 이런 식으로 할 일이 없는 영웅은 사실 없습니다.
그렇지만 게임을 승리라는 결과로 이끌어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의 머릿수를 줄여나가는 거예요. 즉 딜러가 가장 중요하죠. 아님 서브탱.
그마 딜러 유저가 다이아 내려가서 솔큐로 양학한단 얘기는 있어도 그마 힐러 유저가 다이아 내려가서 다 쓸어버리고 다닌다는 얘기는 안 나오는 것 처럼요.
2-2를 요약하자면, 1인분 이상만 잘 하면 올라가긴 어렵지 않다는 말은 포지션 따라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론. 팀빨이 차지하는 게임의 판도에 주는 영향은 절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잘해봐야 티어 유지 밖에 할수 없다는 것은, 확실히 팀빨의 문제는 크지 않다.
아무튼... 제가 할 말은, 연패하는데 오기 부려서 더 돌리지 말고, 힐탱 없으면 게임 안 돌아가니까 무시 하지 말고, 스스로 부족한 점은 합리화 하지말고 인정하고, 세기말엔 웬만하면 적게 돌리자 이겁니다.
다들 5시즌엔 올라가셔야죠.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