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비위도우는 못쓸정도이고
그나마 공격위도우가 쓸만하다는게 프로들 사이에서도 정설이다.
지금의 수비위도우는 암살에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편이라 뽑기 부담스러워졌고
반면에 공격위도우는 수비위도우보다는 프리딜할 수 있는 여건이 좀더 많다.
너프되기 전 위도우에게 과연 단점이 있었을까?
그리고 너프 후 위도우는 대체 어떤 단점이 생겼을까?
너프전 위도우때문에 게임이 터지는 상황들을 떠올려보자.
지금 안좋다고 평가받던 수비위도우를 예로 들면
수비위도우때문에 게임이 막히는 경우의 시나리오는 대부분 이렇다.
진입타이밍을 잡기전에 한명이 짤린다 -> 진입불가 -> 궁이켜진다 -> 또 짤린다 -> 진입불가 -> 리스폰이 꼬인다.
-> 시간이 끌린다 -> 모여서 간다 -> 위도우 궁 때문에 수비쪽에서 먼저 이니시를 건다 -> 게임이 터진다
이런식의 시나리오가 많았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저 답답할 뿐이다.
그럼 이 위도우만 짜르면 게임이 풀릴까?
맞다. 실제로 수비위도우만 따내면 거짓말처럼 고속도로로 풀리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이 양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수비위도우가 리스크가 크다.)
그럼 이 위도우를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기본적으로 오버워치에서는 위도우는 궤적이 남기 때문에 위치가 노출되기 쉽다. 누구나 위도우의 궤적을 보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위도우를 처리하러 가는건 쉬운게 아니다.
위도우를 처리하기 위해서 높은 기동력을 가진 영웅이 필요하다. 그래서 디바나 겐지, 윈스턴같이 기동력이 좋은 영웅들을 뽑아서 위도우를 견제한다.
그러나 너프전 위도우는 어땠는가? 맹독지뢰는 제외하더라도
근접소총 데미지가 15였다. 근접맞다이도 상당히 강력했고 고수들은 줌캔슬을 이용해서 면상에서 스나를 꼽아버릴 수 있었다. 그래서 카운터 영웅들이 힘을 못쓰고 털리는 경우도 적지않아 있었다.
수비위도우는 스스로의 피지컬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옆에 메르시까지 붙어 있으면 리스크는 아에 없을정도였다.
이런식의 플레이 때문에 위도우 카운터픽으로 위도우를 견제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같은 위도우로 스나쌈을 이기고 들어가는게 더 쉬워보인다고 했다.
확실히 이건 문제가 있었다. 위도우 카운터픽으로 견제하기 보다 같은 위도우로 견제를 하는게 더 효율이 좋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마치 너프전 맥크리와 같이 맥크리는 맥크리로 밖에 견제가 안되던 시절.
블리자드는 그래서 위도우를 너프했다.
위도우 카운터픽으로 위도우 견제가 쉬워지도록...
무엇을 건들여야 했을까? 먼저 근접 전투력을 상당히 깎았다.
기본적으로 소총데미지를 건들이면서 면상스나까지 못하도록 줌캔슬 또한 막았다.
결과적으로 이제 위도우는 같은 위도우로 견제하기보다는 카운터픽으로 견제하는게 더 효율이 좋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패치이다. 카운터픽으로 확실한 견제가 가능하게 되었으니까.
그리고 궁게이지 또한 너프했다.
바람직했다. 위도우 궁이 켜지면 10초동안 한타를 걸 수도 없고 여차하면 역으로 이니시를 당하기 까지하는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끼치는 강력한 궁극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격데미지의 너프. 위도우가 스나로서의 역할수행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결정적인
패치라고 생각한다. 아 물론 헤드샷 데미지는 그래도 양심이 있었는지 남겨두었다.
그래도 위도우를 쓸 여력은 남겨준게 아닐까 싶다.
한번씩 허접한 에임으로 몸샷을 3번이나 치는데 얌전히 맞아주는 메르시나 루시우를 보고있자면 참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튼 그럼 지금 말하고자 하는 위도우 상향방향에 다른 고찰을 해보자.
1. 현재 위도우를 견제하기 위한 카운터픽에 대한 대처가 위도우가 되느냐?
NO.
지금의 위도우는 카운터픽이 나오면 80%확률로 대처할 수가 없다.
특히 지금 대세픽으로 자리잡고있는 겐지는 항상 매판마다 있어서 더욱더 쓰기가 어렵다. 위도우 견제픽이 뜨면 위도우는 내려야한다.
여기서 상향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위도우의 견제픽이 나오면 위도우를 당연히 내려야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할까?
위도우의 피지컬로 카운터에 대응할 여지를 주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
현재 겐지의 카운터인 원숭이를 생각해보자. 과연 겐지들이 원숭이가 뜨면 높은확률로 겐지를 내릴까?
답은 NO다. 쉽게 내리지 않는다. 오히려 피지컬로 역으로 따내기 까지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원숭이가 겐지의 카운터 역할을 해내지 못할까? 그건 또 아니라는거다.
겐지의 카운터는 원숭이는 맞지만 겐지는 원숭이에게 상황에 따라서는 대처할 수도 있다.
그럼 위도우에게도 같은 수준으로 대처를 할 수 있게해보자.
줌캔슬을 롤백하면 다시 위도우가 스스로 본인의 리스크를 씹어먹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 보이고
이번에 나온 PTR 서버의 아나를 해보면서 느낀게 있는데 위도우와 아나의 줌속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아나의 줌속도는 상당히 빠른편이다. 위도우 줌캔슬 시절보단 빠르지않다.
난 위도우의 줌패치를 이런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다. 아나만큼의 줌속도. 위도우는 어차피 차징속도도 따로 있기 때문에
아나만큼의 빠른속도로 샷을 쏘지는 않을것이다. 연사가 문제라면 연사력을 좀 떨어트려도 될 것이다.
하지만 아나만큼의 줌속도를 가지게 되면 카운터픽에 대한 어느정도 피지컬로 대응이 가능하리라 본다.
그렇다고 다 씹어먹는 정도도 아니라고 본다. 소총데미지가 15-12로 줄어든건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2. 위도우 카운터 픽이 나오면 위도우는 당연히 내려야하는게 맞다면?
지금의 위도우는 카운터가 하나만 있어도 제대로 운용하기가 힘들다.
아니 거의 높은 확률로 위도우를 내리지 않으면 게임이 터진다.
여기서 생각해보면 위도우 카운터픽을 골랐으면 당연히 내려야하는게 맞다면은 1번의 상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상향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위도우의 근접대응력은 지금상태로 두되 원거리 파괴력은 높혀야 하지않을까?
그럼 다시 150시절로 롤백? 그럼 트레이서 픽이 너무 억제가 되는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싶고 안될것 같고
위도우가 너프되기전에 많은 사람들이 궁극기도 아닌데 데미지가 너무 강력해서 게임의 모든 시간동안
위도우때문에 긴장을 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싫었을 것이다.
그래서 한가지 생각해본게 위도우가 궁을 켰을 시에만 일시적으로 150데미지로의 롤백은 어떨까 싶다.
궁극기 타이밍 10초동안 어차피 상대방도 위도우때문에 긴장해야하는 순간이니까... 그때의 위험부담이
지금보다 더 커지는거고 또 궁극기가 항상 켜져있진 않으니까...
아니면 그냥 평딜을 130이나 135정도로 높혀주는건 어떨까 싶다.
지금 120데미지는 궤적까지 남기는 스나이퍼로서 너무 낮은 수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딜러로서의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기가 쉬운게 아니다.
뭐 꼬우면 헤드를 쏴라 이딴말은 하지말기를 바란다... 모든 영웅이 헤드를 맞췄을때 데미지 기대값이 높다.
물론 헤드가 없는 영웅들도 상당하지만...
이상 위도우 상향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아 물론 지금 위도우는 황벨인데? 무슨 개소리? 라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대부분의 수비영웅이 고인인것처럼 위도우도 수비영웅으로서 고인일뿐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나마 공도우로서 쓰이는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위도우가 많이 아쉬울 뿐이다.