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도 한번 쓴 글이긴한데, 다른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다시씁니다.
지금 경쟁전 점수제도는 너무 극명하게 갈려있습니다. 잘하면 올라가고 못하면 내려가 이런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사람 멘탈을 정말 박살내기 쉬운구조입니다.
경쟁전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자기보다 낮은 사람들을 보면서 우월감. 혹은 더 높은 점수를 향한 지향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상대평가에서 고평가를 받고싶은 마음때문에 하는겁니다.
그런데 지금 경쟁전 점수제는 너무 극단적입니다.
현재 점수제도는 1~100점까지인데 상위 5퍼센트 하위 5퍼센트를빼면 점수대 폭은 39~62점대로 줄어듭니다. (오버로그기준)결국 23점내의 구간안에 오버워치 경쟁전 플레이어의 90퍼센트가 모여있는겁니다.
도저히 말도 안되는겁니다. 특히 치열한 50점대구간의경우 1점마다 사람들이 몇천명부터 많게는 1만명이 넘게 모여있으며 등락폭이 너무 커서 상위 10퍼센트 유저가 컨디션 안좋은날 하루 게임했다가 상위 40퍼센트로 내려가버리는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경쟁전 제도의 최고 우선순위는 점수(티어)의 객관성이라고 봅니다. 현재 논란이 지속되는 레벨별 매칭의 경우도 저레벨 고점수 유저의 평가가 부정확하다는 이유에서 논란이 되는건데, 점수 제도 자체가 심각합니다.
이대로 점수제도를 유지한다면 사람들은 경쟁전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겁니다. 롤에서 패드립 욕설 남탓이 성행했던 이유는 결국 자기 점수를 걸고 하는 게임에서 남에 의해 자기 점수가 조정받는다고 생각해서 발생한건데, 지금 오버워치 경쟁전은 롤의 티어제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롤은 최소한 5연패한다고 플래티넘1유저가 플래티넘 4~5로 가지는 않습니다.
이게 수능으로 비교하면 언수외 과목별로 문항수가 15개에 탐구가 10문제인 그런 수준인건데.... 문제가 되는건 한게임 한게임 = 한문제 한문제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것입니다. 안그래도 개인 실력보다 팀운의 작용을 무시하기 힘든 FPS시스템의 특성상 경쟁전의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되어 오버워치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경쟁전 점수대의 폭을 넓히던가, 아니면 등락폭을 0.1점 혹은 최대 0.3점정도로 줄여서 조금 더 안전장치를 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지금처럼 좀만 연승하면 1점씩 올라대고 연패하면 1점씩내려가는 구조는 게이머의 스트레스만 가중시킬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